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 이런 마케터에게 추천해요
🎬 크리에이터 협업과 브랜드 콘텐츠를 담당하는 마케터
새 영상을 만드는 협찬 외에도 이미 올라간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네이버 검색광고와 랜딩페이지를 운영하는 퍼포먼스 마케터
AI가 광고문구까지 만들기 시작한 지금, 소재와 랜딩페이지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알고 싶다면🔍 SEO, 콘텐츠와 커머스 사이트를 운영하는 마케터
키워드 검색 외에 이미지 검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리 사이트가 어떻게 발견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마케터의 목요일을 깨우는 뉴스레터, 위픽레터의 조희연 매니저입니다.

지난 회차에서는 Instagram과 X에서 함께 나타나고 있는 ‘원본 콘텐츠’ 흐름을 한 가지 주제로 조금 더 깊게 살펴봤는데요. 이번 주에는 다시 한 주 동안 눈에 띈 마케팅 변화 3가지를 가져왔어요.
이번에는 마케터가 이미 만들어둔 영상, 랜딩페이지, 상품 이미지의 역할이 달라지는 변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YouTube에서는 이미 공개한 롱폼 영상의 협찬 구간을 바꿔 활용하는 기능이 구체화되고 있어요. 네이버에서는 9월 29일부터 광고주가 작성하지 않은 AI 문구가 파워링크에 함께 노출되는 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Google은 사진과 화면 속 이미지를 이용해 검색한 유입을 Search Console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게 했고요!
이번 주의 숫자를 먼저 살펴보면 20개, 9월 29일, 월 250억 건입니다.
하나의 YouTube 브랜드 구간을 최대 20개의 롱폼 영상에 동시에 넣을 수 있고, 네이버의 AI 요약텍스트 테스트는 9월 29일 시작됐어요. Google Lens에서는 한 달에 250억 건이 넘는 검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업데이트처럼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드는 일과 함께, 이미 가지고 있는 마케팅 자산을 어떻게 다시 활용하고 측정할 것인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거예요.
이번 주에는 이 세 가지를 살펴볼게요.

① 1년 전 유튜브 영상에도 새 협찬을 붙일 수 있을까?
② 내가 쓰지 않은 광고문구가 파워링크에 뜬다면?
③ 검색어 없이 들어온 고객도 찾을 수 있을까?
무엇이 달라졌는지와 함께, 왜 지금 이 변화가 주목받는지, 다음에는 어디까지 달라질지 살펴볼게요!
목차
01. 1년 전 유튜브 영상에도 새 협찬을 붙일 수 있을까?
↳ 오래된 영상이 다시 광고 상품이 되는 이유
↳ 앞으로 크리에이터 협찬은 어떻게 달라질까?
02. 내가 쓰지 않은 광고문구가 파워링크에 뜬다면?
↳ 랜딩페이지가 광고문구의 재료가 되는 이유
↳ 앞으로 검색광고는 어떻게 달라질까?
03. 검색어 없이 들어온 고객도 찾을 수 있을까?
↳ 월 250억 건, 이미지 검색을 따로 봐야 하는 이유
↳ 앞으로 SEO에서 이미지는 얼마나 중요해질까?
01. 1년 전 유튜브 영상에도 새 협찬을 붙일 수 있을까?
크리에이터 협찬을 진행한다고 하면 보통 새로운 영상 한 편을 떠올립니다.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사용하고, 영상 중간에 브랜드를 소개한 뒤 업로드하는 방식이죠. 협찬 계약이 끝난 뒤에도 그 내용은 영상 안에 계속 남아 있고요!
그런데 YouTube가 이 구조를 바꾸고 있습니다.
9월 23일 Made on YouTube 2026에서 YouTube는 Dynamic Brand Segments의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브랜드 협찬 내용을 영상 안에 고정해서 편집하는 대신, 별도의 구간으로 넣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지난해 Made on YouTube에서 처음 소개됐습니다. 당시 YouTube는 크리에이터가 영상 안에 브랜드 구간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오래된 콘텐츠에서도 새로운 브랜드 협업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방향을 공개했어요. 올해는 활용 범위가 더 구체화됐습니다. 하나의 브랜드 구간을 최대 20개의 롱폼 영상에 동시에 넣고, 지역별로 노출 대상을 설정하거나 CTA가 포함된 상품 영역까지 연결하는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어요. 아직 초대를 받은 일부 크리에이터만 참여하는 파일럿 단계입니다.
