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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수혜, 현대모비스의 몫은 어디까지인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본격적인 양산 경쟁에 접어들면서 현대모비스가 새로운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공개된 아틀라스 부품 공급망 보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에 들어가는 관절 액추에이터를 전량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의 핵심 기술을 설계하는 기업일까요, 아니면 설계된 부품을 양산하는 기업일까요?”

BLT DEEP DIVE 11월호에서는 공개된 특허 공보를 통해 아틀라스의 공급망과 핵심 설계 권리가 어디에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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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틀라스의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는 모터의 회전력을 관절의 움직임으로 전환하는 핵심 구동장치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팔과 다리, 허리 등이 정밀하게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품으로, 로봇 제조원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전동식 조향장치, 볼스크류, 모터 권선 기술 등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아틀라스 연간 3만 대 규모의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러한 생산 계획과 실제 액추에이터 공급 물량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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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허가 보여주는 설계 권리의 주인

이번 분석에서 주목한 부분은 아틀라스의 관절과 손에 관한 특허 출원입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스크류 액추에이터, 모터와 고정자, 연속 회전 관절, 로봇 손 등 휴머노이드 고유 구조에 관한 출원을 진행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스크류 액추에이터 특허(미국 등록번호 US12564940B2)는 모터의 회전을 직선 운동으로 바꾸어 로봇의 허리와 발목을 움직이도록 하는 구조를 다룹니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관련 권리는 차량용 제동장치, 조향장치, 모터 권선 등 기존 자동차 부품 기술을 중심으로 확인됩니다.

공개된 특허 기록을 기준으로 보면 아틀라스 고유 관절과 손의 설계 권리는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있으며, 현대모비스의 역할은 양산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다만 특허 출원은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공개되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설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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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절뿐 아니라 로봇의 눈에도 특허가 있다

아틀라스 공급망에서는 카메라 기술 역시 중요한 분석 대상입니다.

LG이노텍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비전 센싱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로봇의 눈처럼 카메라 모듈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구조에 관한 출원 두 건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10월 공급망 보도에서는 메인 카메라 공급사로 현대모비스와 나무가가 거론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 부품 공급사와 해당 기술의 설계 권리를 가진 기업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로봇의 카메라 구동 구조처럼 그룹 외부 기업이 출원한 기술은 향후 공급사의 설계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권리 범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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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휴머노이드 관절 설계, 기업마다 다른 접근법

보스턴다이나믹스뿐 아니라 테슬라와 삼성전자도 서로 다른 휴머노이드 관절 기술을 출원하고 있습니다.
 

✅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크류 액추에이터와 연속 회전 관절 중심

✅ 테슬라: 관절 위치별 액추에이터 유형과 링크 구조를 활용한 무릎 구동 방식

✅ 삼성전자: 회전축을 기울여 배치한 고관절과 감속기 일체형 회전 관절

기업별 설계 방식이 다른 만큼 액추에이터 공급사가 다양한 로봇 제조사로 사업을 확대하려면 각 기업의 특허 청구항을 검토해야 합니다.

현대모비스의 기존 차량용 부품 기술은 특정 휴머노이드 관절 구조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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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대모비스의 진짜 경쟁력은 2027년부터 확인된다

이번 리포트는 향후 공개될 특허 출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7년 상반기부터 공개될 수 있는 현대모비스의 휴머노이드 관련 출원이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해당 출원의 청구항이 액추에이터 내부 구조와 양산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지, 혹은 관절의 배치와 결합 구조까지 포함하는지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기술적 역할을 더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 특허 출원 여부는 아틀라스 이외의 휴머노이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읽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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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T DEEP DIVE가 주목한 결론

“수혜의 크기는 물량이 정하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넓히는 힘은 설계 권리에서 나온다.”

휴머노이드 시장이 성장할수록 핵심 부품의 공급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경쟁력은 생산량뿐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과 설계 권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BLT DEEP DIVE는 공개된 특허 공보와 산업 데이터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확인해야 할 기술 전략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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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분석은 BLT DEEP DIV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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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T DEEP DRIVE'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발간되며, 홈페이지에서 전문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원문 보러가기]

 

 

필자 소개
정태균 파트너변리사는 BLT 전략본부장으로 스타트업들의 IP전략, BM전략, 시장진출(GTM)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48기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현재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의 IP(특허, 상표, 디자인)업무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참여하여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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