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패키지를 준비하시는 대표님들께

저는 정부지원사업/정책자금 컨설팅과 마케팅 에이전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대표님들이 계신 것 같아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예전의 예창패의 경우 생애최초 사업자등록을 하는 경우만 가능했는데,
현재는 폐업을 한 뒤 다른 업종으로 창업할 경우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정부지원사업이 점점 대중화되고 대학의 창업 교육도 점점 많아지면서
지원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컨설팅한 팀도
대표님은 갓 퇴사한 30대 초반 청년이지만
팀원1은 네카라쿠배 경력 3년 이상의 개발자,
팀원2는 ㅇㅇㅇ101과 N포털 기자출신 마케터,
팀원3은 ㅇㅇ시장에서 15년 넘게 영업을 해오신 사업가십니다.

다른 팀은 대학생으로 구성되었지만,
실상은 업력 짱짱하신 사업가형 교수님이 멘토로 계신 팀이었습니다.

뭔가 예창패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혁신창업스쿨과 같은 예비의 예비단계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 정도는 되야 예창패 지원하는거다 포기해라(x)
너도 전문가 써서 사업계획서 만들어라 (x)
정부지원사업에 목숨 걸고 될 때까지 해라 (x)

정부지원사업 합격 여부에 상관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O)

당연한 소리지만,
합격한 팀은 사업성이 증명됐기에 지원금을 받은 것이지
지원금을 받아야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팀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정말 업력과 경력이 없는데 기적같이(?) 합격한 창업팀의 경우
예창패에 떨어진다면, 바로 재단이나 기보가서 대출 먼저 받고
VC 미팅 잡아서 어떻게든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간절함이 있으신 분들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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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창패도 추경이 있습니다.
예창패 말고도 지원사업은 엄청 많습니다.
정부가 아닌 기업에서 진행하는 사업도 그 수를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지원사업에만 집중을 빼앗긴 건 아닌지 돌아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의 사업은 분명 세상에 나올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아직 예창패 발표 안 하신 대표님들 중 컨설팅 필요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제 프로필이든 블로그든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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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o Gioplat · C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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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발표평가를 남겨두고 불안한 마음에 잠을 못이루고 있는 청년입니다... 제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건지, 얼마나 부족한지 평가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서류평가에 합격하셨다면 사업성은 증명된 것이기에, 너무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히 제가 대표님의 아이디어를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사업계획서는 정답이 없으며, 해답만이 존재합니다.
답은 대표님이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해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도와드립니다.

프로필에 메일주소 첨부해 두었습니다.
지원하신 기관별로 요구사항이 조금씩 다르기에
1. 받으신 합격메일
2. 궁금하신 점
3. 제출하신 사업계획서나 발표자료
보내주시면 예상질문과 피드백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Marco
감사합니다 준비되면 보내드리겠습니다!
@Marco
이메일 보냈습니다!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버크만
넵!! 작성되는대로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버크만
이메일 보냈습니다! 대표님 응원합니다!
@Marco
이렇게나 정성껏 답해주시다니...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표님 조언대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맞습니다, 요새는 예비창업자들의 수준이 정말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 지원해본 건 아니지만 벌써 긴장되네요...!
저는 사실...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가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좋은 기업이 많아져야 스타트업 생태계도 발전할 테니까요!

대표님 프로필 보고 왔는데... 꼭 실현되면 좋겠습니다.
발 사이즈 290 cm은 매번 예쁜 사진 보고 클릭했다가 사이즈 없는거 보고 실망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아울렛만 간답니다...홀홀홀
@Marco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저도 그런 경험 때문에 창업을 생각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마음 놓고 쇼핑하는 그 날이 오기까지 마이즈가 노력하겠습니다..!ㅎㅎ
공감가는 글입니다 정말~
질문이 있는데 예창패는 vc대상의 IR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 면접에서 질의응답때는 어떤 질문들이 주로 나오나요?
(IR피칭 준비하는 것과 비슷할려나요?)
EO의 유니콘하우스와 NOCUT이 VC를 대상으로 한 발표라고 봤을 때,
질문의 결은 비슷합니다.

문제인식 부분에서 고객의 페르소나와 시장을 잘 정의하고, 이해하고 있는지
실현 가능성 부분에서는 아이템의 차별점에 관한 내용을
성장전략에서는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구조를
팀에서는 대표자와 팀원의 역량에 대해 질문합니다.(너...너무 뻔하죠?)

다른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VC의 경우 사업의 확장성, 수익구조, 흑자전환 시기 등을 볼 것입니다.

정부지원사업도 마찬가지이나, 자금의 출처가 '세금'이니만큼 세금을 사용해야하는 명분, 당위성을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공익과 국익에 도움이 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유리하겠죠?

고용 창출이 있어야 세수가 늘고,
수출이 발행해야 세수가 늘고,
매출이 일어나야 세수가 늘어나며,
환경/사회문제가 해결되면 세금낭비가 줄어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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