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프로덕트 #마인드셋
“내 방향이 맞나?” 의심될 때 Jensen Huang이 시도한 3가지 접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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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류VC올림

 

모든 창업자는 반드시 어느 순간에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돼요.
“내가 맞는 걸까?”, “이 방향이 맞는 걸까?”, “이대로 계속 가도 되는걸까?”
이런 자기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누구에게 의지하지도, 물어보지도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죠.
하지만 스타트업 생태계의 대선배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 인터뷰가 있어서 가져와 봤어요.

 

2년간 개발한 기술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Nvidia(엔비디아, GPU 및 AI 칩 제조사) CEO 젠슨 황이 창업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에요.
그는 직접 방향을 3번 연속 틀렸고, 파트너사에게 "우리 기술 실패했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5조 달러 기업을 만들었을까요?
방향성 의구심을 극복하는 그만의 방법이 있었어요.

"Powerful JRE"는 코미디언이자 UFC 해설자인 Joe Rogan(조 로건)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에요.
장시간 대화 형식의 팟캐스트로 유명하며, 현재 Spotify에서 세계 1위 팟캐스트로 자리잡고 있어요.
오늘은 PowerfulJRE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Joe Rogan Experience #2422 - Jensen Huang" 영상의 엑기스만 뽑아서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아래 내용은 Q&A 형식으로 전해드림을 미리 알려드려요.

 

Source :

  • Joe Rogan Experience #2422 - Jensen Huang (PowerfulJRE, YouTube, December 3, 2025)
  • Jensen Huang - Wikipedia
  • How Jensen Huang turned Nvidia into the first $5 trillion company (CNBC, October 30, 2025)
  • Against a Wall: How Jensen Huang Saved Nvidia in the 1990s (Inc., December 16, 2024)
  • A $5 Million Gift From Sega Saved Nvidia (GameSpot, December 5, 2025)

 

 

Q : 창업자가 자기 방향에 대해 의심을 느끼는 건 정상인가요?


(Source : Gemini 생성)

 

젠슨 황(Jensen Huang)은 Joe Rogan(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저는 지난 33년 동안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30일 안에 회사가 망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매일이요."

이게 놀라운 이유는, Nvidia는 2025년 10월 기준으로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000조 원)를 돌파한 회사거든요.
황의 개인 순자산도 1,520억 달러(약 213조 원)에 달해요.
세계에서 8번째로 부자예요. 그런데도 매일 불안하다고 해요.

황은 설명해요.
"리더는 천재일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해요.
'나는 항상 옳다'고 생각하면, 변화할 수 없어요. 하지만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고 인정하면, 피벗할 수 있어요."

그는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이 오히려 건강한 신호라고 봐요.
"첫 원리부터 생각해야 해요. '왜 이게 일어나는가?' 지속적으로 재평가해야 해요. 불안을 활용하세요. 성공 욕망보다 실패 공포가 더 강력해요. 매일의 불안이 동기가 되어야 해요."

창업자로서 방향에 대한 의심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오히려 너무 확신에 차 있으면 위험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그 의심을 어떻게 다루느냐예요.

 

Q : 당신은 언제 "내 방향이 완전히 틀렸다"고 깨달았나요?


1993년 창업 당시, 황과 두 공동창업자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Nvidia를 시작했어요.
그들은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개발하기로 했고, 게임 회사 Sega(세가, 일본 게임 콘솔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어요.

그런데 2년간 개발을 진행하던 1995년, 황은 끔찍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3가지 핵심 기술 선택을 모두 잘못했다는 거예요.
역 텍스처 매핑(forward texture mapping), 곡면 처리 방식, 그리고 사각형 기반 렌더링이었어요.

더 큰 문제는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가 DirectX라는 새로운 그래픽 표준을 발표했는데, 이게 삼각형 기반 렌더링만 지원한다고 한 거예요. 
Nvidia의 사각형 기반 방식과는 완전히 호환되지 않았어요.
게다가 30개가 넘는 경쟁사들이 이미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죠.

황은 나중에 이렇게 회상해요.
"우리는 죽은 길을 선택했어요.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유일한 소비자용 3D 그래픽 회사였어요. 하지만 잘못된 방향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어요.
30개 경쟁사가 앞서 나가고 있었고, 우리는 완전히 뒤처진 상태였죠."

