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야기 - 개발자 채용 경험

안녕하세요 Finest soft 김남욱입니다.

저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최근 있었던(불과 5일전) 이야기를 공유하여 저와 비슷한 상황이 있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1) 팀원을 구하기 전에 겪었던 어려움을 써주세요. 왜 팀원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나요?

처음에 개발자 친구와 같이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친구는 떠나고, 외주 개발팀에게 맡겨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품은 출시 되었고, 기존에 일했던 2곳에서 계약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들어온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고객과 계약하기에는 버그 및 제품의 문제가 발생 시 빠른 대처가 힘들다고 판단한 시기였습니다.

 

2가지의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1. 외주 개발사가 추천한 파견직(고급 개발자)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여 진행하는 것
  2. 자체 개발팀을 채용하여 진행하는 것

장기적인 관점에서 멤버와 논의한 후 외주 개발사에겐 죄송하지만 파견을 보류 시키고, 개발자를 채용하여 진행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저희와 비슷한 상황의 스타트업팀이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아니라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여러 조언과 개발자 미팅 및 채용 진행 후 알게 되었습니다.

 

앞이 막막하였습니다. 매일이 숨이 턱턱막히는 상황에서 스스로 되뇌인 것은 “항상 쉽지 않은 길로 걸어 왔었고, 이번에도 역시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가보자! 포기하지말자!”였습니다.

개발자 채용 관련 Q&A를 통해 조언을 수집

 

2) 그래서 팀원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구체적으로 했나요?

저는 조언을 토대로 우리의 상황에 맞게 태세를 전환하고, 하나의 가설을 세웠습니다.

 

(1) 태세전환

  • 채용이 아니라 삼고초려

(2) 가설

  • Q&A가 활발한 개발자 그룹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제품에 사용된 기술 스택과 관련된 개발자를 찾아서 어떻게든 연락하여, 소통할 기회를 얻고, 진실되게 설득하면, 채용은 아니더라도 관계 구축 및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단, 상대방에게 부담을 줘선 안된다.

 

그리고 위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사이트 및 클럽, 채널, 그룹, 앱 등을 통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가설검증 시도 등을 했었습니다.

 

3) 팀원이 합류하게 된 과정과, 이후에 문제가 해결됐던 사례를 알려주세요?

9월 27일(화) 저녁 9시쯤 어떤 분이 쓴 글을 보게 되었고, 메신저를 보내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22분 뒤에 답변이 왔습니다.

약간의 채팅이 오고가고, 실례될 부탁이였는데도 그 분은 환영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9.28(수) 오전 10시에 만나 3시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것저것을 공유하며, 10.1(토) 오후 2시에 만나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본인의 상황에 맞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일단 한번 해보자”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합류도 아니고, 해결되었던 사례가 된 내용도 없지만 그냥 이 분이 도와줬으면 너무 좋겠다라고 기도했었는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인연을 경험하니 운전 하는 내내 눈물이 났었습니다.(비밀입니다.)

 

저는 앞선 경험을 통해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도 어떤 벽이 있을 때 포기하지 말고, 어떤 방식으로든 도전을 하셔서 원하는 것을 얻으시길 바래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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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욱 Finest soft ·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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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쥬니어는 절대 안되고요 경력직이어야 하는데 돈을 많이 주거나 개발자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같이 일 잘할 사람이 있어야 하거나 기획/디자인 문서가 엄청나게 잘 되어있어야 하거나 아니면 개발 잘하는 사람이 같이 정직원으로 있어야 일할 맛이 납니다. 스타트업 개발자 구인구직할때 약간 용역으로 빨리 구해서 개발시키려는게 가장 큰 패착인데 사실 개발은 혼자해서 될 일도 아니고 보이지 않는 짜잘한 작업들이 무지하게 많아서(사실상 이걸 기술부채 혹은 똥이라고 부르죠) 개발자들도 프로젝트 설명 듣거나 현황을 들으면 예상 그림이 안그려지면 일이 무지하게 많을 거다라는 걸 다 압니다. 그래서 얼렁뚱땅 구인구직을 올리면 다들 무시할 수 밖에 없어요.
너무 정확한 팩트만 요점정리해서 남겨주셨군요 ㅎㅎ
현재 말씀하신 CTO급인 개발자 한분(이야기 당사자)과 계약하여 환경설정 셋팅 및 분석 진행 중에 있으며, 우선순위에 둔 기능부터 상세하게 정리 및 개발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개발 관련해서는 외주 개발팀과 그대로 진행하는걸로 방향은 잡았습니다.
추가적인 이슈사항이 발생하겠지만 말씀주신 것처럼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제 역할인지라 구체적으로 기획 자료를 제작하여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보겠습니다.
진심을 담은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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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불과 일주일전에 일어났던 생생한 이야기네요 ! 초기 창업의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가 팀을 꾸리는 것, 특히나 개발자를 구하는 것 같아요..! 

비개발자 대표님을 위한 글이 생각나서 하나 공유해봅니다… !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https://eopla.net/magazines/172
 
저도 현재 완전히 똑같은 상황인데..
공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뭐라도 해봐야겠습니다..
힘내십시요! 포기하지 않으면 방법이 달라질뿐 어떻게든 극복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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