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뉴스레터를 재구성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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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삶을 바꾸는 멘탈 전문가, 라이프코치 김태호 입니다. 여러분은 리스크를 기꺼이 감내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자기다움과 리스크 사이에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안전한 평범함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자기다움을 포기합니다. 회사에서 튀지 않으려 하고, 관계에서 갈등을 피하려 하고, 새로운 도전 앞에서 '안전한 선택'만 골라내죠. 하지만 이렇게 리스크를 회피할수록 삶은 점점 더 비슷해집니다. 남들과 똑같은 길, 검증된 방법, 확실한 결과만 쫓다 보면 어느새 '나다운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얼마 전 한 고객이 "제가 원하는 건 특별한 삶인데, 왜 항상 안전한 선택만 하게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가 깨달은 것은 자기답게 사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큰 리스크였다는 점입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자기다움은 리스크 감내에서 시작된다'는 역설적 진실을 통해,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대신 더 큰 책임감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나누려 합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난 뒤, 여러분이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안전한 게 최고야'가 아니라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리스크라면 도전해보자'라고 조금이라도 생각하게 된다면 그것이 오늘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 정도면 안전하겠지.” 우리는 본능적으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 합니다. 진화 과정에서 위험을 피하는 개체가 생존했으니까요.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 본능은 종종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됩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를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Bias)'이라 부르며,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잃을 수 있는 손실을 2-3배 더 크게 느낀다고 보고합니다. 코칭 현장에서도 같은 패턴을 봅니다. 리스크 회피에만 집중하면 '안전한 선택'이 '성장 정체'를 유발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선택들이 쌓이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버린다는 점입니다. 남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지만, 결국 '나다운 것'은 사라지고 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안전은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실패에서 배우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더 안전한 삶을 살게 됩니다. 자기답게 산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따릅니다. 자기다움 = 차별화 = 미지의 영역 = 리스크 이 연결고리를 이해하면 왜 자기실현이 어려운지 보입니다. 우리는 동시에 두 가지 상반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두 욕구가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안전함을 추구하면 평범해지고, 특별함을 추구하면 불안해집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에서 볼 수 있는 '안전 욕구와 성장 욕구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전 욕구는 현재를 유지하려 하고, 성장 욕구는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열쇠는 '책임감'입니다. 리스크를 무모하게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죠. 모든 조직에는 철칙이 있습니다: 더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이 더 큰 책임을 집니다. CEO는 회사 전체의 결과에 책임지고, 그 대신 모든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가집니다. 팀장은 팀 성과에 책임지고, 그 대신 팀 운영을 결정할 권한을 가집니다. 이 공식을 개인 삶에 적용하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더 큰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더 큰 자율권을 얻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공식을 거꾸로 생각합니다. "권한이 생기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책임을 먼저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권한이 따라옵니다. 이것이 자기다움 실현의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내 선택의 결과에 대해 온전히 책임지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① 로터의 내적 통제소(Internal Locus of Control) : 줄리안 로터는 사람들을 두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연구 결과, 내적 통제소를 가진 사람들이 더 높은 성취를 보이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했습니다. 핵심은 이들이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의 결과에 대해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입니다. ② 반두라의 자기효능감(Self-Efficacy) : 알버트 반두라는 자기효능감을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의 신념"으로 정의했습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 이들은 리스크를 '감내'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합니다. 불확실성을 자신의 능력으로 다룰 수 있는 영역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③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 캐럴 드웩의 연구에 따르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능력을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개발 가능한 것으로 봅니다. 이들에게 실패는 '무능의 증거'가 아니라 '성장의 데이터'입니다. 세 이론의 공통점은 명확합니다. 자기 주도성과 책임감이 높을수록 리스크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TIP: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계산된 리스크'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1. 리스크 범위 설정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도 감당할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인가?" 도전하고 싶은 일을 3단계로 나누기 2️. 책임감 확장 연습 "이 결과에 대해 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3️. 점진적 권한 확장 "작은 성공을 쌓아가며 더 큰 도전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세 단계를 순환하며 적용하면 '리스크 감내 근육'이 점진적으로 강화됩니다. 자기다움을 실현하려면 리스크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도전이어야 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죠. 조직에서 더 큰 책임을 지는 사람이 더 큰 권한을 갖듯이, 자신의 삶에서 더 큰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더 큰 자유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 자유가 바로 '자기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오늘 하나의 작은 실험부터 시작해 보세요.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도전하고, 그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세요. 실패해도 좋습니다. 그것도 여러분이 '자기다운 길'을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니까요. 최근 한 고객님의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코치님, 요즘 선택이 두렵지 않아요. 내가 책임질 수 있다는 걸 알거든요.”
리스크 회피 본능이 만드는 '평범함의 함정'
"검증된 방법을 따라가면 실패할 일은 없을 거야."
'자기다움'의 본질적 딜레마
조직 구조에서 배우는 '책임=권한' 공식
내적 통제소와 자기효능감
책임감 기반 리스크 관리 3단계 연습법
오늘부터 '책임감 기반 자기다움' 실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