1996년, 회사는 한 달 안에 현금이 바닥날 상황이었어요.
2년간 투자한 시간과 돈이 모두 잘못된 방향이었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었죠.

 

Q : 듣기만 해도 멘붕인데요...완전히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어떻게 인정했나요?


(Source : Gemini 생성)

 

황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솔직하게 인정하는 거였어요.
그는 직원의 절반 이상을 해고한 후, Sega의 담당 임원인 Shoichiro Irimajiri(쇼이치로 이리마지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우리가 약속한 칩을 만들 수 없습니다. 기술적으로 실패했어요. 계약을 취소해주세요."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황은 더 대담한 요청을 했어요.
"그런데... 500만 달러(약 70억 원)를 투자해주실 수 있나요? 그 돈으로 회사를 완전히 새로 시작하고 싶어요."

이건 정말 말이 안 되는 요청이었어요.
실패한 회사에 다시 투자를 해달라는 거니까요.
황 본인도 "돌이켜보면 우리가 그 돈을 갚을 가능성은 0%였어요"라고 인정해요.

그런데 놀랍게도 Sega의 CEO가 투자를 승인했어요.
이유가 뭐였을까요?
황은 이렇게 말해요.
"그분이 저를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그냥 젊은 청년이 마음에 들었던 거죠."

하지만 진짜 이유는 황의 정직함이었어요.
그가 실패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인정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거예요. 황은 이렇게 조언해요.

"취약함을 인정하세요. 리더는 항상 옳을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내가 틀렸다'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요. 그래야 피벗할 수 있거든요. '항상 옳다'고 하면 변화할 수 없어요."

이 500만 달러가 없었다면 Nvidia는 1996년에 문을 닫았을 거예요.
만약 Sega가 그 지분을 1999년 IPO까지 보유했다면, 오늘날 가치가 1조 달러(약 1,400조 원)이 넘었을 거예요.
하지만 Sega는 상장 때 3억 달러(약 4,200억 원)에 팔았어요.

 

Q :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Source : Gemini 생성)

 

황과 Nvidia 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존심을 버리는 거였어요.
2년간 개발한 기술을 완전히 버리고, 실리콘 그래픽스 교과서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어요.
이미 투자받은 돈, 들인 시간, 쌓은 경험을 모두 포기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어요.

하지만 더 큰 도전은 시간과 돈이 없다는 거였어요.
Nvidia는 RIVA 128이라는 새 칩 개발에 남은 자금을 모두 걸었어요.
보통 칩 개발은 1~2년이 걸려요.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고, 테스트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거든요.
하지만 Nvidia에는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

황은 7개월 안에 칩을 완성하기로 결정했어요.
이건 업계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방법은 이랬어요.
남은 돈의 절반으로 에뮬레이터(시뮬레이터)를 구매해서 소프트웨어 단계에서 모든 테스트를 끝내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TSMC(타이완 세미컨덕터,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에 직접 생산을 맡기는 거죠. 중간 테스트 없이요.

황은 이렇게 회상해요.
"스프레드시트 상으로는 불가능했어요. 실패 확률이 거의 100%였죠.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회사는 끝장이었어요."

이게 바로 방향 전환의 가장 어려운 점이에요.
이미 틀린 방향으로 갔다는 걸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모든 걸 걸어야 한다는 거예요.

황의 조언은 이래요.
"첫 원리부터 다시 생각하세요. '왜 이전 방식이 실패했는가?'를 깊이 분석하고,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해야 해요. 같은 방식으로 조금만 수정하면 안 돼요. 근본부터 바꿔야 해요."

 

Q : 새로운 방향으로 가는 것도 불안한데, 어떻게 확신을 가질 수 있었나요?


황의 대답은 의외예요.
"확신을 가질 수 없었어요. 오히려 불안을 받아들였죠."

1997년에 출시된 RIVA 128은 대성공을 거뒀어요.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렸어요.
경쟁 제품보다 성능이 너무 좋아서 경쟁자가 없을 정도였어요.
황은 이 시기를 "Nvidia의 가장 훌륭한 순간"이라고 불러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황이 성공을 확신했기 때문에 성공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실패에 대한 공포가 그를 더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황은 이렇게 설명해요.
"저는 성공을 확신한 적이 없어요. 대신 실패를 피하기 위해 모든 걸 했죠. 실패에 대한 공포가 저를 움직이게 했어요. 성공하고 싶은 욕망보다 실패하기 싫은 공포가 훨씬 더 강력해요."

