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인스타그램에서 현재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팔로우하겠지만, 나는 미래에 내 주변에 있을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싶었다.

그래서 비즈까페를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나와 결이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내 팔로잉을 그들로 채워나갔다.

몇일전에 SKY, KAIST, Postech 연합 창업 학회인 파운더스와 20대 창업가를 위한 ZDVC 운영하시는 규식님에게 연락이 왔다.

그렇게 6월 2일인 어제 오후 1시 즈음에 규식님하고 코드잇 사무실 건물 앞 카페에서 커피챗을 하는데, 지금까지 수없이 사람들과 커피챗을 해봤지만, 이렇게 대화가 재밌을 수가 없었다.

나랑 10살 차이가 나셨고,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큰 행운이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나도 할 수 있겠는데? 모먼트였다. 실리콘 밸리에 이것을 뜻하는 용어가 분명히 있을 것 같긴한데,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문구 자체가 너무 맘에 들어서 앞으로도 그대로 사용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