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이 정말 회사에 도움이 될까요? 

쿠키 리스 시대로 인해 자체 플랫폼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유저 획득 비용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는 요즘 환경에서,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조명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퍼포먼스 마케팅의 호흡에 익숙해져 있는 마케터라면 콘텐츠 마케팅의 성과를 잘 체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광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상품/서비스를 알리고 판매를 유도합니다. 특히 목표 유저에게 직접적으로 화살을 쏘는 것 같은 타깃 광고는 그 효과 측정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맞혔는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죠. 

그러나 유료 광고와 달리 콘텐츠 마케팅은 우리가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브랜드나 제품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고객의 관심과 필요에 맞춘 유용한 정보를 장기적으로 제공하죠. 구매 여정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광고는 주로 퍼널의 가장 아래에 위치한 ‘구매 단계’를 공략하지만 콘텐츠 마케팅은 인지부터, 관심, 고려 단계를 모두 건드립니다. 즉 고객을 구매 여정에 push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pull 하는 과정이 콘텐츠 마케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