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운영 #프로덕트
경쟁사가 서비스를 종료했을 때, 기획자가 하는 일

저는 소위 말하는 스타트업 파운딩 멤버로, 개발을 맡고 있는 공동창업자인 대표님의 제안에 원래 하던 업계 일을 관두고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꽤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던 분야라 그 분야를 IT로 혁신하겠다는 대표님의 비전에 합류를 결정했었죠. 물론 그건 첫 번째 아이템이 되었고... 이후 많은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몇 개의 아이템을 거쳐 피봇한 현재 아이템으로 몇 년 째 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작은 스타트업이라 거의 유일했던 직원에 가까운 적도 있었고, HR이라는 주요 의사 결정을 리서치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크진 않아도 로열티 있고 단단한 커뮤니티를 빌딩해왔다고 자부할 수도 있을 정도로, 유저들의 사랑도 받고, 저희 서비스나 저희 회사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외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기라성 같은 스타트업, 또는 그런 속도를 가진 이 업계에서는 일주일 100시간을 일한다고 꼭 성과가 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일상이기도 했습니다. 뭐든 열심히 하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인생의 여러 지난 시절과 달랐던 거죠.

그런 점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을 했던 사례 중에 '지나고 보니,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늘 자원이 없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어떻게 일이 되게 만들고 대세감을 만들어, 흐름을 작게나마 만들 수 있는지, 꼭 스타트업 분야가 아니라도 실무자나 일을 추진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참고가 되지 않으실까 싶어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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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류미 어떤사람들 · COO

개발을 뺀 이것저것 나머지를 다 하는 스타트업 코파운더

댓글 6
이런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글 전체에 고객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흠뻑 녹아있네요.
대단한 기획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기발한 새로운 기획보다 운영과정에서 고객의 마음을 잡는 세심한 기획과 의사결정이 서비스의 성장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뽈레의 DB 구조를 바꿔야한다는 빠른 결정과 업데이트가 있었고, 테스트가 성공적이었던 부분. 과정에서 정말 고민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을 텐데 빠른 결정과 조직의 팀워크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한 수 배운김에, 한 수 더 배우고자 뽈레 설치하고 갑니다~
아이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아무래도 같은 취미를 가진 유저분들이 모여있다보니 (아마 뮌헨브루스님도 비슷한 성격이 좀 있는 프로덕/서비스이실 것 같습니다만) 또 동선이 비슷하다보니 유저 친밀도가 많이 높아지는 편이긴 한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쪽 활동을 거의 않는 편인데, 이렇게 같은 포지션 분을 만나서 무척 반갑네요. 앱 쓰시다가 불편한 점 있으시면 적극 의견 남겨주시어요~ 뽈레에서 '미오'라는 이름으로 직접 리뷰도 쓰고 있습니다 :) 다시 한번 댓글 감사드려요! 혹시 제가 도와드릴 일이나 뭐든 도움될 수 있다면 편하게 말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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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우리 같은 사례가 또 있나.. 하고 메일을 였었다가 깜놀!!! 그래서인지, 이날 가입자가 엄청 늘어났습니다...!! 언제나 식당 추천 필요하실 땐 '뽈레'를 찾아주세요~ >_< 또는 트위터 @rumious 로 식당이 필요할 때 문의주시면 답변도 드릴게요 :)

잘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오플래닛에 또 좋은 사례 있으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흥미로운 글 감사합니다! (제목에 오타가 있는 듯해요👀)
앗, 너무 감사합니다 :) 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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