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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 방이 제대로 들어갔다.
프리미엄 플랜의 2nd month retention이 14%나 올라갔다.
HYBE가 작년 4월에 처음 우리 데모를 쓸 때가 생각난다. 1달 만에 만든 목업 데모를 돈주고 쓰겠다는 HYBE는 엄청난 기능 피드백을 줬고, 일요일이었던 일다(CTO)의 생일에 식사하다가도 우리는 HYBE의 전화를 받고 기능 피드백을 받아적고 있었다.
당시에는 너무 스트레스였지만 서비스가 나아지는 것이 느껴졌고 그 뒤에 바로 오픈 베타를 런칭해서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었다.
그러다 변태기질처럼 “무료니까 참고 쓸게요”가 아니라 “돈 주는데 이것밖에 못해?”라는 고객들의 분노에 찬 피드백을 들으려고 다들 SaaS가 2년동안 무료 베타하는데 무슨 3개월만에 유료 런칭이냐고 미쳤다고 할 때 우리는 그냥 유료화를 해버렸다.
작년 11월부터 유료플랜 2nd month 리텐션 지표가 생겼다. 일단은 그렇게 유의미할 정도로 유료 고객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리텐션이 유의미한 지표가 되기 시작한 뒤, 퍼널에서 뒤 퍼널부터 최적화해야 밑빠진 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4개월 동안 2주마다 가설 설계하고 실험하고 액션하고 기능 만들면서 iteration 했는데 그래프가 안올랐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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