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선정 #팀빌딩 #마인드셋
자살률 1위 대한민국, 저는 시스템을 탓하는 대신 앱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부유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1960년대, 세계 최빈국이었던 이 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만 보면, 우리는 그 어떤 조상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왜 우리는 OECD 자살률 1위, 출산율 0.6명이라는 '멸종의 길'을 걷고 있을까요?

많은 전문가들이 진단합니다. "경제가 어렵다", "지원금이 부족하다". 
하지만 저는 감히 말합니다. 그 진단은 틀렸습니다.

정말 돈이 생존의 조건이었다면, 우리는 진작에 멸종했어야 합니다.
가난과 포탄이 빗발치던 6.25 전쟁 통에도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를 낳고 길렀으니까요.

그렇다면,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지금, 우리는 왜 스스로를 지우고 미래를 포기하는 걸까요? 
문제는 '돈(물질)'이 아닙니다. 우리 무의식 깊이 박힌 '잘못된 믿음' 때문입니다.

바로 "내 가치는 외부에 있다"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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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수 없음

오진된 세상의 오류를 디버깅하는 기획자

댓글 8
이글을 읽고 며칠간 계속 생각이 나서 회원가입까지하고 댓글을 달았어요

지금 당장은 제가 필요하신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잘되시길 바랍니다.
와... 글을 읽고 회원가입까지 해주시다니, 그 마음이 제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사실 며칠 전만 해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밤잠을 설쳤는데, 덕분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습니다.

지금 당장 돕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미 군더더기 님의 댓글 하나가 저에게는 가장 큰 지원군입니다. 이 따뜻한 응원이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웃는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언젠가 꼭 웃으며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기획하신 앱에 확신이 있으시다면 직접 구현을 해보시는 방법도 추천을 드립니다.

현재 기획하신 화면, 기능을 고려했을 때
MVP수준까지는 요즘 ai툴 들로도 가능할 것 같아요
군더더기 님의 현실적인 조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요즘 AI 툴(Cursor, v0 등)이 너무 좋아서 저 혼자 MVP를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굳이 사람을 찾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기술적 확장성: AI로 만든 코드는 초기엔 빠르지만, 나중에 서비스가 커지거나 복잡한 기능(실시간 데이터 처리 등)이 필요할 때 '유지보수'와 '확장' 면에서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튼튼한 뼈대를 처음부터 제대로 잡고 싶었습니다.

2. 철학적 동지: 이것이 더 큰 이유입니다. 저는 단순히 기능적인 앱을 만드는 게 아니라, 함께 가치를 고민할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혼자서 AI와 씨름하며 만드는 것보다,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과 부딪히며 만드는 과정 자체가 이 프로젝트의 본질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쉬운 길 대신 어려운 길을 택한 저의 무모함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으신거 잖아요

이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결국 필요한건 사람인것 같아요

세상을 바꿀려면 결국 사람들이 바뀌어야하고, 변화를 만들사람이 필요하잖아요

비슷한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모인다면 방법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가장 접근성이 좋은 단체 오픈채팅방 등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모이면 그 안에서 기획,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 뭐 등 등 다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록 더 많은 시도를 부담없이 할 수 있을거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군더더기 님, 진심 어린 피드백 감사합니다! 말씀을 읽고 무릎을 쳤습니다.

저는 앱을 먼저 만들고 사람을 초대해야 예의라고 생각해서 개발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군더더기 님 말씀대로 사람(부족)이 모이는 것이 곧 변화의 시작이라는 본질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제 철학의 밀도가 높은 곳(디스콰이엇/EO)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군더더기 님의 조언 덕분에 '더 넓은 광장'으로 나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인스타, 스레드, 카페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먼저 모으는 시도를 바로 병행해 보겠습니다. 제 전략의 시야를 넓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의 기록을 별자리 개념으로 해석하신 점이 매우 인상깊습니다. 다만 사용자들이 이 어플을 사용할만한 강력한 유인, 핵심 서비스가 좀 더 구체화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카롭고 현실적인 피드백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도파민을 제거한 상태에서 어떻게 사용자를 계속 머물게 할 것인가는 필닷의 가장 큰 숙제이자 핵심 과제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강력한 유인은 자극이 아닌 해방감입니다.
1. 24시간 평가받는 피로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디지털 대피소라는 점.
2. 나의 감정 기록이 쌓여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시각적인 우주(데이터 아트)'로 남는다는 수집의 가치.

이 두 가지를 핵심 동력으로 삼되, 말씀하신 대로 사용자가 매일 접속할 수 있도록 '자신의 감정 패턴을 분석해 주는 리포트 기능'이나 '부담 없는 익명 공명 시스템' 등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획의 빈틈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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