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마인드셋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실패'가 아닌 '성장'을 증명하는 법

안녕하세요, 청년창업사관학교 김은총입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이제 곧 대표님들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진행하는데요, 이번 평가에서 '우수'나 '양호'를 받게 되면 추가적으로 사업화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에 많은 대표님들이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대단히 신경 쓰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압박감 때문에, 우리는 종종 평가의 본질을 잊고 '결과'라는 숫자에 매몰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대표님들께 이 평가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중간평가, '심판'이 아닌 '건강검진'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중요한 발표나 보고를 앞두고, "보여줄 게 없는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잠 못 이룬 경험이 있을 겁니다. 야심 차게 시작한 프로젝트든, 회사에서의 중요한 분기 보고든, 우리의 계획과 노력은 종종 기대와 다른 결과를 내놓곤 합니다.

저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창업가들이 바로 이런 '증명의 순간'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봅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며 깨달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많은 이들이 빠지는 가장 큰 함정은 바로 '결과'와 '나 자신(혹은 나의 과정)'을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저는 중간평가와 같이 중요한 순간을 '최종 심판'이 아닌 ‘정기 건강검진’에 비유하곤 합니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당신은 건강관리에 실패했다"고 낙인찍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일과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더나 동료, 투자자들이 정말 보고 싶어 하는 것은 흠결 없는 '완벽한 결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문제 앞에서 어떻게 상황을 분석하고, 무엇을 배웠으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성장의 서사’를 궁금해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계획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실패'가 아닌 '성장'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1. '결과물'이 아닌 '학습 과정'을 이야기하세요.

발표자료의 수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나요? 그렇다면 그 숫자에 대해 변명하기보다, 그 수치를 얻기까지 어떤 가설을 테스트했고, 고객(혹өн 동료)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 설명하는 겁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가 아니라 B가 핵심'이라는 것을 1천만 원의 비용을 아끼며 배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닌 값진 자산이 됩니다.

2.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드러내고 질문'하세요.

자신의 약점이나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먼저 인정하고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떤 조언을 주실 수 있는지" 묻는 사람은, 문제를 회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결하려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는 가장 강력한 신뢰의 증거입니다. 
(물론 발표는 끝나고 q&a 를 진행 할 때 말입니다)

3. '성공'이 아닌 '성장'의 증거를 모으세요.

화려한 결과물은 없어도 괜찮습니다. 대신 치열하게 무언가를 배웠다는 증거를 보여주세요. 

수십 명의 고객 인터뷰 기록, 수없이 수정된 기획서의 버전들, 처참하게 실패했던 마케팅 캠페인 결과와 그에 대한 분석 보고서. 이것들이야말로 당신이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물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모든 평가는 끝이 아닌 과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넘어져도 괜찮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분명 무언가 배우고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오늘 당신의 계획이 틀어졌다면, 혹시 아나요? 더 멋진 길로 들어서는 신호일지요.

수많은 밤을 새우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모든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링크 복사

김은총 YGSC

기업과 사람 모두 성장시킵니다.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 아티클
김은총 YGSC

기업과 사람 모두 성장시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