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한대로 9000억 회사 만든 창업자의 SSUL

2026년, 20살로 돌아가서 돈이 0원이라면?

픽업트럭 한 대로 시작해서 9,000억 원 회사를 만든 사람의 답

✍🏻 LeanX의 데이빗

👋 안녕하세요, 데이빗입니다!

서문.

오늘은

"돈이 없어서 못 시작해요",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브라이언 스쿠더모어(Brian Scudamore)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19살에 대학 중퇴하고, 픽업트럭 한 대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그 회사 가치?

$700M 이상, 약 9,000억 원입니다. 회사 이름이 뭐냐고요? 1-800-GOT-JUNK.

네, 쓰레기 치우는 회사입니다.

정크 리무벌. "쓰레기 치우기"가 9,000억 원 회사가 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기 어려웠습니다.

AI 스타트업도 아니고, SaaS도 아니고... 쓰레기 치우기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게 오히려 더 대단한 거 아닌가요? 누구나 "그건 돈 안 돼"라고 무시할 만한 사업을 9,000억 원짜리로 키웠다는 건, 뭔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있다는 뜻이니까요.

질문 하나 던져볼게요:

"2026년입니다. 당신은 다시 20살이고,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아는 것을 다 가지고 있다면, 뭘 하시겠어요?" 이건 그냥 가정이 아닙니다.

실제로 브라이언에게 던져진 질문이었고,

그가 35년간 사업을 하면서 배운 모든 것을 담아 답했습니다. 그 답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Step 1. 마인드셋부터 시작하라

"당신이 방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면,
잘못된 방에 있는 겁니다."

브라이언이 가장 먼저 강조한 건 돈도, 아이디어도, 기술도 아니었습니다. 마인드셋이었습니다.

그가 말한 첫 번째 원칙은 이겁니다: "Get into the right room."

당신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라는 거죠.

창업가 조직에 가입하세요.

창업가들을 만나서 대화하세요. 스펀지가 되세요. 배우는 사람이 되세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대부분의 젊은 창업가들이 막히는 지점이 "자신감 부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브라이언의 진단은 달랐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서 막히는 게 아니에요. 그냥 시작하면 된다는 걸 이해 못 해서 막히는 거예요."

그의 핵심 메시지는 이겁니다:

"사업을 시작하세요. 실패할 거라고 가정하세요.
그러면 당신의 진짜 열정으로 이끌어줄 뭔가를 배우게 될 겁니다."

브라이언의 첫 사업은 정원 가꾸기 사업이었습니다.

정원 가꾸기가 그의 열정이었냐고요? 아니요. 쓰레기 치우기가 열정이었냐고요? 그것도 아니요.

하지만 뭔가를 시작했기 때문에 진짜 열정이 뭔지 알게 됐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내 열정은 사람들, 재미, 의미 만들기, 돈 벌기였어요. 12살 때 동네에서 세차 사업하면서 그걸 발견했죠."

이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우리는 보통 "열정을 찾고 나서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실제로는 시작해야 열정을 찾습니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굴려봐야 진짜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어요. 해봐야 알아요. 완벽한 아이디어를 기다리지 마세요.

그냥 뭔가 시작하세요. 그게 첫 번째 스텝입니다.

Step 2. "왜(Why)"부터 시작하라

부자가 되고 싶다고요? 그건 "왜"가 아닙니다.

많은 20대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서" 뭔가를 만들려고 합니다.

브라이언은 이게 함정이라고 말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돈은 인생 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아니에요.

돈을 목표로 하면 왜 안 될까요?

첫째, 당신의 가장 귀중한 것(시간)을 돈과 교환하게 됩니다.

둘째, 오래 못 갑니다. 돈이 목표면, 돈이 들어오면 동기가 사라지거든요.

셋째, 사업을 팔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 그게 너무 재미있었는데..."라고 말하면서요. 너무 일찍 팔았다고, 여정 자체가 좋았는데 그걸 끝내버렸다고 후회하는 거죠.

브라이언의 "왜"는 뭐였냐면, 불가능한 생각(Impossible Thinking)이었습니다.

큰 가능성에 마음을 열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믿음.

그의 좋아하는 명언은 월트 디즈니의 이 말입니다:

"It's kind of fun to do the impossible." (불가능한 걸 하는 게 좀 재밌어요.)

브라이언이 20살이라면 다시 할 것은 이겁니다:

"내 가장 큰 꿈이 뭐지? 이 세상에서 뭘 보고 싶지? 아무리 터무니없어도 종이에 적어요."

이게 비전 만들기의 시작점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왜"가 아닙니다. "왜"는 당신이 매일 여정을 즐기게 해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질문: 당신의 "WHY"는 뭔가요?

