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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의 상표권 글로벌 매각의 기록
수상한 이메일 한 통에서 시작된 여정
몇 개월전 필자의 메일함에 낯선 영문 이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자는 미국의 지식재산권(IP) 전문 에이전트였다. 내용은 간결했다. 당사의 고객사가 보유한 특정 소프트웨어 브랜드 상표권을 자신들의 고객사를 위해 매입하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처음에는 스팸 메일이 아닌가 의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거대 기업도 아닌, 한국의 작은 기업이 보유한 상표를 미국 에이전트가 먼저 찾아와 구매하겠다니 현실감이 없었다.
하지만 조사를 통해 해당 에이전트가 애플,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IP 매입을 대행해 온 실재하는 전문 기업임이 확인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이것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우리 고객사에게 찾아온 흔치 않은 기회였다. 하지만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포기해야 하는 중대한 경영적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기도 했다. 제안된 금액은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솔루션의 이름을 바꾸는 대가로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었다. 그렇게 우리 고객사의 치열한 글로벌 상표권 매각 여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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