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마인드셋
비상식적으로 가파른 성장은 상식적인 선택들로 채워져있다.

비상식적으로 가파른 성장은 상식적인 선택들로 채워져있다.

· 당신은 창업을 잘못 배워서 망하는거다.
· 삼성은 출시한 핸드폰 폼팩터를 수백, 수천, 아니 수만개 바꿨다.

‘수영장 물에 여러 명 사람들의 발이 담기는데도, 우리는 그 물에 온몸을 담고 수영을 한다.
반면에 발이 조금이라도 닿은 그릇은 닦아놓고도 사용하기를 꺼려한다. 사람이 이렇게 비상식적이다.’

Like가 수백 수천개 달린 이 글. 이게 맞는 말일까?
우리가 일상에도 늘 이렇게 비상식적인 행동들을 한다는데 정말 얼마나 우리는 비상식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나?

내가 볼때, 사람이 비상식적이라는건 대체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인간은 충분히 상식적이다.
파운더의 직감은 충분히 상식적이다. 그리고 그 상식은 믿을만 하다.

그리고 저 윗 글은 틀렸다.

수십만 리터의 수영장 물이 차지하는 볼륨은 발이 닿는 물의 면적대비 너무나 작다.
한발에 묻혀오는 흙이나 미생물이 0.1g이라고 가정해도, 100명 기준, 20g이다. 50만 리터 수영장 기준, 농도가 0.00004g/l 인거다. 발이 수십, 아니 수백개가 더 늘어나도 이 농도가 그리 크게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수영장은 염소와 순환 시스템, UV 살균으로 계속 소독된다. 
그에 반해 그릇의 면적대비 내 발이 닿은 면적은 10-20%를 넘는다. 고로 오염이 희석되지 않기에 국소 농도가 매우 높다.

올 여름에도 수영장에 아무렇지 않게 몸을 담구고, 발이 닿은 그릇을 열심히 닦았던 당신의 직관과 상식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대충 머리 돌려보고 수영장에 갔던 당신이 맞은거다. 내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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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트업이라고 다르지 않다.
파운더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떠올리는 상식들은 생각보다 매우 효율적이고 정확하다.
당신이 일으키려는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업이든 직관적이며 지극히 상식적이다.

파운더는 파운더가 평생 체감하며 터득한 상식들을 창업할때는 너무나 빠르게 무시한다.

스타트업은 미지의 영역이 아니다.
스타트업 역시 당신이 매일 접하는, 편의점, 음식점과 똑같은 그냥 사업인거다.
스타트업이라고 돈을 다르게 버는게 아니다. 여느 사업처럼 똑같이 돈을 버는 집단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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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누구의 상식에 빗대어도 말이돼야 한다.
그 어떤 스타트업도 할머니가 알아들을 수준으로 핏칭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는 ‘지금 우리가 말도 안되는 BM을 갖고 있는데도 이를 쉬운 단어로 천천히 발음하며 말하라’는 뜻이 아니다. 애초에 BM이 말도안되는데 이를 상식으로 잘 풀어낼 방법은 없다.

반대로 설명하면, 성공적인 BM은 지극히 상식적인거다. 지극히 상식적이니까 성공한거란 거다.

100년이 지나도록, 그리고 앞으로도
현대는 차를 만들어 판다.
삼성은 반도체를, 기기를 만들어 판다.
버크셔는 싸게 주식을 사서 비싸게 판다.
콜라는 콜라를 만들어 판다.

너는?
너의 사업은 뭐 때문에 이 단순한 상식에서 벗어나야 하나? 뭐가 얼마나 특별하다고 달라야 하나? 왜 너는 아직도 다른 기교를 부리려 하나? 
창업자 당신이 워렌버핏보다, 정주영회장보다, 잡스보다, 이건희 회장보다, 뭐가 얼마나 더 달라서 다르게 생각하냐는거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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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업은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 성공하는거다. 
창업자가 망하는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다. Outsome에서 하는 액셀러레이팅의 본질은 상식을 되찾아 드리는거다. 잘못 배운거를 고쳐주는 거다. 그러니까 대부분이 스타트업 잘못 배운거다. 잘못 배운바를 계속 가져가는 고집을 부리면 망한다. 아니, 시장을 위해서도 망해야 한다.

A. 지난 5일간 인터뷰를 어떻게 한번 안하고 어떻게 매출을 만드나?
삼성은 전화로 이메일로, 오프라인 CS로 수시로 고객과 얘기나눈다. 하루에 수십만번 얘기한다. 스타트업 파운더도 똑같다. 인터뷰를 하지 않고도 매출을 만들거라는 비상식을 도대체 누가 가르쳤냐는 거다.

B. 기능을 끊임없이 시장에 던지지 않고 어떻게 제품을 만드나?
당신이 똑같은 BM과 똑같은 솔루션으로 지난 2-3년을 보낼때, 끽해봐야 기능 100개 런칭할때, 삼성은 출시한 핸드폰 폼팩터를 수백, 수천, 아니 수만개 바꿨다. 핸드폰만 그랬을까? 반도체 생산 공정에는? 노트북에는? 스크린에는? 신소재 특허에는? 당신이 자는 사이, 당신이 흐리멍텅하게 스타트업한다고 시간보내는 사이에 지금도 수만개 수십만개 기능이 런칭되고 끊임없이 테스팅 된다.

C. 돈을 1000억 줘도 당신은 실패한다.
1억을 사업에 제대로 녹여낸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1000억을 굴리나? 당장 본인에게 주어진 24시간, 당신의 학위도 네트워크도, 당신의 체력도 200%, 아니 90%도 활용하지 못하는데 남의 돈 1억을 어떻게 잘 굴리나? 돈이 없어서 사업못한다는건 핑계다. 투자 받으면 달라질거란 핑계에 공감해줄 VC는 없다. 공감해주는 그 VC가 틀렸으니 도망가라.

D. 정부지원서만 작성하는데 왜 성공해야 하나?
망해야 한다. 매일 어떻게 하면 페북에 CAC 낮은 광고로 돈 더벌지만 고민하는데, 어떻게 하면 정부 돈 꽁으로 받을까만 고민하는데, 어떻게 하면 무료 오피스, 무료 테크크런치 부스 참가권만 당첨될지만 고민하는데 사업이 성장하나? 오늘도 박터져라 달리는 제대로된 사업가들을 뒤로 하고 왜 당신의 기업이 IPO해야 하나? 안된다. 제발 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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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화성으로 인류를 보내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비상식적인 비전 그리고 오늘날의 비상식적인 성과들은 그가 지난 수년간 선택한 지극히 상식적인 선택과 행위들로 채워져 있다.

상식적이지 못한 파운더,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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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이번주 시작된 Founder Sprint 7기
In the photo: Jongmin Lee, Kangun Lee, Hansol Lee, Hyunwoo Kim, Samuel Oh
Photo credit: Alice Yoo

· 실리콘밸리 파운더들을 위한 커뮤니티 Waitlist - https://lnkd.in/ghg9_pjS

· 너무 간절해서 망한다 - https://lnkd.in/gdmmXe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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