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커뮤니케이터가 뭐예요?"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드리면 갸우뚱거리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고자 잠시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22년 말, ChatGPT가 출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어린 시절 상상 속에서 존재하던 척척박사를 만나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습니다. 마침 직장에서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기에, 이 혁신적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ChatGPT는 뛰어난 성능과 더불어 편리한 사용성으로 출시 초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출시 2개월 만에 1억 MAU를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조차 "따라가기 힘들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기술 양극화, 즉 기술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습득해 나가는 반면, 나머지 분들은 아예 따라잡기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간극을 메워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IT 커뮤니케이터'라는 역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IT 커뮤니케이터는 말 그대로 IT 기술과 대중을 연결하는 역할입니다. 어렵고 복잡한 기술적 내용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글'로 풀어내는 것이죠. 궁극적으로 제가 가장 듣고 싶은 피드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궁금했던 내용이지만 어려워서 외면하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기술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사회적 영향까지 다룬 인사이트가 담겨 있어 더욱 좋았어요😊"
쉽고 재밌는 IT 트렌드레터, '테크잇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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