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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는 브랜딩도 참 잘합니다
현재 AI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은 어디일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OpenAI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AI의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낸 장본인일 뿐만 아니라 여전히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에 이어, 최근에는 애플과 협업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OpenAI가 단순히 기술력만으로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은은하게 더해진 '브랜딩'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왜 제가 '은은하게'라는 말을 왜 사용했는지는 사례를 통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무라티 CTO "AI 무서워"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례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샘 알트만이 OpenAI로부터 해임될 당시 임시 CEO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었던 미라 무라티(현재는 다시 CTO로 복귀)는 '홉킨스 블룸버그 센터 디스커버리 시리즈' 팟캐스트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진행자가 AI, 가짜뉴스, 미국 대선 등을 주제로 질문하자 무라티는 "향후 AI가 설득을 통해 인간 생각과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며 "이 점이 매우 두렵다"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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