한 가지 더 눈여겨볼 점이 있어요. 브랜드 구간은 별도의 영상으로 업로드되고 지표도 따로 집계됩니다. 그래서 구간을 넣거나 빼도 원래 영상의 조회수와 지표는 영향을 받지 않아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기존 콘텐츠를 건드리는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오래된 영상이 다시 광고 상품이 되는 이유
예를 들어 1년 전에 올린 ‘일본 여행 준비물’ 영상이 있다고 해볼까요? 당시 여행용 캐리어 브랜드 A의 협찬을 받았고, 계약 기간은 진작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은 지금도 조회수가 쌓이고 있어요. ‘일본 여행 준비물’을 검색한 사람들이 계속 찾아 들어오니까요. 협찬 기간은 끝났는데 영상이 사람을 모으는 힘은 그대로 남아 있는 거죠!
그러면 이 자리에 다른 브랜드가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는 어려웠어요. 협찬 내용이 영상 안에 편집돼 박혀 있어서 A 브랜드를 빼려면 영상을 다시 만들어야 했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브랜드와 협업하려면 새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Dynamic Brand Segments에서는 이런 오래된 콘텐츠도 다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브랜드 구간을 제거하고 새로운 브랜드 구간을 넣는 식으로, 이미 검색 순위와 조회수가 쌓인 콘텐츠를 새로운 협찬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왜 YouTube가 기존 영상의 수익화 방식까지 손보고 있을까요? 최근 쇼핑 데이터를 같이 보면 방향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YouTube에서 콘텐츠를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상품을 발견하고, 클릭하고, 구매하는 흐름까지 커지고 있다는 뜻이죠. 여기에 과거 영상의 협찬 구간까지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되면 콘텐츠가 수익을 만드는 기간 자체가 길어질 수 있어요.
브랜드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영상은 공개하기 전까지 조회수와 검색 유입을 알 수 없지만, 기존 영상에는 이미 데이터가 쌓여 있습니다. 얼마나 조회됐는지,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발견되는지, 어떤 시청자가 보는지 확인한 상태에서 협찬을 검토할 수 있어요.
그동안 크리에이터 협찬에서 콘텐츠의 ‘수명’은 장기적인 노출 효과를 설명하는 지표에 가까웠다면, 앞으로는 협찬할 콘텐츠의 실제 광고 가치를 계산하는 데이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크리에이터 협찬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 기능이 확대되면 크리에이터의 미디어킷에도 다른 수치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구독자 수와 최근 영상 평균 조회수에 더해 6개월, 1년 이상 지난 영상 가운데 지금도 꾸준히 조회되는 콘텐츠가 몇 개인지, 특정 카테고리에서 매달 어느 정도 조회가 발생하는지가 브랜드에게 보여줄 새로운 데이터가 될 수 있어요.
협찬 상품 역시 ‘신규 영상 1편 제작’만으로 구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검색 상위에 있는 기존 영상 여러 편에 일정 기간 브랜드 구간을 넣거나, 특정 지역 시청자에게만 브랜드 협찬을 노출하는 식으로 크리에이터가 쌓아온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상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올해 YouTube가 최대 20개 영상 동시 적용과 지역별 타기팅을 테스트하는 것도 이런 활용 가능성을 보여줘요.
특히 제품 리뷰, 비교, 사용법, 튜토리얼처럼 시간이 지나도 검색되는 콘텐츠라면 더 눈여겨볼 만합니다. 업로드 직후 조회수가 크게 나온 영상과 2년 동안 꾸준히 검색되는 영상은 브랜드 입장에서 서로 다른 가치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크리에이터 협업을 담당한다면, 딱 하나만 해보세요
아직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열려 있는 기능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 협찬 계약 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크리에이터의 과거 콘텐츠 데이터를 보는 습관은 지금부터 만들어볼 수 있어요.
다음 협업 후보를 검토할 때 최근 영상과 함께 6개월 이상 지난 영상도 몇 편 확인해 보세요. 지금도 조회와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지, 검색을 통해 오래 발견되는 주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거죠.
이미 협찬을 진행했던 크리에이터가 있다면 해당 영상이 공개 후 7일, 30일뿐 아니라 3개월, 6개월 뒤에도 얼마나 소비되고 있는지 다시 확인해봐도 좋아요. 앞으로는 이런 데이터가 ‘이 크리에이터와 다시 협업할까?’와 함께 ‘기존 콘텐츠에 어떻게 협찬할까?’를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 이번 주 해볼 것
협업 후보 크리에이터 한 명의 6개월 이상 지난 영상 중 지금도 조회되는 콘텐츠와 주제 확인하기
02. 내가 쓰지 않은 광고문구가 파워링크에 뜬다면?
