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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출시 후 두 달...'사용하겠다' 답한 고객은 10%
스타트업에게는 고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수 없이 들었고, 배웠고, 나름 실천한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거기서 더 고객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두 번째 창업 후 4개월이 흘러서야 어렴풋이 느껴지는 듯 하다.
무언가를 파는 건 사실 내 전공이 아니다. 나는 메이커에 가까운 삶을 살았고 나아가 무언가를 쓰고, 말하는 데 익숙하다. 본업에서 가장 세일즈를 많이 했던 포지션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기자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마치 창업자처럼 내 삶과 일이 하나였던 시간이었다.
고객이 중요하다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상황에 제품을 우선했던 선택을 후회하진 않는다. 각자 잘 하는 것이 있고, 잘 하는 것을 더 잘해야만 엣지가 생긴다. 유자랩스는 제품 팀으로 구성 돼 있고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때문에 어떤 아이디어를 자료로 만드는 것보다 빠르게 제품화 하는 게 장점이 크다고 봤다.
물론 아무 생각 없이 제품을 만든 건 아니다. 유자랩스가 만들 수 있는 기술적 난이도와 도메인 허들 등을 고려했고 당연히 성장성과 현재 시장성도 봤다. 결코 아무 생각 없이 이 아이템에 베팅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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