 

그는 새로운 방향으로 갈 때 이렇게 접근했어요.

  1. 완벽한 확신을 기대하지 않기:
    "스프레드시트 상으로는 불가능했어요. 하지만 해야 했죠. 확신이 없어도 전진해야 할 때가 있어요."
     
  2. 불안을 동력으로 활용하기:
    "매일 깨어나 실패 공포를 느껴요. 이게 저를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요."
     
  3. 운과 은혜에 열린 자세:
    “우리 성공은 운이에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은혜예요. Sega가 믿어주고, TSMC가 협력해주고, 팀이 함께해줬어요.”

 

황은 이렇게 말해요.
“To this day, I trick my brain into thinking: How hard can it be?”
“오늘날까지도, 저는 제 뇌를 속여요 '얼마나 어렵겠어?' 라고요."

왜냐하면 창업자는 늘 그렇게 생각해야만 하거든요.

 

Q : 지금도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을 느끼시나요?


황의 대답은 놀라워요.
"매일 느껴요. 33년째요."

Nvidia는 지금 AI 혁명의 중심에 있어요.
Microsoft, Google, OpenAI 같은 회사들이 모두 Nvidia의 칩을 사용해요.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한 세계 최대 기업이에요.

그런데도 황은 말해요.
"저는 지난 33년 동안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30일 안에 회사가 망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매일이요."

이게 황의 핵심 조언이에요.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사라지면 안 돼요.
그 의구심이 계속 첫 원리부터 생각하게 만들고, 겸손하게 만들고, 변화에 열린 자세를 유지하게 만들거든요.

 

오늘 배우게 된 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께요.


  • 취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리더십임
    창업자들은 흔히 모든 답을 알고 있는 척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투자자들 앞에서 약점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젠슨 황은 정반대예요. 그는 Sega에게 "우리 기술이 실패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이 정직함이 결국 500만 달러 투자를 받는 결과로 이어졌어요. VC로서 우리도 이런 창업자를 더 높게 평가해야 해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피벗도 빠르고, 팀원들의 피드백도 잘 받아들여요. 이런 태도가 장기적으로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어요.

 

  • 방향성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사라지면 안 됨
    황은 33년째 매일 "30일 내 파산"을 걱정해요. 5조 달러 기업 CEO가 말이에요. 이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게 바로 Nvidia를 계속 혁신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에요.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은 첫 원리부터 계속 재평가하게 만들어요.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들어요. VC로서 우리는 너무 확신에 차 있는 창업자를 조심해야 해요. 오히려 건강한 불안을 가진 창업자가 더 성공 가능성이 높아요. 그들은 언제든 피벗할 준비가 되어 있거든요.

 

  • 정직함은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만듦
    Nvidia의 생존은 Sega CEO의 우연한 호의 덕분이었어요. 하지만 그 호의는 황의 정직함에서 비롯됐어요. 만약 황이 실패를 숨기려 했다면, Sega는 계약을 완전히 취소하고 법적 조치를 취했을 거예요. 대신 황은 솔직하게 말했고, 그 진실성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창업자의 평판은 매우 중요해요. 한 번 거짓말을 하면, 다음 기회는 없어요. 투자자로서 우리는 창업자가 나쁜 소식을 어떻게 전달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해요. 솔직하게 문제를 공유하는 창업자가 장기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어요.

 

  • 피벗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요구함
    Nvidia는 2년간 개발한 기술을 완전히 버렸어요. 그리고 교과서를 다시 펴서 공부했어요. 이미 투자받은 돈, 들인 시간, 쌓은 경험을 모두 포기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해요. 하지만 황은 "틀린 방향으로 가는 것보다 멈추고 방향을 바꾸는 게 낫다"고 판단했어요. VC로서 우리는 창업자의 이런 피벗 능력을 평가해야 해요. 특히 초기 스타트업은 대부분 처음 계획대로 가지 않아요. 문제는 창업자가 얼마나 빨리 잘못된 방향을 인정하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느냐예요. 황처럼 자존심보다 생존을 선택할 수 있는 창업자가 성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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