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 나의 가치관과 사용자의 요구가 상반될 때

사업을 하고자 하는 저의 가치관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상반될 때, 어떻게 접점을 찾아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사교육, 특히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이루어지는 사교육에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나이의 아이들은 많이 경험하고 뛰어놀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술, 음악이라고 교육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어딘가를 가서 그 시간 내에 뭔가를 해야만 하니까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영어미술 같은 사업(역시 사교육)을 하면 대박이 날 거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그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면.. 그 쪽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 걸까요?
하지만 저의 가치관과 상반되는 아이템을 언제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요.

사업은 창업자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철저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도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고민을 하다보면 뭐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것들이 저만의 생각일까요.

저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사업을 해야 할까요?
양극단 중 어느 하나가 아니라 그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하는 걸까요?
사업계획서를 쓰다보니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고민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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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잔다르크

댓글 2
고객의 니즈와 가치관이 충돌할 때 제일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시장성이 좋고 점유할 수 있는 파이가 큰 곳에서 시작하라"가 정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그렇게 말할 것이고 저희가 수강하는 이 커리큘럼도 어쩌면 성공으로 가는 길 보다는 실패 위험성을 줄이는 길로 볼 수 있죠

하지만, 가치관에 부딪힌다면 사업을 진정성있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기업가 정신에서 위배 되는 부분이 생기겠죠

K-pop 스타였나요? 유희열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사람들의 취향은 다양하고, 필요로 하는 분야도 다양하다. 내가 필요하고 내가 잘 어울리는 곳이 분명 있다." 라고 말씀 하셨는데 저는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에 맞는 일을 하다보면 진심을 알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확실한 구매자가 될 것 입니다. 다만, 시장에 어긋난다면 그 길은 당연히 힘든길이 될 것 입니다.

좋은 판단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멋진 고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보고 배우겠습니다!
제 고민에 대한 답을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유희열님의 말씀 꼭 기억하며 가봐야 할 것 같네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저의 아이템이 필요한 곳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 공부하고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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