두 번째는 오늘부터 실제 테스트가 시작된 네이버 파워링크 이야기입니다.
9월 29일부터 일부 파워링크 광고에는 광고주가 작성하지 않은 AI 요약텍스트가 기존 광고 소재와 함께 노출됩니다. 네이버 AI가 광고주가 등록한 소재와 랜딩페이지를 바탕으로 검색 의도에 맞는 추가 설명 문구를 만드는 기능인데요.
일정은 이렇게 잡혀 있어요.
여기서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광고주가 AI에게 문구 생성을 요청하고 결과를 골라 쓰는 방식은 아니에요. 네이버가 문구를 생성해 기존 광고와 함께 노출하며, 검색어와 성과 기여에 따라 노출 여부도 달라집니다. 광고주가 생성된 문구를 수정하는 기능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내 광고인데 고객이 보는 문구를 내가 다 쓴 게 아니게 되는 거죠.
랜딩페이지가 광고문구의 재료가 되는 이유
이 변화에서 더 눈여겨볼 부분은 AI가 카피를 만들어준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랜딩페이지의 역할이 광고 클릭 이후에서 클릭 이전까지 넓어진다는 점이에요.
기존에는 광고문구를 보고 클릭한 고객이 랜딩페이지에 들어와 제품과 서비스를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는 랜딩페이지의 정보가 다시 AI에게 전달되고, AI가 그 내용을 참고해 광고에 붙을 새로운 문구를 만들 수 있어요.
네이버도 광고주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AI 요약텍스트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광고 정보와 랜딩페이지를 정확하게 유지해달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생성된 내용의 정확성과 적절성을 네이버가 보장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함께 명시했습니다. 대신 의도하지 않은 문안이 생성될 가능성을 프롬프트 설계로 줄이고, 상시 신고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예를 들어 랜딩페이지에 종료된 할인이나 예전 가격이 남아 있다면 어떨까요? 반대로 현재 가장 중요한 제품 특징은 이미지 안에만 있고 본문에는 거의 적혀 있지 않다면요?
AI가 실제로 어떤 내용을 선택해 광고문구로 보여줄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성과 데이터도 같이 봐야 합니다. AI 요약텍스트 영역에서 발생한 클릭은 정상 과금되며, 기본 광고 클릭 지표에 포함됩니다. 즉 CTR이 달라졌을 때 기존 소재만 보고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10월 13일부터는 ‘ADVoost Max 인사이트’에서 최근 7일간 실제 노출된 AI 요약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클릭 수와 CTR을 보는 것과 함께, “네이버 AI는 우리 상품을 어떤 문장으로 설명했을까?”도 확인해볼 수 있어요.
앞으로 검색광고는 어떻게 달라질까?
광고 플랫폼에서는 마케터가 하나씩 결정하던 영역이 계속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타겟을 찾고, 입찰을 조정하고, 광고가 보여질 위치를 결정하는 것에 이어 사용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여줄지까지 플랫폼이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요.
그렇다고 광고 카피의 중요성이 줄어든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마케터가 관리해야 할 범위가 최종 광고문구에서 AI가 읽는 원본 정보까지 넓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상품명과 가격, 프로모션 조건, USP, 배송 정보처럼 광고와 랜딩페이지 곳곳에 흩어진 정보가 정확하게 관리되어야 AI도 상품을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이번 광고에 어떤 문장을 쓸까?”와 함께, “AI가 우리 랜딩페이지를 읽으면 어떤 제품이라고 이해할까?”를 물어야 합니다.
파워링크를 운영한다면, 딱 하나만 해보세요
파워링크를 운영하고 있다면 광고 유입이 많은 랜딩페이지 3개부터 확인해 보세요.
종료된 프로모션이나 이전 가격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지금 가장 중요한 제품 특징과 혜택이 텍스트로 명확하게 설명되고 있는지, 광고 소재와 랜딩페이지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 보는 거예요.
10월 13일부터는 실제 생성된 AI 요약텍스트도 모아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USP와 AI가 선택한 USP가 같은지, 검색어에 따라 어떤 문구가 나타나는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아직 AI 요약텍스트가 CTR이나 전환율을 어느 정도 바꿀지는 판단할 공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효과를 미리 단정하기보다 우리 계정에서 적용 전후의 CTR, CPC, 전환율과 실제 노출된 문구를 함께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이번 주 해볼 것
파워링크 유입 상위 랜딩페이지 3개의 가격, 혜택, USP와 오래된 정보 확인하기
03. 검색어 없이 들어온 고객도 찾을 수 있을까?
