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아티클
실리콘밸리에 온 IT 겨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와 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주가가 떨어졌다, 앞으로 어려워질 것 같다 등의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과 사뭇 다른 분위기인 거 같지만, 실리콘밸리의 분위기와 시황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보고 듣고 느낀 것들에 대해 공유합니다. 

 

  1. 실리콘밸리는 테크 주가 폭락으로 본격적인 겨울이 왔음.  모 현지 스타트업 대표님 말을 빌리면 딱 판데믹 시작하고 1~2주째 정도의 분위기라고 함.
  2. 투자를 받았는데 LP들이 돈을 못 넣어서 투자가 불발되는 상황이 일어나기 시작.
  3.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천정부지로(약 3%에서 7%로)올라가고 테크기업 인재들이 연봉에 포함되었다고 생각한 스톡옵션은 똥값이 됨.
  4. 판데믹 기간 동안 테크 인재들 연봉을 매년 수십%씩 올려주고 HR에서는 인재를 데려올 때 ‘우리 회사가 10조짜리 회사가 되면 너가 지금 받는 스톡옵션은 얼마짜리가 될 거야’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회사로 데려옴.
  5. 4번의 말에 따라 다니고 있는 회사의 주가가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던 수많은 직장인들은, 테크 기업들에서 하나 둘 lay off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인생 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상황. 
  6. 모 현지 스타트업 대표님 말을 빌리면, 매년 임금과 스톡옵션을 그렇게까지 올려주면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는 지구상에 몇 없을 것이라고 함. 그만큼 메타버스, Web 3.0, 크립토 등의 거품은 심각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
  7. 판데믹 기간 동안 블리츠스케일링을 안 하면 이상한 창업자가 된 거 같았으나, 벌써부터 분위기는 많이 바뀜. 불과 한 달 전까지 벤처 투자자들은 돈 넣을 때 18개월 안에 이 돈을 빨리 다 쓰고 멀티플 만들어서 또 투자 받으라고 했다면 지금은 블리츠스케일링을 얘기하던 이사회 멤버들이 BEP를 맞추라는 얘기를 하기 시작. 판데믹 기간 동안 투자받을 당시 투자자는 멀티플 10배를 예상했다면 지금은 5배 정도로 하향 조정.
  8. 앞으로 대규모 해고, 임금 조정 등이 있을 것으로 보임.
  9. 실리콘밸리의 여파가 곧 한국으로 향할 것. 

 

창업자들은 뭘 해야 할까?

  1. 벨류에이션 너무 따지지 말고 돈 받을 수 있을 때 받아둘 것
  2. 받은 돈을 건강하게 잘 쓰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것
  3. 외형을 키우는 것보다 비즈니스 본질, 핵심 역량, 고객 등에 집중할 것

 

오늘 위기와 불황을 맞이하여 좋은 조언을 해주신 스타트업 대표님의 명언 한 마디, 투자자 분의 명언 한 마디로 글을 마칩니다.

“결국 살아남는 기업, 살아남는 창업자에게 역사를 다시 쓸 기회가 주어진다.(모 스타트업 대표님)"

“좋지 않을때 진짜 좋은 회사들이 더 많이 나와서 그렇게 나쁜것도 아니에요.(모 투자사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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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 EO

여러분이 지금 쓰고 계신 거 팀원들과 만들고 있습니다.

댓글 9
프로덕트 메이커로써는 마지막 즈음의 3번 항목이 인상깊네요....!
"외형을 키우는 것보다 비즈니스 본질, 핵심 역량, 고객 등에 집중할 것." 투자사 대표님이 하신 말씀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곧 거품 빠질 회사들은 빠지고 알맹이를 단단하게 준비해둔 회사들만 살아남을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자로서 어느 정도 거품이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IMF 때도 그렇고 결국 살아남는 자가 성공하는 것은 변치않는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내년까지는 계속 어려울 것으로 저도 예상합니다.
그래도 살아남을 기술은 여전히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강점을 살려서 창업의 본 목적에 충실히 기초를 쌓겠습니다.
대표님 홧팅!!!(항상 상세히 작성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현장의 현실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단단한 회사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모 투자 대표님들은 '위기속에 새로운 기회가 오는 법이다.'라는 말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예창패 입장에서는 더 움츠려 들수도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비지니스의 본질과 핵심에 대해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정보와 회초리 같은 글 감사합니다.
음... 역시 결국 살아남아야 기회를 주겠다는 거죠!!
살아남으려고 투자를 받는 것이데...
일단 지금 시점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고객에 더 집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이 심각함에도,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주신,

노력이 담긴 태용님의 소중하고 압축된 글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피어러닝 과장을 듣고

창업에 'ㅊ' 도 모름을 깨닫고

과감히 피봇팅을 하려고 합니다.

해당 말씀을 통해 새로운 바람의 변화를 인지하며, 글의 끝에 담아주신

비즈니스의 본질에 집중하는 사업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생태계, 내실이 단단한 기업은 거품이 걷어질 때 드러나는 법이죠...!!

하지만, 제 포트폴리오에 파란비가 내려온 건 안비밀... :(
좋지않을때 진짜 좋은 회사들.. 너무 멋진말이네요!
서비스 본질과 고객에 더 미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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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 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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