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쉽고 재미있는 IT뉴스 플랫폼, 아웃스탠딩'과 함께 기획한 주제이며, 아웃스탠딩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큽니다"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연예 기획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유관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있어요"
(曰 심사역 A씨)
몇 달 전 취재차 만난
한 심사역으로부터 들은 말입니다.
케이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가운데
관련 아이템으로 창업한 스타트업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혁신의숲 데이터를 활용해
실적, 투자 유치 성과 등이
좋은 엔터 분야의 스타트업
10개 사를 조사해 봤는데요.
설립한 지 몇 년밖에 되지 않은 기업이
벌써 수십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거나
글로벌 시장에서 수십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낸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1. 네모즈랩
네모즈랩은 대체 앨범인 '네모앨범'을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체 앨범이란 NFC를 탑재해 키링이나 미니LP 혹은 인형 등으로 만든 앨범을 말하는데요. 사용자는 네모즈랩을 다운로드 받아 휴대폰에 대체 앨범을 태그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음악은 유튜브 뮤직이나 멜론 등으로 들으면 되기에 이런 대체 앨범을 통한 음악 감상 방식은 번거롭게 보일 수 있겠죠. 하지만 대체 앨범은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한 수단이 아닌 굿즈로서의 의미가 있고요.
앨범 구매는 아티스트를 서포팅 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네모즈랩은 SM엔터테인먼트의 IP총괄 출신인 전수진 대표가 2021년 설립해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는데요. 지난해 기준 매출 46억 원에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 노머스
노머스는 팬덤 플랫폼인 '프롬'과 아티스트 IP 플랫폼인 ‘원더월’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원더월은 기리보이, 하정우 등 유명 아티스트가 강사로 나서 연기나 작곡을 강의하는 온라인 클래스로 주목을 받은 바 있고요. 팬덤 플랫폼인 프롬에서 사용자들은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온오프라인 공연 티켓 혹은 굿즈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회사는 2022년 경 북미 해외 투어 공연 기획 사업으로 저변을 넓혔는데요. 아이유 등 국내 인기 아티스트와 함께 투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매출 규모를 키울 수 있었고요. 현재는 해외 투어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클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노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422억 원인데요. 같은 기간 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회사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으며 이달 12일 설립 약 5년 반 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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