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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SNS, 다른 경험: 무엇이 사용자를 움직이는가? (1)

안녕하세요, 

유저스푼 리서처 승희입니다 :-)

 

여러분이 매일 사용하는 SNS 앱들, 같은 산업군이라고 해서 과연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까요?
왜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 머물고, 또 왜 '트위터'를 찾을까요? 같은 SNS 앱이라도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포인트는 다를 수밖에 없죠. 사용자들의 동기를 자극하는 요소도, 그들이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상호작용 방식도 앱마다 다릅니다.

 

유저스푼에서는 다양한 산업군 별로 UX 데이터를 쌓고 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SNS’ 앱의 사용자 경험(UX)을 분석한 ‘SNS 애플리케이션 UX 분석’ 리포트 내용을 소개해드릴게요!

 

🚀SNS 앱 UX 분석 리포트

유저스푼은 트렌디한 산업과 관련된 Web/Mobile UX를 다룹니다. 
이번 분석 리포트에서 다뤄 볼 산업군은 ‘SNS’ 입니다.

 

✔️ 트렌드 요약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2023년 7월 5일, ‘스레드’가 X(구 트위터)의 대항마로 주목 받으며 출시 되었습니다. 출시 당시, 스레드에 대해 ‘트위터의 킬러가 될 것이다’, ‘트위터를 대체할 것이다’ 등 각종 언론이 뜨거웠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META가 7월 9일 발표한 스레드 앱 출시 1년 결산 자료에 따르면, ‘스레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억 7500만명을 넘겼다고 합니다.

이는 X(구 트위터) 사용자보다 적지만 비슷한 기간에 출시된 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보다 큰 수치라고 합니다 (출처: https://zdnet.co.kr/view/?no=20240704084048)

 

트위터의 인스타 버전이라고 불릴 만큼, 스레드와 트위터는 둘 다 ‘텍스트 기반의 SNS인 점’, ‘리포스트 기능을 제공하는 점’ 등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두 서비스, 그 앱 내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사용자 경험(UX)’도 유사할까요?

본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트위터와 스레드를 포함해, 국내에서 인기 있는 SNS 앱 8종의 사용자 경험을 분석해보았습니다.

  • 인스타그램 / 틱톡 / 네이버 블로그 / 페이스북 / 네이버 카페 / 네이버 밴드 / X (구 트위터) / 스레드

 

 

✔️ 리서치 설계

이번 설문조사는 SNS 앱을 이용하는 17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들이 현재 가장 자주 사용하는 SNS 앱에 대한 UX 평가를 수행했습니다.

그 중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인 서비스(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네이버카페, 네이버밴드, X(구 트위터))와, 스레드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 단, 스레드 사용자는 총 22명으로, 데이터 개수가 30개 미만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분석 방법 상세 설명

이번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8종의 SNS 앱의 사용자 경험을 분석합니다.

 

1. UX 포지션 사분면 분석

  • 8개의 SNS 앱을 사용자 경험에 따라 사분면으로 분류합니다. 각 앱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경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유사한 UX를 제공하는 앱들을 시각적으로 비교합니다.

 

2. UX 요소 분석

  • 각 SNS 앱에서 사용자들이 강하게 느끼는 UX 요소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앱마다 강조되는 UX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사용자들이 어떤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3. 만족도 분석

  • 만족도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의 사용자 경험 차이를 분석합니다. 만족도가 높은 사용자들이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UX 요소는 무엇인지,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험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 UX 포지션 분석 개념 설명

리서치 결과를 보기 전, 사전 지식으로 알고 가면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어요!

 

”🤷‍♂️ : 그런거 있잖아 그..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이 쿠폰이 카드처럼 열리면서 되게 누르고 싶게 만드는 그런 느낌으로 만드는게 어떨까?”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그 ‘느낌적인 느낌’을 팀원에게 설명해본 적 있으신가요? 유저스푼은 이러한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사용자 경험’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UX 요소’라는 개념으로 유형화했습니다.

 

✔️ UX 포지션 분석이란?

 

UX 포지션 분석은 사용자 경험을 크게 두 가지 주요 요인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이 두 요인은 사용자가 제품/서비스를 이용할 때 나타나는 사용자 경험(UX)의 특성을 정의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 동기부여 요인 :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왜 이용하는가’와 관련된 요인입니다.
  • 시스템 관여도 : ‘사용자는 이 앱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와 관련된 요인입니다.

 

“UX 포지션 분석은 컴패노이드랩스 장진규 의장(인지과학, HCI Ph.D)님과 함께 만들고 검증했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

 

 

✅ UX 포지션 분석을 통한 사용자 경험 유형화

 

UX포지션 분석을 통해 SNS 앱 8종의 사용자 경험을 분석한 결과, 다음와 같은 형태로 포지셔닝 맵이 그려졌습니다.

 

[X축(동기부여 요인)]

  • X축을 기준으로 보면, 틱톡/인스타그램/스레드/페이스북은 ‘즐거운 경험’이 주된 동기부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틱톡’은 전체 SNS 앱 중 가장 즐거운 경험이 강조되는 서비스네요!
  • 반면, 네이버 밴드/네이버 카페/네이버 블로그/X(트위터) 는 ‘유용한 경험’이 주된 동기부여 요인으로 작용하는 서비스에요. 그 중, ‘네이버 밴드’는 전체 SNS 앱 중 가장 유용한 경험이 강조되는 서비스입니다.
  • → 동기부여 요인은 사용자가 이 앱을 사용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신기능 추가나 서비스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고민할 때 이 요인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Y축(시스템 관여도)]

  • Y축을 기준으로 보면, 스레드/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은 ‘시스템 주도적’인 서비스로 평가 되었으며, 네이버 밴드/네이버 블로그/네이버 카페/X(트위터) 는 ‘사용자 주도적’인 서비스로 평가되었습니다.
  • → 시스템 관여도는 사용자가 이 서비스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설명하는 요인입니다. 서비스 동작과 사용자 플로우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이 요인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지셔닝 결과를 통해, SNS 앱 8종의 사용자 경험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뉘어요!

  • 각 사분면을 기준으로 유형화 했을 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레드] 서비스들은 제1사분면에 함께 위치하고 있으며, [네이버밴드, 네이버 카페, 네이버 블로그, X (트위터)] 서비스들은 제3사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 이처럼 같은 사분면에 위치한 서비스들은 서로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SNS 앱들의 사용자 경험은 왜 이렇게 포지셔닝 되었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각 앱의 UX 요소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흥미로운 인사이트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다채로운 SNS 세계를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지금 바로 이어지는 2편을 확인해보세요! 😎

💡 [2편] : 같은 SNS, 다른 경험: 무엇이 사용자를 움직이는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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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스푼 디비디랩 · 에디터

누구나 쉽게 UX리서치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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