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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더 뽑았는데 스타트업이 오히려 느려지는 이유

사람을 더 뽑았는데 스타트업이 오히려 느려지는 이유

 

“대표님, 그런데 이 기능은 왜 먼저 만드는 거였죠?”

저희 팀 또한 팀이 4명이었을 때는 이런 질문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고객과 통화하는 소리가 같은 공간에 들렸고, 기획자와 개발자가 그 자리에서 의견을 즉시 나눴습니다. 무엇을 왜 만드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대략 알고 있었습니다.

대표님이 아래처럼 한마디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지난번 고객이 말한 그 문제부터 해결해 주세요.”

그런데 팀이 7명, 8명으로 늘어나면 같은 문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시작합니다.

새로 들어온 팀원은 지난번 고객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개발자는 고객의 문제보다 기능 요구사항만 전달받습니다. 디자이너는 처음 논의한 배경을 모른 채 최신 버전의 화면만 봅니다.

모두 열심히 일하는데 결과는 점점 어긋납니다.

회의는 늘어나고 대표는 같은 설명을 반복합니다. 사람을 더 뽑았는데 의사결정은 느려지고 제품 배포 일정은 오히려 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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