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극 초기 단계의 기업이기에 자체적으로 수익을 만들어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까지 자금 조달의 한 방식으로 ‘투자 유치’를 이용한다. 이번에는 스타트업 투자유치의 투자 주체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투자유치란, 스타트업의 미래 가치와 가능성을 담보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투자 받는 것을 의미한다. 스타트업 투자의 주체로는 다양한 기관이 존재한다. 금융기관, 개인 엔젤투자자, 정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기관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그 주체를 구분해 볼 수 있다. 민간차원의 주요 투자 주체로는 VC, AC, 엔젤투자자가 있다.
VC(Venture Capital)는 기반이 잡힌 벤처, 스타트업이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대규모 자본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한다. VC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을 성장시켜 기업가치를 올려 투자 수익을 만든다.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고수익이라는 특성에 따라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한다.
VC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한다. 보통 시리즈 A단계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그 규모는 수억원에서 수백, 수천억의 규모까지 투자한다. 이렇게 선택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자본을 제공하는 대신 스타트업의 지분을 얻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VC는 이러한 스타트업이 큰 기업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을 돕는 동시에 인수합병(M&A)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이 엑싯할 때 지분을 팔아 큰 수익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