마지막은 Google Search Console입니다.
보통 Search Console을 열면 사람들이 어떤 검색어에서 우리 사이트를 발견했고, 몇 번 노출되고 클릭됐는지 확인하죠.
그런데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 사진으로 검색했다면 어떨까요?
9월 24일 Google은 Search Console에 새로운 multimodal 검색 유형 필터를 추가했습니다. Google Lens, Android의 Circle to Search, Google 검색에 이미지 업로드, Chrome의 Search this image처럼 이미지를 이용한 검색에서 우리 콘텐츠가 얼마나 노출되고 클릭됐는지 따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검색 결과 성과 보고서와 생성형 AI 기능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순차 적용되고 있습니다.

월 250억 건, 이미지 검색을 따로 봐야 하는 이유
SNS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의자를 발견했다고 해볼까요? 브랜드도 모르고 제품명도 모릅니다.
예전에는 ‘원목 베이지 등받이 의자’처럼 눈에 보이는 특징을 말로 바꿔 검색했다면, 지금은 이미지를 캡처해서 Lens에 넣거나 화면 속 의자를 선택해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상품명을 몰라도 발견한 순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거죠.
이런 검색이 일부 사용자만 하는 행동이라면 별도로 분석할 필요도 크지 않겠죠. 그런데 규모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Google은 2024년 10월 Lens 검색이 월 200억 건에 이르렀고, 그중 4건 중 1건이 상업적 의도를 가진다고 밝혔어요. 2026년 3월에는 이 숫자가 월 250억 건을 넘겼고, 상업적 의도를 가진 검색의 비중은 20%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중은 조금 내려갔지만 건수로 보면 월 50억 건 규모예요. Circle to Search 역시 2024년 10월 기준 2억 5천만 대 이상의 Android 기기에서 쓸 수 있었고, 한 분기 사용량은 약 40% 증가했습니다.
커머스 마케터라면 이 비중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Lens가 식물이나 장소의 이름을 알아내는 데만 쓰이는 게 아니라 제품을 찾고, 비교하고, 구매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특히 패션, 뷰티, 가구, 인테리어처럼 제품의 모습 자체가 구매의 시작점이 되는 업종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고객이 꼭 브랜드를 먼저 알고 찾아오는 건 아니에요. 제품을 먼저 발견하고 브랜드를 나중에 아는 경로에서도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객이 브랜드에 닿는 두 가지 길
- 우리가 익숙한 경로: 브랜드 인지→브랜드명 검색→제품 확인
- 이미지 검색에서 열리는 경로: 제품 발견→이미지 검색→비슷한 상품 비교→브랜드 발견
아래 경로에는 검색어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Search Console에서도 따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Search Console 업데이트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이미지 검색이 커지고 있다’는 외부 수치만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우리 사이트에서도 실제로 이 검색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따로 확인할 데이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SEO에서 이미지는 얼마나 중요해질까?
SEO를 준비할 때는 제목과 본문, 어떤 키워드를 사용할지 먼저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에 이미지를 통해 콘텐츠와 상품이 얼마나 발견되고 있는지도 추가될 수 있어요.
상품명을 모르는 고객에게 이미지가 검색어 역할을 한다면, 제품 사진은 상세페이지를 설명하는 요소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처음 발견하게 만드는 검색 자산이 될 수 있어요. Google도 이번 업데이트를 소개하면서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해 사이트 운영자가 현대적인 검색 환경에서 사이트 성과를 이해하고 시각 콘텐츠를 최적화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알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사진을 검색해서 내 페이지에 들어왔는지까지 보여주는 기능은 아니에요. 검색어 항목 자체가 제공되지 않아서 페이지, 국가, 기기, 날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떤 페이지가 멀티모달 검색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는지를 보는 게 중요해요.
상품 상세페이지 한두 개에 노출이 몰린다면 해당 제품의 대표 이미지와 상세 이미지가 다른 제품과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콘텐츠 페이지가 많이 노출된다면 해당 페이지에서 사용한 이미지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검색어를 먼저 정하고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에서, 이미 어떤 시각 콘텐츠가 검색되고 있는지 데이터를 확인한 뒤 다음 콘텐츠를 정하는 방식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SEO와 커머스 사이트를 맡고 있다면, 딱 하나만 해보세요
Search Console에 멀티모달 데이터가 잡히기 시작했다면 노출이 많이 발생한 페이지와 기존 텍스트 검색 상위 페이지를 나란히 놓아 보세요. 텍스트 검색에서는 큰 성과가 없는데 멀티모달 검색에서는 자주 발견되는 페이지가 있는지, 특정 상품군에만 이미지 검색 노출이 집중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커머스 사이트라면 대표 이미지에서 제품의 형태가 명확하게 보이는지, 여러 각도의 제품 사진이 있는지, 이미지 주변에 정확한 상품명과 설명이 있는지도 함께 점검해볼 수 있어요.
