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하는 얘기만 너무 쓰니 노잼이 되는 거 같아서 정성적인 얘기도 써보도록 한다
이런 말이 있다.
‘브랜드가 전부다’
(누가 말했는지는 기억 안남)
전에는 이 얘기를 듣고, 엥? 다른 요소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브랜드가 전부라는 거지 싶었다.
하다못해 콜라를 만들때도, 생산 공장, 레시피, 마케팅, 운영, 인력 등 여러 요소가 들어가는데 브랜딩이 전부라는 건 그 외의 요소들을 다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근데 일을 하면 할 수록 브랜드가 전부라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 운영, 인력, 레시피 등등은 사실 맘 먹으면 돈 많은 어딘가에서 베껴버리기 쉬운 것들이다. 마케팅은 하면 되고, 운영은 하면 되고, 인력은 데려오면 되고 (인력이 대체 불가능한 일부 비즈니스 제외), 레시피 등도 비슷하게 베껴낼 수 있다.

맥도날드 형제에게 맥도날드 IP를 산 레이크록에게 형제는 물었다고 한다. 당신 정도 능력이면 그냥 베껴서 새로 만들 수도 있는데 왜 우리 이름을 사려고 하는거요? 레이 크록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레이 크록 버거’ 면 누가 사먹겠냐, 맥도날드가 가장 미국적인 이름이다.' 레이 크록은 무형의 브랜드의 가치를 알았던 것 같다.
맥도날드를 맥도날드로 만들고, 코카콜라를 코카콜라로 만들고, eo planet을 eo planet으로 만드는 것은 역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것들은 다른 회사도 금방 만들어 베껴버릴 수 있는 것을 다 제외하고 나면 남는 것이 브랜드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건 결국 브랜드다
필수재가 아닌 한 소비는 need가 아닌 wants와 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소비할 때, 그걸 자기 자아의 일부로 쌓는다고 한다.

(워렌버핏이 좋아하는 코카콜라)
왜 코카콜라 먹지? 왜 샤넬 사지?
결국 중요한 건 브랜드다.
최고의 브랜드는 가격을 더 받을 뿐 아니라, 없던 수요도 창출해낸다.
최고의 브랜드를 만드는 곳은 명품이고, 최고의 명품은 에르메스다.

나는 뉴스레터계의 에르메스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에르메스의 색깔을 쓰기로 한다.
#ea580c
(갑분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