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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투자자 서한] 독후감

존경하는 엔젤투자자인 Tony 님의 독서 후기 중 만점을 받은 책은 처음 봤던 것 같다. 점수도 점수지만 책의 주제가 내가 일하는 업계 이야기였고, 13년간 연복리 21%의 수익을 낸 투자조합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바로 책을 구매했다. 결과적으로 내 생각의 지평을 두세 단계는 넓혀 준 올해 읽은 책들 중 가장 좋은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수 천억 원의 조합을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가 수 억 원 이상 출자한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 모음집이기 때문에 내용이 다분히 어렵고 전문적이다. 나로서는 이 글을 더디게나마 이해할 수 있는 투자자로서의 지식이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다행이었다.

 

이번 글은 '노마드 투자자 서한'의 내용을 내 것으로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인용하고 그에 대한 내 해석과 고민들을 엮는 식으로 적는다.

 

 

p.88) 투자 실적의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은 기업가치의 절반 정도이기를 희망하는 매수가와 경영진의 자본 배분 역량입니다.

 

아는사람 생각) 우리 회사가 주로 투자하는 기업은 Seed ~ Series A 단계의 극초기 스타트업이다. 이 단계에서는 우리의 투자금과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노마드에서 첫 번째로 이야기하는 '매수가'는 우리의 주된 검토 사항은 아니다. 다만 '경영진의 자본 배분 역량‘은 극초기 단계에서도 분명히 중요한 역량일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본 적이 없다. 10억 투자를 받으면 5억은 인건비, 3억은 연구개발비, 2억은 운영비로 쓸게요라고 이야기하는 스타트업이 대부분이고 투자자도 따지고 들지 않는다.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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