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리’를 찾는 바른 이직 ‘Career Repotting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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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아요!
- 첫 이직 오퍼를 받고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
- 여러 회사에서 오퍼를 받고 비교 분석이 필요하신 분
- 현재 받은 오퍼가 정말 좋은 기회인지 판단이 어려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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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넣기에 수십차례, 그 중 몇 번의 면접과 시행착오 끝에, 그토록 기다렸던 합격통보.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듯 한 것도 잠시. 간절히 바랬던 기회이지만, 설렘과 불안이 교차합니다.
오퍼를 받은 기업에 입사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8년간 이 업계에서 봤을 땐, 체감상 50%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당 기업에 잔류하는 경우에도,
또는 다른 기업에 더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었기에 입사를 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오퍼를 받았을 때, 무엇을 점검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1. 이직의 이유를 떠올려보세요.
이직의 과정은 지난합니다. 오퍼를 받기 까지 수차례의 면접을 통과해야 하고, 이후 비로소 오퍼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오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요?
실제 제 경우에도 이직이 이득인 기업, 원하는 기업에 합격하였지만, 생각보다 낮은 오퍼에 상심하여 협상자체를 그만둔 경우도 있었습니다.첫 오퍼를 받았을 때, 상심한 후보자에게 제가 먼저 드리는 말씀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이직을 결심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것이 상쇄 되었나요?’
'이직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셨나요?'
과거와 달리 기업에서는 첫 오퍼에도 합리적인 수준의 연봉을 제시합니다. 물론 합리적의 기준은 각자 다르겠지만요.
이직을 결심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보세요. 무엇 때문에 이직을 결심했나요?
연봉? 성장 가능성? 경영악화? 조직문화? 때로는 단순히 '이직'이라는 변화 자체에 현혹되어 또는 '연봉'에 몰입하여 본질적인 문제를 간과하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직의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들이 이직을 통해서 상쇄될 수 있는지 먼저 가늠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직이 이득이란 결론에 도달하였다면, 아직 상심하긴 이릅니다.
이제 첫 오퍼를 받았을 뿐입니다.
2. 등가교환의 법칙을 기억하세요
연봉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등가교환'의 원칙입니다. 회사도, 지원자도 누구도 손해 보는 거래는 하지 않습니다. 제시된 연봉이 시장가치와 비교했을 때 적정한지, 내 경력과 실력에 비해 합당한지 꼼꼼히 따져보세요.
실제 이전보다 확연히 높은 처우로 입사하였지만, 수습기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받았다면, 그만큼의 책임과 성과를 요구받을 것이라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주는 돈은 없습니다.
아울러 간혹 현재보다 낮은 연봉을 제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본인의 상황 및 다른 보상 요소들(성장 가능성, 스톡옵션, 워라밸 등)이 이를 상쇄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실제 제 경우에도 44% 인상이 되신 분도 있는 반면, -17%를 수락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연봉협상에서는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사실과 명분, 논리에 근거해 협상에 임해야 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수용 가능한 선에서 나의 가치를 최대한 인정받는 것이 관건입니다.
기억하세요. 논리가 없다면, 떼를 쓰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3. 리스크를 테이블에 올리지 마세요.
이직에서의 리스크를 과도하게 연봉협상에 반영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동하는 등, 기존 생태계에서 다른 곳으로, 기존 직무에서 다른 직무로 이동할 때 흔히 주장하는 부분입니다.
연봉협상과 마찬가지로, 리스크 역시 등가교환입니다.
회사에서 후보자의 잠재성을 판단하여 뽑았지만, 사실 그 리스크는 회사 입장에서도 지고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리스크를 주장하는 것은 나는 회사와 결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할 뿐입니다.
채용은 동료를 뽑는 과정입니다.
이때 제가 드리는 질문은 2가지 입니다.
'지원자 분이 환경이 바뀌는 만큼, 회사에서도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 현재 재직 인원보다, 리스크를 감내하며 연봉을 더 드려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희소성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나만 특별한 경우는 없습니다.
스포츠 스타처럼, 배우처럼 게임을 승리로 이끌거나, 흥행을 책임지지 않는다면요.
4. 면접의 온도를 복기해보세요.
면접장의 분위기, 면접관들의 태도, 질문의 내용들... 이 모든 것이 앞으로 함께 일할 조직의 모습을 보여주는 창입니다. 혹시 면접 과정에서 불편했던 점은 없었나요? 있었다면 그것이 개인의 성향인지, 아니면 조직 문화의 단면인지 고민해보세요. 합격 후 만족스러운 처우에도 불구하고, 면접의 온도로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에겐 안타까운 케이스이지만, 사실 꺼림직하고, 쌔하다면 가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기억하세요. 좋은 회사는 단순히 만족스러운 오퍼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칼럼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커리어에서 동전을 던지는 것은 이직 또는 퇴직일 것입니다. 이직을 실제로 시도하고, 면접을 진행하거나, 실제 오퍼 앞에 마주하였을 때, 그제서야 비로소 내가 진정 원하던, 중시하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직의 여부와 상관없이 여러분의 내일은 분명 오늘과 다를 것입니다.
끊임 없이 머리 속에 남아 있던 하나의 가능성을 취하거나, 깨끗이 버리셨을테니깐요.
실제 제 멘티 분은 안정적인 회사에서 스타트업 이사급으로 합격 하신 후 오히려 이직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막연했던 생각과 두려움을 실체로 마주하며, 가족이 모두 진솔하게 가지고 있는 생각을 터놓았기 때문입니다.
첫 오퍼라고 서두르지 마세요. 한발짝 떨어져서 제 3자의 시선으로 보세요.
신중한 판단이 향후 커리어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기회는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가 정말 '나에게' 좋은 기회인지는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제 자리'를 찾으시길 응원합니다.
😊정리해볼께요.
- 이직 결심의 근본적인 이유가 해결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 제시받은 조건이 시장가치와 본인의 실력에 부합하는지 판단하세요
- 새로운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세요
- 면접 과정에서 느낀 조직문화가 나와 맞는지 점검하세요
당신의 커리어 파트너 A to Z
3기는 오픈 하루만에 마감되었습니다.
4기는 11/4일부터 시작됩니다.
불확실한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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