Step 3. 1,000달러(140만 원)를 찾아라

애플도 1,000달러로 시작했다

"돈이 없어서 못 해요"라는 말, 정말 많이 듣습니다.

근데 브라이언의 반박은 간단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회사들 중 일부는 차고에서 1,000달러로 시작했어요. 애플이 그랬고, 1-800-GOT-JUNK도 1,000달러 미만으로 시작했습니다.

1,000달러가 많은 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이모나 삼촌한테 빌리거나, 주말에 차 세차해서 절반 만들 수 있어요.

불가능한 숫자가 아닙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해서 돈을 만들어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돈이 생깁니다."

이게 브라이언의 철학이에요.

브라이언은 12살 때 동네에서 세차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웃집 애도 같은 생각으로 세차 사업을 시작했어요. 바로 옆 코너에서요.

가격 경쟁이 발생했습니다. 2달러에서 1.75달러로 내렸죠.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많은 차를 씻고, 많은 돈을 벌고, 많은 재미를 느꼈습니다.

"돈 없이 뭔가를 시작하면서 배웠어요. 내 열정은 사람, 재미, 의미, 돈이라는 걸요."

아이디어가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요?

브라이언의 제안은 이렇습니다:

"ChatGPT한테 5분 동안 음성으로 말해보세요. '제 이름은 누구고요, 제가 항상 좋아했던 건 이런 거예요. 럭비 하는 거, 야구 카드 트레이딩하는 거...' 아이디어를 주고, '돈 없이 오늘 시작할 수 있는 아이디어 5개 줘'라고 하세요. 영감을 줄 거예요."

더 좋은 방법은 이겁니다: 내 일상을 쭉 이야기해보고, 거기서 내가 겪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보세요. 완벽한 아이디어를 기다리지 마세요. 140만 원을 찾아서 뭔가 시작하세요.

Step 4. "섹시하지 않은" 사업을 섹시하게 만들어라

쓰레기 치우기가 9,000억 원?

1-800-GOT-JUNK는 쓰레기 치우는 회사입니다.

솔직히 섹시한 비즈니스가 아니죠. 파티에서 "뭐 하세요?"라고 물었을 때 "AI 스타트업 해요"라고 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쓰레기 치워요"라고 하면 대화가 끊기잖아요.

근데 브라이언은 뭘 섹시하게 만들었냐면, 마케팅과 브랜딩이었습니다.

Ellen 쇼에 나가고, CNN에 나가고, Wall Street Journal에 나가고, New York Times에 나가는 거죠. 아무도 열광하지 않는 것에 열광하는 거예요. 이게 핵심입니다. 사업 자체가 섹시할 필요 없어요.

사업을 섹시하게 보이게 만들면 됩니다.

실제 사례를 하나 들어볼게요. Macka Twins라는 쌍둥이 형제가 있습니다.

그들은 청소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들의 콘셉트는 이거였습니다:

"We clean places no one else wants to clean." (아무도 청소 안 하려는 곳을 청소합니다.)

뭘 했냐면, 런던 캠든의 10년간 안 씻긴 쓰레기통을 청소하는 영상을 찍어서 올렸습니다.

결과? 바이럴 대박. 청소 사업 예약 폭주. "섹시하지 않은 사업을 섹시하게 만들 수 있어요."

또 다른 사례. 홍콩에 있는 브라이언의 친구가 빨래방을 샀습니다.

근데 그냥 빨래방으로 운영한 게 아니라, 카페로 바꾸고, 식물도 팔고, 빨래도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결과가 뭐였냐면, 집에 세탁기 있는 사람들도 그 빨래방에 왔습니다.

왜요? 경험을 사러 오는 거예요. 지루한 사업에 흥미를 불어넣으면, 사람들이 옵니다.

2026년에 사업을 시작한다면, "섹시하지 않은" 틈새를 찾으세요.

그리고 그걸 섹시하게 만드세요. 모두가 AI, SaaS, 플랫폼을 외치지만,

실제로 돈 버는 사업들은 종종 지루해 보이는 것들입니다. 청소 대행, 이사 서비스, 폐기물 처리, 세탁 서비스... 이런 사업들이 "섹시하지 않다"고요? 마케팅으로 섹시하게 만들면 됩니다.

Step 5. 당신이 병목이 되지 마라

$100M에서 막혔다

브라이언은 매출 $100M(약 1,300억 원)에서 병목이 됐습니다.

본인이 회사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걸 깨달은 거죠. 직원들이 직접 말했습니다:

"Brian, 당신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CEO가 아니에요."

이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자존심 상하죠. 근데 브라이언은 이걸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해결책을 찾으려 했어요.

첫 번째 시도는 스타벅스 출신 임원을 영입하는 것이었습니다.

30,000명의 직원을 관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죠. 완벽해 보였습니다.

