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은 왜 초록마을 지분을 제3의 법인에 매각했을까 / 신규 스타트업DB - 정육각]

1.정육각은 동명의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도축 4일 이내의 돼지고기, 도계 당일 닭, 산란 직후의 달걀 등 신선식품을 온라인 소비자에게 유통 및 판매하는 것이 주요 사업입니다.

2.2022년부터 유기농 식품 전문업체 초록마을 인수해 운영 중입니다. 대상그룹으로부터 약 900억원에 초록마을을 인수했습니다. 인수 과정에서 자금 조달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재무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3.2023년 매출 2000억원대 기업이 되었습니다. 초록마을 실적 연결로 매출 2006억원, 영업손실 2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별도 재무제표로 보면 정육각, 초록마을 모두 역성장했습니다.

4.영업손실률을 11%로 낮췄는데요. 재무 상태를 보면, 완전자본잠식이었습니다. 누적 적자로 결손금이 1474억원에 달했습니다. 다만, 320억원의 단기대출을 2년 만기 인수금융으로 전환해 숨통을 텄습니다.

5.생존한 정육각은 다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상품군을 확대했고요. 초록마을에 IT역량을 이식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초록마을 지분을 '초록이에스지'에 전량 매각해 지배구조를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