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커리어 #트렌드
북미권 엔트리 개발자는 어떤 역량을 요구할까?

캐나다 컬리지로 유학을 결정하고 모든 게 준비가 되었지만, 코로나로 출국 할 수 없었고, 
결국 3학기 내내 10시간이 넘는 시차와 함께 온라인 수업을 들었어야 했다.

3학기가 끝나고, 8개월의 인턴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게 가능한가 싶었다.

한국에서 노백그라운드로 무작정 시작했었고, 겨우 2학기 끝나고 짧은 브레이크 텀을 이용해서
인턴쉽을 3학기 끝나기 전에 구했어야 했는데, 캐나다에 아직 간 적이 없었기에 번호조차 없었다. 
온라인 수업은 영어를 하기에 너무나도 큰 제한이 있었고, 
핑계지만 1년 내내 낮밤을 바꾸면서 수업을 듣겠다고 다짐했던 의지도 바닥이 났었다.

학교 인턴쉽을 도와주는 어시스턴트는, 캐나다에 와서 잡을 구하는 게 좋을 거라고 했었지만.

인턴쉽을 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250만원의 비행기 값과, 100만원이 넘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인턴쉽을 되야만 하게끔 했기에 작전을 짰다.
 


  1.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의 명성, 커리큘럼, 그로 인한 현재 프로젝트를 주변에 학교와 비교.
    => University에 비해서 College는 퀄리티 적인 면으로 봤을 때 커리큘럼이 부족했다.
    => 겨우 2학기를 끝냈기 때문에, 아무런 프로젝트가 없었다. 

  2. 하고 싶은 것 보다 할 수 있는 걸 해보자: Developer VS QA Software Developer
    => 두 분야 경험 해 본 결과, 두 직군 모두 어플리케이션의 퀄리티를 높이고, 유저를 만족시키는 필수적인 분야지만, 아무런 경험이 없었기에 ‘test’ 가 좀 더 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직업들의 Description을 읽고나서, 작은 거에도 예민하고, sharp eye를 가졌다고 생각했던 나는 Test developer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3. 지금부터는 비교가 아니라, 그냥 하는 거로, Entry에게 필요한 것은 ‘Why + Creative’
    2개의 프로젝트를 3학기를 병행하면서 ‘In-progress’ 상태를 유지했다.
    1) CCNA Mock Application - Simple Java Console App
    Network Programming 교수님이 CCNA 자격증을 따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도 A+를 준다고 했었고, 호기롭게 인터넷 서치를 했지만, 한국과 다르게 Mock 정보가 많이 없었다.
    단순하지만 가장 핵심인 OOP 개념과, Array, Hashmap 과 같은 간단한 기능을 통해서
    CCNA Mock App 을 만들었다. 그 당시에는 API를 사용할 줄 몰랐고, 지금처럼 Generative AI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빨리 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겠기에 틈나는 대로 메뉴얼로 기출문제를 분석해서 100문제 정도 올렸다.

    => 실제로 프로젝트 2개를 진행중인 상태에서 이력서를 넣었을 때, 5~6개 정도 면접 제의를 받았는데, 2곳이 큰 회사였고, 코드 퀄리티와 결과물 보다는 ‘아이디어’ 칭찬을 많이 해줬었다. Open-source나, Youtube에서 coding project에 대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내가 정말 필요한 것’이였기 때문에, 만들면서 흥미도 있었고, 면접 시 영어가 부족했지만,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었다.

    2) On & Off personal project - Simple homepage HTML + CSS
    한국에서 On & Off 라는 예능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구의 On & Off인데, Developer로써 일할 때는 브레인의 전구가 On 이고, 퇴근 후 내 개인 삶에서는 근무모드를 잠시 Off를 하고 다음 날을 위해서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아이디어였다.

    => 기술스택은 형편 없었지만, JavaScript를 활용해서 막 진행을 하는 상황이였기에 이 역시 면접관들은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췄었다.

    이렇게 거주하던 도시에서 가장 좋기로 소문난 IT회사에서 QA 개발자로 일을 할 수 있었고, |
    졸업 전에도 QA 포지션으로 Full-time permanent job offer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는 개발자 포지션으로 이직을 했으며, 이제서야 시작했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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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권개발자 Federal Government · 개발자

북미권 '엔트리' 개발자 입니다.

댓글 2
안녕하세요. 관심있는 글이라 잘 읽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회사 지원은 한국에서 지원하고 오퍼를 받아서 캐나다 회사에 취업을 하신건가요?
감사합니다 :) 네, 저는 한국에서 Virtual 면접을 통해서 합격을 해서 오퍼를 받았고, 이미 학생비자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security check / background check는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이 부분은 캐나다 도착을 해서 진행했습니다) :)
한국에서 면접을 보고 오퍼를 받은 것은 인턴쉽/co-op 이였고, 현재는 현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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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권 '엔트리' 개발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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