근데 14개월 만에 회사가 거의 파산할 뻔했습니다.

뭐가 잘못됐냐면, 저한테 맞는 사람이 아니었던 거예요. 브라이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창업자가 누군가를 찾을 때, 음양의 조화가 맞아야 해요.

두 사람이 합쳐서 하나보다 나아야 하는 건데, 그게 안 맞았던 거죠."

그래서 브라이언은 종이 한 장을 꺼냈습니다. 왼쪽에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적고, 오른쪽에는 "사업에 필요하지만 내가 못하고 싫어하는 것"을 적었어요.

그리고 오른쪽 리스트를 잠재적 COO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에릭 처치(Eric Church)를 만났을 때, 에릭이 말했어요:

"이 리스트에 있는 모든 거 저 좋아하고 잘해요. 그리고 당신 쪽 리스트에 있는 건 배우고 싶지도 않아요." 완벽한 맞춤이었습니다. 결과? 13-14년간 파트너십 유지. $100M에서 $700M으로 성장.

핵심 교훈은 이겁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세요.

싫어하는 건 그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맡기세요.

브라이언이 55세인데도 에너지가 넘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면, 그게 에너지를 줘요. 많은 사람들이 55세에 지쳐있는 건, 평생 에너지를 빼앗는 일을 해왔기 때문이에요."

Step 6. 실패를 즐겨라

리스크는 나쁜 단어가 아니다

"리스크는 배울 기회를 주는 단어예요."

브라이언의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스크를 피하는 이유는 뭘까요?

중산층 함정에 빠져있거나, 괜찮은 직장이 있거나,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행이 무섭거나, 잃을 게 있기 때문이죠.

이해합니다. 근데 브라이언은 실패를 다르게 봅니다.

그의 Dragon's Den(한국의 '창업 오디션' 같은 프로그램) 오디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1차 시도는 20년 전이었습니다. 오디션을 봤는데 탈락했어요.

그는 종이를 꺼내서 "뭘 배울 수 있지?"를 분석했습니다.

2차 시도는 10년 후였습니다. 또 탈락했어요. "왜 두 번이나 안 됐지?" 또 분석했습니다.

근데 돌이켜보니, 첫 번째 때 됐으면 사업 망할 뻔했어요.

시간이 없었거든요.

두 번째 때는 사업이 위기 중이었습니다. 집중 못 했을 거예요. 실패가 오히려 축복이었던 거죠.

3차 시도는 3년 전이었습니다.

스튜디오에 가니 잠재적 드래곤이 19명 있었어요.

유명한 캐나다인들 가득. "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때 자신에게 물었어요:

"내 '왜'가 뭐지? 왜 여기 있지? 정말 원하면,
들어가서 나답게 하자. 좋아하면 좋은 거고, 아니면 아닌 거야."

결과: 합격.

핵심 교훈은 이겁니다:

"실패는 준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번째 오디션도 안 봅니다. 근데 언제 파도가 올지 모릅니다. 계속 서핑해야 해요.

브라이언의 조언: "실패해야 합니다. 오늘 어디서 실패할 건지 적어보세요. 그리고 가서 실패하세요."

마무리: 여정을 즐겨라

브라이언의 마지막 조언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제트기랑 큰 집이랑 그런 거 생각하지 마세요. 매일 삶의 여정에서 뭘 좋아하는지 생각하세요."

그가 "왜"를 이해한 후에 일어난 일이 있습니다.

"상상도 못 할 만큼, 필요 이상으로,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어요. 그건 내 '왜'를 진짜로 이해한 후에 일어났어요."

아이러니하죠? 돈을 목표로 하면 돈이 안 오고, 여정을 즐기면 돈이 따라옵니다.

오늘의 질문 세 가지를 던져볼게요.

첫째, 당신의 "WHY"는 뭔가요?
둘째, 오늘 뭘 시작할 건가요?
셋째, 어디서 실패할 준비가 됐나요?

💡 데이빗의 생각
브라이언의 이야기에서 가장 와닿는 건 "섹시하지 않은 사업" 부분입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모두가 AI, SaaS, 플랫폼을 외치지만, 실제로 돈 버는 사업들은 종종 지루해 보이는 것들입니다. 청소 대행, 이사 서비스, 폐기물 처리, 세탁 서비스...
이런 사업들이 "섹시하지 않다"고요? 마케팅으로 섹시하게 만들면 됩니다.
오늘 바이럴 도는 콘텐츠들 보세요. "아무도 안 가는 음식점 리뷰", "버려진 물건 복원", "극한 청소"... 전부 섹시하지 않은 걸 섹시하게 만든 사례들이에요. 당신의 "섹시하지 않은" 아이디어는 뭔가요? 그걸 어떻게 섹시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