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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컨퍼런스 도전 일지(하), 고객님 이쪽입니다➡️

컨퍼런스 도전 일지: 커뮤니케이션 파트

[1] 이름 정하기_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번 행사는 어둠 속에서 외로이 훈련하는 보디빌더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컨퍼런스가 되어야 했습니다. (기획편 보기_링크)

행사의 본질이 정해지고 나니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커뮤니케이션 방향성이 이전보다 명확해 졌습니다. 그래서 컨퍼런스의 이름을 정하는데 있어서 직관적이며 신뢰를 줄 수 있는 네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데이터를 통해 보디빌딩한다는 인식에 대한 낯섬
2. 피트니스씬에는 전문적이지 않은 컨퍼런스가 매일 열리고 있음

직관적이고 전문적인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방법론을 소개한다는 것을 알려야 했습니다.
또한 피트니스씬에는 비전문 연사들_컨퍼런스 주제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피트니스 강사 출신이 적은 경험과 적은 성취를 바탕으로_주최하는 컨퍼런스가 자주 열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피로도가 축척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이 문제는 피트니스씬이 퇴화하는 핵심적인 문제이기에 픽스니스가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브랜드, 고려대와 인바디 키워드를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네이밍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도출한 최종 네이밍은 [인바디 데이터 과학에 기반한 보디빌딩 솔루션] 입니다. 

카카오의 IF/ 토스의 SLASH 21 처럼 컨퍼런스 브랜딩이 진행되는 방향도 생각해보았지만 픽스니스의 첫 번째 컨퍼런스이자 보디빌더에게 낯선 개념의 방법론이기에 최대한 쉽게, 따로 해석의 여지가 없는 네이밍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 디자인하기_한눈에 컨퍼런스를 예상할 수 있을 것

오프라인 컨퍼런스에는 어떤 디자인 제작물이 필요할까요?
제작물 라인업은 고객 유입 경로에 맞춰 기획하였습니다.


온라인: 온라인 포스터/행사 초청권/ 홈페이지 배너/메타 광고용 배너/인스타그램 게시물
오프라인: 오프라인 포스터/행사 초청권

가장 우선적으로 컨퍼런스와 디자인 제작물의 중심이 되어 줄 키비주얼을 제작해야 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픽스니스X인바디X고려대학교가 함께하는 행사였습니다. 독립적인 세 브랜드를 디자인에 모두 녹이는 것은 고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주최측인 픽스니스는 스스로를 지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컨퍼런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디자인 키워드로  #데이터 로 선정하였고
이를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다양한 디자인 제작물에 적용하기 위해 세가지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키비주얼 ver.1

키비주얼 ver.2

키비주얼 ver.3

키비주얼은 ver. A로 선정했으며 데이터를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다른 시안들이 디자인적으로 매력적이고 활용도가 좋았지만 이번 컨퍼런스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기준이 '직관적이어야 한다' 이기 때문에 A를 선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B 시안의 디자인 역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데이터를 떠올리기 위해선 ‘저장하는 것은 데이터’이라는 한번의 추가 해석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시안 A 디벨롭 하기 위해 피드백을 전달했습니다.
1. 고려대학교/인바디의 키컬러인 레드컬러는 활용해주세요.
2. 신체 데이터에 대한 컨퍼런스인마큼 그래프로 사람 형태를 구현해주세요.
3. 한눈에 봐도 정보가 파악될 수 있도록 가시성이 좋게 디자인해주세요. 

