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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지불용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Feat. 클래스 서비스 PMF
‘사교육업의 본질’은 [피교육자의 기대소득 증가]이다. 그 기대소득의 크기가 사교육비를 결정한다.
교육업으로 돈을 벌려면 피교육자의 ‘기대소득’과 절대로 멀어지지 말자. 그 연결고리가 희미할 수록 최종 소비자가 돈을 지불할 용의는 점차 줄어든다.
- 사교육을 통해 미래에 발생시킬 수 있는 기대소득이 커질수록 지불용의는 커진다. 해당 교육을 잘 완수하면 그 이상의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ROI를 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국에서는 아직 [좋은 대학 = 높은 소득]이라는 믿음이 존재한다. 학부모가 입시에 월 수십, 수백만원까지 지불하는 이유다. 특히 의대, 약대와 같은 전문직을 목표로 하는 경우 사교육비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그만큼 전문직이 되었을 때 발생시킬 수 있는 평생의 기대소득이 크기 때문이다.
- 성인 직업교육 시장도 그 커리어가 발생시킬 수 있는 기대소득에 따라 지불용의가 정해진다. 사람들은 코딩 교육에 수백, 수천 만원까지의 돈을 지불한다. 개발자가 타 직종의 연봉보다 높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 각종 온라인 클래스 서비스, 전자책, pdf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상위 랭킹 강좌는 모두 ‘스마트스토어 N잡 하는 법’, ‘주식하는 법’, ‘블로그로 돈 버는 법’ 등 바로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는 내용의 강의가 주를 이룬다. 이런 강의에는 적지 않은 돈도 큰 고민없이 지불한다. 해당 강의를 듣고 나면 그 이상의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을 거란 기대가 깔려있다.
- 영어교육이 빠질 수 없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잘 할 수록 직업 선택의 범위가 늘어나고, 소득 수준의 천장도 훨씬 높아진다. 이는 한국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영어 공부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이유이다.
- 사람들은 기대소득을 늘려줄 수 없는 사교육에는 지불용의가 크지 않다. 단순 취미 및 교양 교육에는 지갑을 선뜻 열지 않는다. 이런 분야에는 교육 외 다른 부가 가치를 더해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 태권도를 ‘보육’의 형태로 풀어낸 것과, ‘독서 모임’을 네트워킹 또는 데이팅 서비스의 형태로 풀어낸 것이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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