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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로드맵의 전쟁 –세일즈·제품 협업이 실패하는 7가지 장면
<같은 배를 탔지만, 서로 다른 목적지…?>
- 스타트업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는 말은 거의 의식처럼 반복됩니다.
투자 IR 자료에도, 채용 공고에도, 사내 타운홀에도 빠지지 않는 문장입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같은 배를 타고 있어도 노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젓고 있다는 것입니다.
- 특히 세일즈팀과 제품팀은 이 현상의 대표 주자입니다. 세일즈팀의 세계는 ‘이번 분기 계약을 채우느냐, 못 채우느냐’로 움직입니다.한 건의 대형 계약이 분기 실적을 뒤바꾸고, 그 계약을 위해서는 오늘이라도 기능 출시 약속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제품팀의 세계는 ‘기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느냐,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느냐’로 판단됩니다. 코드 품질, 기술 부채, 고객 리서치, 디자인 일관성 같은 것들이 의사결정의 중심에 있습니다.
둘 다 틀린 건 없습니다.
- 문제는 시간의 단위와 목표의 성격이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세일즈의 하루는 계약서 한 장에 달려 있지만,
제품팀의 하루는 로드맵 한 줄의 안정성과 직결됩니다. 이 차이는 평소에는 잠복해 있다가, 한 번의 기능 요청, 한 번의 일정 변경 요구, 한 번의 피드백 전달 과정에서 터져 나옵니다. 그리고 한 번의 갈등은 곧 다음 분기에도, 그 다음 분기에도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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