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이 영상, 다들 보셨나요?
f(x)의 'Hot Summer'가 트로트로 변신했는데,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냥 신기한 수준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 콘텐츠에 '찐'으로 열광하고 있어요.(사실 제가 더)
"이거 실제로 나오면 그냥 1위인데?", "반도체의 결과물, 절대 버블 아니다."
댓글창을 보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사람들이 AI를 활용했다는 사실보다,
'이게 주는 쾌감' 그 자체에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1. 니치? 타겟팅? 이제 그런 건 참고만 할 뿐
지금까지 우리는 '누가 우리의 타겟인가'를 쪼개고 또 쪼개는 데 몰두 했습니다. 하지만 이 콘텐츠를 보세요. 트로트와 올드팝, 레트로한 바이브가 섞인 이 영상 앞에서 세대나 취향의 경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사람들은 이제 '나를 위한 것'을 찾지 않습니다. '나를 미치게 하는 바이브'를 만날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죠. AI 콘텐츠 시대에 타겟은 의미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그저 어떤 감각적 지점을 건드리느냐, 그것만이 전부입니다.
2. 기술력은 '환경'이고, 콘텐츠는 '감각의 프레임'입니다.
내가 일해서 만드는 부품이 결국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반도체의 재료가 된다는 사실, 솔직히 너무 짜릿할 것 같네요.
가보진 못했지만 상상속에서의 마이애미 드라이브를 떠올리게 하는 묘한 해방감,
그 서늘하고도 뜨거운 청량함은 단순히 반도체 칩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AI가 만들어서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AI라는 도구를 통해 인간이 갈구하던 '가장 원초적인 즐거움'을 아주 정확하게 긁어주고, 그 기억 너머의 감각을 끄집어내 주기 때문에 열광하는 것이죠.
3. 이제 비즈니스의 언어는 '감각'입니다.
이제 기술 비즈니스도 결국 '감각의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이유는,
- 기술의 역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것에 목말라합니다.
- 기획자의 소명: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도파민을 터뜨릴 '감각적 원형'을 설계할 수 있는가? 이것이 바로 월구독 CSO가 주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아키텍처입니다.
사람들은 이제 AI라는 기술에 속지 않습니다. 그 안에 담긴 '바이브'와 '취향의 응집'에 반응할 뿐이죠. 혹시 아직도 기술적인 '기능'만 자랑하고 계신가요? 멈추세요. 당신의 제품이나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어떤 '여름날의 드라이브'를 선사할 수 있는지, 그 감각적인 한 끗을 찾아내세요.
결국 누가 더 감각과 취향, 그리고 도파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