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강남 대로변을 떠나는 기업들
최근 오피스 임대 비용을 줄이고 경영을 효율화하고자 대로변 프라임빌딩 대신, 이면도로의 단독주택을 개조한 사무실이나 꼬마빌딩으로 이사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빌딩이라 하더라도 매매 혹은 임차 비용은 결코 적지 않죠. 심지어 오래된 건물일수록 리모델링하는 데 더 큰돈이 들어가곤 합니다.
단독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기면서도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사옥 구축 비용 절감 챌린지’를 획기적인 방법으로 성공시킨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러쉬코리아와 와일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옥 구축 비용 부담을 줄이는 땅콩오피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러쉬코리아와 와일리는 한 건물을 같이 씁니다. 그러나 단순히 1~2층은 A 회사가, 3~4층은 B 회사가 임차한 사례와는 전혀 다릅니다. 러쉬코리아와 와일리는 전략적으로 ‘공동 사옥’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더욱 큰 빌딩에서 쾌적한 환경을 누리면서, 인테리어비와 관리비 등을 공동으로 부담할 수 있게 됐죠. 러쉬코리아와 와일리 같은 사례를 ‘땅콩오피스’라고 부릅니다. 하나의 필지에 두 가구가 들어가는 ‘땅콩집’과 같은 맥락입니다. 땅콩집 역시 땅값 및 건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 주택이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공용 공간
더욱 자세히 러쉬코리아 & 와일리의 사옥을 살펴볼까요? 먼저, 지하층은 모두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지하 2층에는 창고와 스튜디오를 넓게 구축하고 함께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곳들을 공용으로 만듦으로써 사용 빈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타운홀미팅도 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라운지 역시 공용 공간입니다. 작은 라운지를 각각 따로 만들기보다 지하 1층 전체를 라운지로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 모일 수 있도록 계단식 좌석도 설치하고, 기다란 커뮤널 테이블도 배치했습니다. 러쉬코리아와 와일리의 사옥은 언덕길 초입에 있는데요. 덕분에 라운지 한쪽 면은 통창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지하인데도 탁 트인 개방감을 살린 인테리어입니다. 천장까지 노출형으로 조성해 공간의 규모감을 더욱 살렸습니다.
기업 특성을 반영한 사무 공간 설계
오피스 공간은 러쉬코리아와 와일리가 각각 다른 층을 사용합니다. 층을 분리한 독립 공간으로 설계함으로써 업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더불어 각 기업의 문화와 특징을 살려 레이아웃을 짜고, 인테리어 함으로써 업무 편의성과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냈습니다.
특히 러쉬코리아 사무실은 영업직군이 많은 특성을 레이아웃에 적용해 오픈 워크스페이스로 구축됐습니다. 외부 업무가 많은 영업직군은 고정석 없이 자율 좌석제를 기반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창가 바 테이블, 소파 좌석, 2인 데스크, 파티션 데스크, 1인 포커스 데스크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개인의 선호와 업무 방식에 맞게 선택할 수 있죠. 반면 상주하는 임직원은 별도 실을 마련해 팀 협업이 원활하도록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 땅콩오피스의 장점 5가지 요약
- 임대료, 관리비, 인테리어비 부담 감소
- 사옥 관리 리소스 절감
- 공간 효율성 증대
- 넓고 쾌적한 공간 활용
- 공동 입주사와의 네트워킹
지금까지 러쉬코리아와 와일리의 땅콩오피스 사옥 사례를 자세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생소한 사례여서 ‘우리 회사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분이 많을 듯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사옥 구축 방법부터 사옥 공간 활용 아이디어, 실제 구축 사례까지 모아둔 자료집을 준비했습니다. 자료집을 다운로드하면 러쉬코리아 & 와일리의 공간을 더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적인 단독 빌딩 사옥을 구축한 기업들의 사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