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마인드셋 #기타
세상의 수많은 거절과 날카로운 팩트가 날 후드려 팰지라도 오늘도 씩씩하게 일어날 소중한 당신에게

정말 좋아하는 햄찌 채널의 이번 에피소드를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초년생 때는 정말 많이 혼나기도 하고 남몰래 숨죽여 흘린 눈물과 엎드려 엉엉 울어재끼던 그 수많은 밤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찡하다. 그땐 뭣도 잘 모르고 무조건 시간이 지나서 차라리 혼내는 사람(=윗사람) 포지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다 보니 이제는 시간이 훌쩍 지나 그토록 원하던 혼내는 사람의 포지션이 되어 있었다. 혼내는 사람이 되게 되면 더 괴롭다. 이제는 아무도 나를 불쌍히 여겨주지 않고 내가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불편하고 어려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인지하며 위아래에서 어떤 변수가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모먼트를 기다리며 조바심과 불안감에 몸서리쳤다. 

 

회사를 나오게 되면 이제는 회사라는 튼튼하고 안전한 우산을 벗어(거의 탈피과정 급) 사회와 세상에 가장 연약한 상태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때는 뭐 말할 것도 없다. 어나더 레벨의 증명의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혼남과 혼냄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 

 

이번에는 거절, 반려, 무응답이다. 

이별처럼 몇 번을 해봐도 익숙해 지지가 않는다. 

 

무응답이 더 어렵다. 어떠한 단서도 없기 때문이다. 0의 상태인지 -10의 상태인지 -100의 상태인지 알지 못한 채 일단 빛이 안 보이는 동굴을 끝도 없이 걸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알려줄 수 없는 그 동굴을 천천히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그 길의 끝에서 잠깐의 반짝임을 본 것 같기도 하다. 잘못 봤을지도 모르는 그 반짝임을 빛으로 착각하고 계속 걸어본다. 

 

그렇게 수많은 시간들을 걷다 보면 앞이 보이지 않아도 내가 걸어온 길이 보이지 않아도 대충 이 터널을 어떻게 지나쳐 가야 할지 감이 오는 시점이 오는데, 이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터널을 지나치는 나만의 감각이 생겨나게 되는데 그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터널을 지나차는 나만의 감각이 생겨나는 때가 있는데, 나는 그때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수많은 거절과 실패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나를 성장시킨 것들은 늘 아픈 것들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버티게 한 건 결국 사랑이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너무 멀고 매 순간마다 증명을 위해 새로운 지구에 떨어지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 한다. 

 

새로운 시작은 늘 가장 지치고 연약한 순간에 찾아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꽉 쥐고서도 기어코 살아내는 삶. 

 

그 치열함 끝에 기다리고 있을 또 다른 내 삶의 다음 챕터를 위해 , 오늘도 출근하는 소중한 당신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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