피드백을 정확하게 이해하신 디자이너님의 최종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양한 디자인 제작물도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오프라인 인비테이션 카드
인스타그램 게시물

[3] 홍보_컨퍼런스로 편히 올 수 있는 표지판이 될 것

외로이 훈련하는 보디빌더를 찾기 위한 광고는 낚시바늘이 아닌 표지판이 되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보디빌더들에게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만나기 위한 마케팅 액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메타 광고
  2. 피트니스 커뮤니티 활용
  3. 픽스니스 아카데미 네트워크 활용-초청권
  4. 강연자들 네트워크 활용-초청권

이번 아티클에서는 메타와 피트니스 커뮤니티 중심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메타 광고, 무한 소재 만들기-(33명/70명)

보디빌더들은 평소에 트레이너로 근무합니다. 이들에게 인스타그램은 자기 PR과 정보 습득에 있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입니다. 때문에 행사가 필요한 고객을 만나기 위해선 메타를 통해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필수적이었습니다. 

  • 픽스니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하는 계정은 대부분 트레이너&강사님들이기에 광고 타겟 설정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 보디빌더들이 자주 방문하는 유튜브 채널과 교육 협회, 커뮤니티를 리스트업하여 해당 채널 방문자들에게 광고가 보일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 매일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 A/B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ver.1/USP: "데이터로 보디빌딩하세요"
    메인 메시지 1~3
    서브 메지시 1~3
    크리에이티브(이미지) 1~3

ver.2/USP: “인바디, 1000% 활용법"
메인 메시지 1~3
서브 메지시 1~3
크리에이티브(이미지) 1~3

위 공식을 적용하여 매일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냈고 성과가 좋은 게시물과 새로운 게시물을과의 A/B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피트니스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실제 보디빌딩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를 적극 활용할 소재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주일간 33명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피트니스 커뮤니티, (17명/70명)

피트니스 종사자들은 모두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존재합니다.
커뮤니티 별로 특색이 달라 방문하는 목적에 따라 구분되기 됩니다.
1. 호호요가-구인구직+정보 공유: 요가/필라테스 등 여성 강사 주류

2. 몬스터짐-보디빌딩 정보 공유: 보디빌딩에 관심있는 남자 트레이너 주류

3. 이파마스터-교육진행+소통: 필라테스/트레이너 모두 유입되지만 커뮤니티는 여성 위주

4. 카카오 오픈채팅-정보 공유+소통: 모든 관심사가 모두 존재하며 적극적인 활동

보디빌딩 컨퍼런스의 관심있는 사람들은 몬스터짐과 오픈채팅에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진짜 도움이 필요한 보디빌더들을 찾고 싶었고 질문 형식으로 게시물을 작성해 그들의 고민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컨퍼런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보디빌더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가 다시 메타 광고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초청권을 활용하여 픽스니스 내부 커뮤니티에 계신 분들과 강연자분의 커뮤니티를 통해 목표치로 잡은 60명을 넘어서는 인원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4] 경험_저마다의 혹부리를 때고 갈 수 있도록

컨퍼런스의 목적은 참석하신 분들이 강연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것과 함께 기존에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질의응답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70여명이 모여있는 강연장에서 내가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기에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Slido라는 실시간 게시판 형태의 질의응답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지금까지 "혹시 질문있으신가요?" 라는 말은 “지금 말하는 사람은 바보”와 같은 의미인냥 침묵의 시간이었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강연 전 QR코드를 공개하여 강연 동안 생기는 질문을 사전에 접수받고 좋아요가 가장 많은 질문에 강연자 분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강연 끝까지 유익한 강연이 될 수 있었으며 마지막까지 최소한의 이탈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5] 회고_우리가 정말 도움이 되었을까?

결론적으로 70여명의 보디빌더&강사분들이 참석하신 이번 컨퍼런스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는가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가 피트니스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말의 걸음이라고 걸었는가 입니다. 그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목적이자 피트니스 시장의 해묵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픽스니스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회고를 진행하자면

  1.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룰 것
  2. 당연한 이야기를 최소화하고 순도 높은 인사이트로 구성할 것
  3. 실제 활용 예시를 다양하게 보여줄 것
  4. 참여한 사람들이 사이의 라포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것

픽스니스는 FIX FITNESS FITTER라는 미션에 따라 피트니스 시장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무너진 생태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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