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최고의 경험은 최악의 고통과 함께 옵니다.
요즘 28개월 아들이 귀여움 폭발입니다.
기분 좋으면 나비야 나비야(빠삐야라고 발음함) 노래하는데, 보고 있기만 해도 광대가 아플 정도로 웃음이 납니다. 지금껏 제 인생 가장 행복했던 순간보다 아들 보는 행복이 최소 4배는 큽니다.
그런데 문제는, 4배 행복해지긴 했는데, 동시에 2배 힘들어졌다는 겁니다.
얼마 전 아들이 40도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왠지 기운이 없어 보여 안아주고 있었는데, 품 안에서 실시간으로 점점 뜨거워지더라고요.무서웠습니다.해열제 먹이고, 몸을 닦아줘도 계속 열이 올랐습니다. 자다가도 수차례 깨고, 오열하며 발작하듯 침대 이곳저곳 몸을 던집니다. 그렇게 30분씩 발작하다 다시 잠이 듭니다. 큰 병원 소아정신과를 가야 하나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 (배에 가스 찬 거였음 ㅎ)
아이가 못 자니 당연히 저와 아내도 못 잤습니다. 잠을 못자니 아이는 더 힘들어했고, 그럴수록 저와 아내도 더 힘들어졌습니다.아이가 아팠던 1주일은 저와 제 아내 인생 가장 빡센(?) 1주였습니다.
이때 깨달았습니다. "행복은 공짜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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