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와 수수께끼를 읽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창업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근본적인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심지어 어느 순간 읽던 것을 멈추고 깊은 고민에 빠지는 바람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기까지 했습니다.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 뿐 아니라,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싶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추천해주고픈 책이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설 때면 다시 꺼내어 읽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읽은신 분이 대부분이겠지만, 혹여 아직 읽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옮긴 이의 말을 포함하여 책 말미에 나오는 몇 구절만 공유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린 지도와 걸어간 땅을 따라가는 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건 내 여행이었고, 내 인생이었으며 나만의 여정이 필요했다.’
‘'선택'의 의미가 무엇이고, 내 삶 속에서 본질적인 ‘우선 순위’가 무엇이며, 그것이 사업이든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일이든 어떤 생각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하는지를 찾아가는 길이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 해야만 하는 것 보다…… 그래야 진지해질 수 있고, 오래갈 수 있으며, 이를 지속함으로써 그 분야에서 뭔가 이루고 마침내 성과를 낼 수 있다.’
‘'더 이상은 예전처럼 살지 말자, 한 번 사는 것, 나의 내면이 원하는 것을 찾아 제대로 살자’는 생각만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누구의 소유물이 되기에는,
누구의 제 2인자가 되기에는,
또 세계 어느 왕국의 쓸 만한 하인이나 도구가 되기에는
나는 너무나도 고귀하게 태어났다.
-셰익스피어 ‘존 왕’ 5막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