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마인드셋 #커리어
한국에서도 상위 1% 채용하는 방법.

한국에서도 상위 1% 채용하는 방법.

 

· 26년 실리콘밸리는, 면접 대신 며칠 같이 일해보고 뽑는다.

 

최근 아웃썸 FS 참가 기업중 한곳과 줌콜을 하는데, 최근 채용한 팀원분 눈에서 빛이 난다. 실리콘밸리에서 만나셨다는 그분은 미팅을 주도적으로 가져가시고, 그 와중에 매우 현실적이면서 기발한 GTM, 바이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i)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가 ii) 현실적이긴 힘들다. 왜냐?

 

첫째, 매우 기발하기가 쉽지 않다. 기발하다는건 다른 관점으로 해당 문제를 보는데에 다다르기 까지 적어도 수백번 수천번 시뮬레이션을 돌렸거나, 해당 문제에 대한 경험이 그 시뮬레이션을 대체할 만큼 많을때나 가능하다.

 

둘째, 기발하면서 현실적인건 더 어렵다. 어떤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하더라도, 이를 실행하는데엔 여러가지 크고 작은 희생들, 베팅들이 수반된다. 주로 특정 아이디어가 좋다는건 '성공했을때 대박일 것'이라서인 경우인데, 좋은 아이디어는 성공확률도 높아야 한다. 고로 이 좋은 아이디어를

A. 함께 실행시켜야 하는 팀원들에게 설득하는 과정(백프로 설득되는건 없다),

B. 그 이론이 세상에 적용되는 과정(어떤 UI UX로 시장에 던질지),

C. 어떤 타이밍에 적용할지

등의 변수들도 모두 각기 고유한 실패확률을 갖게 된다.

 

그 외에도 실행하는 사람의 컨디션과 운, 이런것 모두가 변수이기 때문에, ‘현실적’이라는건 이런 변수의 상황들에서도 내 아이디어를 현실에 대입시키겠다는 의지이며 인내이고, 그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만 흥분하지 않았다는, 즉 자아가 팽창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것 만큼 중요한건, 그래서 어떻게 실행에 옮길것이냐 아닌가.

 

팽창하지 않는, 매우 현실적이고 겸손한 자아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낼때, 스타트업은 살아난다.

 

그런데 체감상 이런 인재는 시장에서 3% 미만이다. 이 조합을 정확히 센 통계는 없지만, 성과가 소수에게 쏠린다는건 숫자로 나와 있다. 연구자, 운동선수, 연예인 등 63만여명의 성과를 분석한 연구에서 상위 5%가 전체 성과의 26%를, 상위 1%가 10%를 냈다. (O'Boyle & Aguinis, 2012)

 

그럼 이 시대, 어떻게 기발하면서도 현실적인 팀원을 채용할수 있을까? 실리콘밸리에서 찾아봤다.

 

1️⃣ 이력서 말고, 며칠 같이 일해본다.

AI 마케팅 스타트업 BlueAlpha는 12명 팀의 절반 가량을 work trial로 뽑았다. 후보를 며칠 불러 같이 일하고, 2,000달러를 주거나 샌프란시스코까지 오는 경비를 댄다. 공동창업자 말로는 "48시간이면 누구나 뭔가를 코딩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비판적으로 따져보는지, AI로 10배 빨라지는지다."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Foxglove는 모든 직군에 트라이얼을 하는데, 최근 90일간 트라이얼을 마친 13명 중 8명에게 오퍼를 냈다.

 

면접에선 누구나 기발할수 있다. 현실성은 같이 일해봐야 보인다.

 

2️⃣ 성공담 말고, 수습담을 묻는다.

검색 에이전시 Contact의 공동창업자는 이력서도 학위도 안 보겠다며, 자랑스러운 프로젝트 두세개만 적는 지원 링크를 링크드인에 올렸고, 며칠만에 6개 포지션에 1,000명 넘게 지원했다. 이 팀이 보고 싶은건 이거다. "망가졌던 것, 그걸 어떻게 생각했고 어떻게 다시 돌려놨는지." 실패를 어떻게 수습했는지 말하는 방식에서, 그 사람의 자아가 얼마나 팽창해 있는지가 꽤 정확히 드러나는 편이다.

 

3️⃣ 화면 말고, 같은 방에서 반박해본다.

AI로 원격 면접을 믿기 어려워지면서 구글, 시스코, 맥킨지가 대면 면접을 다시 늘렸고, 가트너 조사에선 채용 리더의 72%가 사기 방지를 위해 대면 면접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방에서 반대 의견을 던져봐야, 그 사람이 자기 아이디어를 지키기만 하는지, 고쳐나가는지가 보인다.

 

이 셋을 합치면 한국에서도 바로 쓸수 있다. 위 세 회사가 실제로 하는 방식만 모아 설계표로 만들어봤다.

 

그대로 가져다 쓰는 2일 트라이얼 설계표.

A. 과제: 지금 우리 팀이 실제로 막혀 있는 문제 하나. 연습 문제 말고. (Foxglove 예: 자기 앱의 실제 UX 문제를 고치는것 등)

B. 기간과 비용: 2~3일, 유급. (BlueAlpha의 경우 2,000달러 또는 교통비)

C. AI: 마음껏 쓰게 한다. (Foxglove: "We expect you to use AI")

D. 보는 것: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비판적으로 따지는지, AI로 얼마나 빨라지는지. (BlueAlpha)

E. 마지막 30분: 이번에 망가진 것 하나와, 그걸 어떻게 다시 돌려놨는지 듣는다. (Contact)

F. 반대로 후보도 우리를 본다. 우리 팀의 속도와 리더십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Foxglove)

 

뽑기 전에, 같이 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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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으로 8번째 내가 직접 발로뛰는 Founder Sprint는 일종의 4주짜리 트라이얼이다. 
최대 10팀이 매주 두 번 한 공간에서 같이 일하며, 가설과 ICP, 미국 진출 방향을 다시 검증한다.

 

📢 [Outsome Founder Sprint 8기 모집]

8기 1차 모집 중 (11-12월 중, 1차 마감 10/30)

지원: https://outsome.co/apply?ref=li-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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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Half Moon Bay, CA.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S급 인재의 8가지 기준. - https://www.linkedin.com/feed/update/urn:li:activity:746212500339263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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