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마인드셋 #트렌드
에이전트,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작업 SOP가 에이전트다.

코딩도 앱 개발도 필요 없다. 내가 하는 업무를 SOP로 만들고 AI에게 맡겨라.

 

1. 에이전트의 본질은 '위임'이다

 

에이전트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본질은 위임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필요한 사람의 결정을 기계에 위임해서, 작업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라 봅니다.

 

2. 마음먹고 직접 부딪쳐 본 2시간의 실전

 

평상시에 항상 해보고 싶었던 작업이 하나 있었습니다. 특정 웹사이트의 3개월 치 글을 전부 조사해서 평균을 내고, 조회수를 조사해 평가·분석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조회수가 나와야 의미가 있는 수치인지, 더 나아가 조회수가 높은 글들은 도대체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 일종의 시장 조사를 사이트 상대로 진행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사이트가 봇(Bot)이나 AI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를 보려면 플러그인을 써서 이미지로 판독해야 합니다.

여러 플러그인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일부분만 검색이 가능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오늘 마음먹고 한번 해보자. 3개월 치 글을 전체 분석하고 조회수까지 싹 다 뽑아보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딱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작업 방법을 이야기하고, 중간중간 에러가 나서 멈추면 교정해주고, 다시 작업을 이어가게 했습니다. 중간에 제가 개입해야 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계속 작업을 밀어붙였습니다.

글이 무려 3,600개였고 일부 몇 개는 읽지 못했지만, 2시간 만에 나름의 온전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3. 막상 해보니 정말 별거 아니었다

 

이 작업을 끝내고 느낀 건, 진짜 에이전트라는 게 별거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냥 작업 순서, 즉 'SOP'만 제대로 쥐여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곧바로 다음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 달 치 특정 사이트 글을 전부 분석하고, 조회수가 어떤 건지도 가르쳐준 뒤 조회수가 높은 글들의 주제를 분류하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 AI가 '조회수'가 뭔지 몰라 헤매길래 그 기준을 딱 알려주고 났더니, 그다음부터는 막힘없이 끝까지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니었습니다.

작업이 끝난 뒤 AI에게 이 전체 작업 과정을 SOP 문서로 만들라고 시켰습니다.

 

그렇게 나온 게 바로 〈공개 웹사이트 데이터 수집·비교 분석 SOP v1.0〉←-클릭입니다. 

참고- ChatGPT무료로 만든겁니다

제가 직접 타이핑 치며 만든 게 아닙니다. 제가 중간에 왜 개입하게 되었는지, 그래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리해서 AI가 알아서 문서화한 것입니다.

이건 사람이 중간에 개입해야 하는 '반자동 에이전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걸 바탕으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어느 정도 자동 실행이 가능한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물론 제가 코드를 직접 고친 게 아닙니다. "이런 부분 업데이트해라" 하고 저는 판단만 내리고 말로 지시했을 뿐입니다.

 

4. 직장인도 자기 업무 SOP를 그대로 만들 수 있다

 

이 방식을 쓰면 직장인도 얼마든지 자신만의 업무 SOP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앞에서도 "작업 SOP를 만들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정작 다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를 못 내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실전 경험을 올리는 것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AI 잠재력의 10%도 못 끌어내고 있습니다. 그저 무슨 자판기나 정답기처럼 쓰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슈퍼컴퓨터를 가져다 놓고 계산기로 쓰는 꼴입니다.

AI한테 이 모범 SOP를 던져주고, "이런 구조로 내 업무 SOP 초안을 만들어달라"고 시켜보십시오. 그러면 AI가 구조를 분석해서 기획이면 기획 SOP, 마케팅이면 마케팅 SOP의 뼈대를 떡하니 만들어줍니다.

그걸 바탕으로 여러분이 하나씩 내용을 채워 넣으며 SOP를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평상시 순서대로 일하던 방식이 있다면 그걸 말로 그대로 설명하십시오.

"이 단계에서 예외 처리는 어떻게 하고, 에러가 나면 어떻게 해라" 같은 걸 이야기하며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말만 하고, 실제 문서를 업데이트하는 건 AI에게 맡기면 됩니다.

이런 게 진짜 '바이브 코딩'과 똑같은 것입니다.

어느 정도 뼈대가 잡히면 테스트해 보고, 수정하면서 보완하면 훌륭하게 완성된 SOP가 됩니다.

 

5. 사람이 개입하던 과정을 글로 쓰면, 그게 에이전트다

 

어느 정도 SOP가 완성되면, 여러분의 반복적인 일상 업무를 그냥 대화창에 띄워놓고 돌리면 됩니다. 엑셀 데이터든 보고서 자료든 툭 던져주고, "SOP에 적힌 순서대로 실행해라"고 지시하면 끝납니다.

이런 게 진짜 에이전트 아닐까요?

에이전트를 만든다고 꼭 코딩을 배우고 앱 개발을 해야 할까요? 나중에 코드 수정은 자신 있으십니까?

자연어로 작성된 SOP는 언제든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수정하기도 너무 쉽습니다.

사람이 중간에 개입하던 판단의 과정을 글로 정리해 SOP로 만들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업무를 SOP로 만들어가면 누구나 에이전트를 부릴 수 있습니다.

 

 

 

 

[ 프롬프트 예시]

"위 첨부한 〈공개 웹사이트 데이터 수집·비교 분석 SOP v1.0〉의 판단 구조(역할 분담, 중단 조건, 퀄리티 게이트, 예외 처리)를 분석해라."

"내가 평소에 하는 [예: 주간 마케팅 지표 분석 및 보고서 작성] 업무를 이 구조에 맞춰 동일한 규격의 '업무 SOP 초안'으로 설계해라."

"단, 정상 순서만 적지 말고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러 상황과 예외 처리(Edge Case)를 네가 먼저 제안해라."

 

문의 사항 : enthropy@naver.com

별도 앱 개발 없이 자연어 SOP만으로 대화창에서 가동하는 에이전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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