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그 이후, 공허와 영원
마침내 나이키는 거인이 되었다. 상장을 통해 막대한 부를 얻었고, 전 세계 공장에서 나이키 신발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은 법. 나이키의 심장과도 같았던 스타의 죽음, 거대 기업이 겪는 성장통, 그리고 성공 뒤에 찾아온 알 수 없는 공허함. 필 나이트는 이제 숫자로 된 성공을 넘어, "우리는 왜 달리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선다.
"성공은 목적지가 아니다. 그냥 계속 달릴 수 있는 자격증 같은 것이다."- 필 나이트
나이키가 상장되고 나는 갑부가 되었다. 신문 1면에 내 얼굴이 실렸다. 하지만 나는 공허했다. 어제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조깅 코스를 달렸다. 돈이 생겼다고 해서 갑자기 하늘을 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더 큰 문제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었다.
성공한 비지니스인들의 삶의 여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만 모아서 보내드립니다!
📍 장소 1. 스티브 프리폰테인의 장례식: 나이키 탄생의 목적

- 장소 : Eugene, Oregon
새벽에 전화가 울렸다. "프리(Pre)가 죽었어. 교통사고야." 나이키의 영혼이자, 가장 사랑했던 러너 스티브 프리폰테인이 24살에 떠났다. 장례식장에서 나는 그가 입던 나이키 추리닝을 붙잡고 어린애처럼 울었다.
그는 단순한 광고 모델이 아니었다. "누군가 내 앞을 달리는 꼴은 못 봐!"라며 죽을힘을 다해 달리던 그의 모습은 나이키 그 자체였다. 나는 맹세했다. 나이키가 아무리 커져도, 저 정신만은 절대 잃지 않겠다고. 우리는 돈을 위해 신발을 파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프리 같은 놈들이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돕는 거다.
내가 일을 시작한 목적을 잃으면 안된다. 돈을 위해 달리면 나도 죽는 거다.
📍 장소 2. 아시아의 공장들: 악취와 열기

- 주소 : Aisa Nike factory
우리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 더 싼 곳을 찾아 아시아를 떠돌았다. 공장 내부는 고무 찌는 냄새와 접착제 냄새로 진동했다.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수백 명의 여공들이 재봉틀을 돌렸다.
처음엔 품질이 형편없었다. 신발 짝이 안 맞고, 밑창이 떨어져 나갔다. 나는 불량품을 집어 던지며 소리쳤다. "이걸 사람이 신으라고 만든 거야?" 공장 사장과 밤새 술을 마시며 설득하고, 싸우고, 다시 끌어안았다. 세계 최고의 신발은 깨끗한 회의실이 아니라, 그 냄새 나는 현장의 바닥에서 만들어졌다.
충분한데? 라고 생각하지마라 적당히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수정해야한다.
📍 장소 3.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 엉덩이 얼굴들의 승리

- 주소: New York Wall Street
상장하는 날, 우리는 모두 넥타이를 맸다. 평소엔 찢어진 청바지에 햄버거 소스를 묻히고 다니던 임원들 함께 말이다. 하반신 마비인 우델(COO), 뚱뚱보 롭 스트라서(에어조던 탄생 시킨 장본인), 괴짜 델 헤이즈(전 CFO) 이들이 우리의 초창기 '버트페이스' 임원이다. 부자와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우리는 서로를 보며 낄낄거렸다. "야, 우리가 월스트리트에 입성하다니,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군." 종이 울리고 주가가 폭등했다. 우리는 부자가 됐지만, 축하 파티 대신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주가는 주가고, 내일 신발 출고나 신경 써." 돈은 숫자에 불과했다. 우리에겐 여전히 만들 신발이 남았으니까.
*버트페이스(Buttfaces)는 나이키 초창기 핵심 임원들이 격식과 위계를 완전히 버린 채, 서로를 '멍청이'라 부르며 독설과 유머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완성해냈던 나이키 특유의 파격적인 끝장 토론 문화입니다.
📍 장소 4. 영화관: 버킷 리스트의 질문

은퇴 후, 영화 <버킷 리스트>를 보는데 대사 하나가 가슴에 박혔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어서 신 앞에 가면 두 가지 질문을 받는다.
첫째, 인생의 기쁨을 찾았는가?
둘째, 당신의 인생이 남들을 기쁘게 했는가?"
나는 팝콘을 씹다가 멈췄다. 나는 평생 쫓기듯 살았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나는 신발 끈을 묶고 달릴 것이다. 내가 만든 신발을 신고 마이클 조던이 날아올랐고, 평범한 사람들이 아침 조깅을 시작했다. 그 정도면... "예"라고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
Epilogue
인생이라는 레이스 트랙 위의 늙은 슈독은 이제 신발 끈을 푼다. 하지만 그의 정신은 멈추지 않는다. 그가 남긴 유산은 시가총액이나 시장 점유율 따위가 아니다.
"결승선은 없다(There is no finish line)." 성공은 목적지가 아니라 과정일 뿐임을, 두려워도 일단 저지르는 용기(Just Do It)와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는 것이 행복을 만드는 비결이다.
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당신의 레이스는 이제 시작이다.
Just Do It
인생은 No 라고 대답할때보다 Yes 라고 말할때 더 즐거워지고 재밌어 지는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에 지쳤거나 나만의 무언갈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싶은 분들을 모시려고 합니다.
ACTS29 2기 대기명단 오픈 (3월중순 시작 예정)
혼자하면 쉽지 않지만 함께 하면 이뤄내갈 수 있습니다!
고민보다는 Just Do It 해보시는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