무조건 이미지를 더 많이 만드는 게 답은 아닙니다. 지금 어떤 페이지가 이미지 검색에서 발견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성과가 발생하는 페이지의 공통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 이번 주 해볼 것
Search Console의 멀티모달 검색에서 노출 상위 페이지와 기존 텍스트 검색 상위 페이지의 차이 확인하기
이번 주 핵심 요약 3가지
① 1년 전 YouTube 영상도 새로운 협찬 상품이 될 수 있어요
YouTube는 Dynamic Brand Segments를 통해 최대 20개의 롱폼 영상에 브랜드 구간을 동시에 적용하고 지역별로 운영하는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콘텐츠의 현재 조회수와 수명이 협찬 가치를 판단하는 데이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 이번 주 해볼 것 협업 후보 크리에이터의 6개월 이상 지난 영상 중 지금도 조회되는 콘텐츠 확인하기
② 네이버에서는 랜딩페이지도 AI 광고문구의 재료가 됩니다
9월 29일부터 파워링크 AI 요약텍스트 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AI가 광고 소재와 랜딩페이지를 읽고 추가 문구를 만들기 때문에 랜딩페이지를 관리할 때 전환뿐 아니라 AI가 어떤 광고문구를 만들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생겼어요.
→ 이번 주 해볼 것 광고 유입 상위 랜딩페이지의 가격, 혜택, USP와 오래된 정보 확인하기
③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은 고객의 유입도 따로 볼 수 있어요
Google Lens에서는 월 250억 건이 넘는 검색이 발생하고 있고, 그중 20%가 상업적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Search Console에서도 이미지에서 시작된 검색 성과를 따로 확인할 수 있어요.
→ 이번 주 해볼 것 멀티모달 검색에서 많이 노출되는 페이지와 기존 텍스트 검색 상위 페이지의 차이 확인하기
‘데이터로 보는 요즘 마케팅’ 이번 주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 세 가지를 함께 보면서는 새로운 마케팅 자산을 계속 만드는 것만큼, 이미 만들어둔 자산의 가치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년 전에 만든 YouTube 영상이 새로운 협찬 지면이 될 수 있고, 전환을 위해 만든 랜딩페이지는 AI가 광고문구를 만드는 재료가 됩니다. 상품 이미지는 제품을 설명하는 역할에서 고객이 검색을 시작하는 입구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새로운 기능을 하나 더 써보는 대신, 이미 가지고 있는 영상, 랜딩페이지, 이미지에서 지금까지 확인하지 않았던 데이터 하나를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이번 주에도 “요즘 이거 많이 보이던데 실제로 커지고 있는 걸까?”, “이 숫자는 왜 달라졌지?”, “우리 업계에서도 봐야 할 변화일까?” 싶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다음 주에도 사람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마케팅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데이터와 함께 살펴보고 돌아올게요 :)
지난 이야기를 놓치셨다면 9월 4주차 ‘인스타 추천 75%가 원본, 남들도 다 만드는 콘텐츠로 괜찮을까?’, 9월 3주차 ‘저작권에 엄격한 디즈니가 IP를 열었다고?’, 9월 2주차 ‘내 구글 광고, 이번 달 자동으로 바뀐다고?’ 도 함께 살펴보세요.
출처 및 참고자료
- 플랫폼 공식 발표 · YouTube, Made on YouTube 2026 크리에이터 수익화 및 쇼핑 도구 발표
- 플랫폼 공식 안내 · YouTube 고객센터, 동적 브랜드 구간 추가 방법과 파일럿 참여 조건
- 플랫폼 공식 안내 · Google Ads 고객센터, 동적 브랜드 구간 개요와 지표 분리 방식
- 플랫폼 공식 발표 · Google Search Central, Search Console 웹 멀티모달 성과 보고 도입 안내
- 업계 매체 보도 · Search Engine Roundtable, 멀티모달 검색 유형 필터 적용 보도
- 플랫폼 공식 발표 · Google, 2024년 10월 Lens 업데이트와 월 200억 건, 상업적 의도 4건 중 1건
- 업계 매체 보도 · 아시아경제, Google 광고 총괄 발언 인용 월 250억 건과 상업적 의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