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개개인이 일당백으로 부딪히는 스타트업, 사업 전선에 있다보면 한 사람이라도 더 들어와서 지금의 짐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경영자 입장에서 많은 수의 직원들을 영입하고 싶은 매우 인간적인 욕구 또한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기업의 규모와 성장 속도가 채용된 인원 수와 비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스타트업에서 채용을 할 때는 마음이 늘 급합니다. 말인즉슨 커뮤니케이션 비용, 팀원과의 조화, 효율성 등에 대해 간과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23살 때 팀장(Art Director)이 되어 4명의 팀원을 관리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혼자로선 힘드니 제발 사람 좀 뽑자고 징징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시엔 자기관리가 전혀 안되던 시절이었고, 사회 초년생이 그 팀원들을 어떻게 다루겠어요. 결국 저는 철저하게 실패한 리더십을 보였고, 도중에 그 관리 업무를 포기했으며, 경영자 Co-founder입장에서는 효율 대비 높은 코스트 만 일으키고 말았다는 뼈저린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후로 저는 어딜 가든 어떻게든 제가 더 많이 그리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고, 만약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저의 성장이 부족함을 늘 자각시키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의 바짓가랑이를 곧잘 붙잡는 것은 여전하더군요.
그나마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 가지 잘 터득했다고 하는건, 과거에 비해 자기 반성을 곧잘 한다는 점이겠습니다. 특히 웹상에 글쓰기가 도움이 가장 큽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역량 부족이 어디까지인지 종종 점검하고, 적재적소에 Right Person과 함께 하고 있는지 늘 자기 자신에게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