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만 33세인 김용현이라고 합니다.
오직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한 B2B SaaS 창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6월말에 약 8년 반동안 다니던 종합상사에서 퇴사했습니다.
33년의 인생을 반추하면서,
인생의 전략을 조금은 바꿔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한국인이라면 특히나 이해가 갈텐데,
잘 짜여져있는 커리큘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스펙을 쌓으면 성공이 따라온다는 공식이죠.
저도 어렸을 때부터 이 커리큘럼에 따라서 열심히 노력했고,
감사하게도 원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접근법에 익숙해지고, 목표를 세운 뒤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스택을 쌓듯이 일하는 것에 익숙해집니다.
저는 대학생 때부터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내가 능력치가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세일즈 능력이 없고, 성격적으로도 개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 저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없고, 개인의 성격조차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세일즈를 가장 전투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종합상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우연찮게, 그 당시에 인기있던 드라마 중 하나가 ‘미생’ 이었죠.
[대충 저는 미생에서 ‘강하늘’ 포지션의 업무를 했습니다]
종합상사에서 열심히 깨져가면서 세일즈를 했고,
과장이라는 직급까지 올라갔는데요.
계속, 저한테 부족한 것들이 보이고, 그러면서 더더욱 원래 목표였던 창업과는 아이러니하게 멀어지더라구요.
나는 ‘아직 이 공부가 부족해’ 이런 식으로 가는 거죠.
과감하게 결단을 먼저 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때를 위해서 저축과 투자를 한 것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퇴사를 해보니,
인생의 전략을 Step by Step 에서 목표를 높이 세우고 일단 도전해서 성과를 단번에 가져가는 Quantum Jump 식으로 수정해야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영국 글래스고 출장 중에 받은 깜짝 생일 케이크]
점진적인 접근법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납득을 받기 마련이죠.
하지만, 적어도 위험을 적극적으로, 그러면서도 슬기롭게 감수해야 하는 사업에서는,
남에게 납득을 받기 위해서 살아가고 사업을 하는게 위험하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불가능해보이지만, 매우 어려운 미션을 먼저 수행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작은 성공을 한 다음에 글로벌, 특히 미국을 진출하는 Step by Step 이 아닌,
바로 처음부터 미국을 타겟으로만 도전하는 B2B SaaS 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한 여정을 여기에 계속 기록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전에, 제 과거와 현재도 말씀 드리려고 하니,
재밌는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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