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무언가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답변 옆이나 아래에 출처 링크가 붙습니다. AI가 어디서 읽고 답했는지 보여 주는 단서입니다. 이번 달 측정한 7개 업종 질문에서 AI 답변이 인용한 출처를 모아 보니, 어디에 정보가 있어야 AI 답변에 들어갈 수 있는지 윤곽이 보였습니다.
어떤 답변을 봤나
이번 달 블로그에 정리한 업종별 측정 7건의 AI 답변이 대상입니다.
- 업종: 강남 피부과, 영양제, 겨울 수분크림, 커피 브랜드, 도쿄 여행 일정, 오사카 여행 일정, 전기요
- 측정일: 2026년 10월 21~25일
- AI: ChatGPT, Gemini, Google AI 개요, 네이버 AI 브리핑 (전기요는 Perplexity 포함)
- 업종마다 질문 6~10개를 AI마다 3번씩 물었습니다.
출처는 AI별로 나누지 않고 업종별로 합쳐서 봤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많았던 곳: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
7개 업종 답변을 합치면 네이버 블로그가 534회로 가장 많이 인용됐고, 유튜브가 239회로 뒤를 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7개 업종 모두에서 인용 횟수 1~2위였습니다. 유튜브는 강남 피부과를 뺀 6개 업종에서 상위권이었습니다. 네이버 AI 브리핑의 인용도 합친 결과라 네이버 블로그가 많은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품, 여행,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같은 두 곳이 위에 있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3위부터는 업종마다 달랐습니다. 차트의 3~5위는 모두 여행 일정 질문 한 업종에서만 나온 사이트입니다.
업종마다 따로 있는 ‘전문 출처’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 다음 자리에는 그 업종에서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전문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 업종 | 자주 인용된 출처 |
|---|---|
| 강남 피부과 | 모두닥 26회, 네이버 블로그 23회, 병원 정보 안내 사이트 2곳(21회, 19회), 닥터나우 10회 |
| 영양제 | 네이버 블로그 65회, 유튜브 55회, 필라이즈 31회, 미국 국립보건원(NIH) 영양보충제 정보 26회, 식품의약품안전처 21회 |
| 겨울 수분크림 | 네이버 블로그 114회, 유튜브 46회, 글로우픽 41회, 화해 16회 |
| 커피 브랜드 | 네이버 블로그 32회, 유튜브 29회, 네이버 카페 19회, 언론 기사 여러 곳 |
| 도쿄 여행 일정 | 네이버 블로그 84회, tokyotourism.org 84회, gotokyo.org(도쿄 공식) 80회, 유튜브 41회 |
| 오사카 여행 일정 | osakatourism.org 106회, 네이버 블로그 73회, 유튜브 28회, 트립닷컴 23회 |
| 전기요 | 네이버 블로그 143회, 유튜브 40회, 초이스몬 36회, reachserch.pages.dev 34회, 노써치 31회, 다나와 26회 |
- 병원: 모두닥, 닥터나우 같은 병원 찾기·예약 서비스가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하게 인용됐습니다.
- 영양제: 건강 정보 앱 필라이즈와 함께 미국 국립보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같은 공공기관 자료가 많았습니다. 성분과 섭취량을 물으면 AI가 공공 자료로 근거를 대는 것으로 보입니다.
- 화장품: 글로우픽과 화해 같은 화장품 리뷰 서비스가 인용됐습니다.
- 가전: 초이스몬, 노써치 같은 제품 비교 사이트와 다나와가 나왔습니다.
- 브랜드 인지도: 커피 브랜드 질문에는 네이버 카페와 언론 기사가 여럿 인용됐습니다. 매장 수나 순위를 다룬 기사들입니다.
여행에서는 공식 사이트보다 독립 가이드가 앞섰습니다
가장 의외였던 결과는 여행 일정입니다. 오사카 여행 일정 답변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곳은 osakatourism.org(106회)였습니다. 이름만 보면 공식 관광 사이트 같지만, 사이트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정부나 기업과 관계없이 운영하는 독립 영문 가이드입니다. 오사카관광국의 공식 사이트인 osaka-info.jp는 4회 인용됐습니다.
도쿄도 비슷했습니다. 같은 성격의 독립 가이드인 tokyotourism.org가 84회로, 도쿄 공식 관광 사이트 gotokyo.org(80회)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두 사이트의 소개 페이지는 모두 2026년 9월에 올라왔습니다. 공식 사이트라고 AI가 먼저 인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여행자가 실제로 묻는 질문, 예를 들어 교통 패스나 당일치기 동선에 맞춰 정리된 글이 더 많이 인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사이트도 인용됩니다
전기요 답변에서는 reachserch.pages.dev가 34회 인용됐습니다. 한 개인이 침구를 고르는 기준과 제품 비교를 기록해 둔 사이트로, 다나와(26회)보다 많았습니다. 규모가 큰 사이트가 아니어도 질문에 맞는 비교 기준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AI가 출처로 가져갑니다.
반대로 브랜드 공식 사이트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기요, 수분크림, 커피 브랜드 답변에서 자주 인용된 출처에는 제조사나 브랜드 공식 사이트가 없었습니다. 강남 피부과에서 병원 자체 홈페이지 두 곳이 각각 8회 인용된 정도였습니다.
우리 업종이라면 어디를 챙길까
| 업종 | 먼저 챙길 출처 |
|---|---|
| 병원·지역 매장 | 네이버 블로그, 병원 찾기·예약 서비스의 정보와 후기 |
| 화장품·생활용품 |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리뷰 서비스(글로우픽·화해 등) |
| 가전·제품 |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제품 비교 사이트와 가격 비교 서비스 |
| 건강기능식품 |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공공기관 자료와 맞는 성분 정보 |
| 여행·관광 | 실제 질문에 맞춘 일정·동선 가이드,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
공통으로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
- 우리 업종 질문을 AI에 직접 물어 출처를 확인합니다. AI가 어떤 사이트를 읽는지 알아야 어디에 정보를 둘지 정할 수 있습니다.
- 그 출처에 우리 정보가 정확히 있는지 봅니다. 리뷰 서비스의 제품 정보, 비교 사이트의 사양, 블로그 후기에 적힌 내용이 최신인지 확인합니다.
- 공식 사이트는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정리합니다. 공식 사이트라는 이유만으로 인용되지는 않았습니다. 고객이 묻는 질문에 바로 답하는 페이지가 있어야 AI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참고할 점
- 업종마다 한 번씩 측정한 결과입니다. 질문과 시점이 바뀌면 인용되는 출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측정은 로그인하지 않은 환경에서 했습니다.
- 출처는 AI 4~5곳의 답변을 합친 것이라, 특정 AI 하나의 경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이트 성격은 각 사이트의 소개 페이지를 기준으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