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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는 살 빼는 약이 아니라, 게임체인저입니다>

<마운자로는 살 빼는 약이 아니라, 게임체인저입니다>

1. 규민 JAYQ 채널의 '피부과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한 영상(조회수 73만)'처럼, 남성들의 외모 관리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조회수가 잘 나오고 있다.

2. 익재 채널에서도 꾸준히 '피부 관리 꿀팁'을 이야기하며 수십만 조회수가 나왔다. 그런데 이 현상이 단순히 '남성들의 외모 관리 증가' 측면만 있을까?

3. 마운자로로 몇 개월 만에 인생 최저 몸무게를 달성하는 이들이 늘고 있고, 마운자로에는 '오젬픽 페이스'라는 연관어가 생겼다.

4. (특히 운동 없이 급격하게 뺐을 경우)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피부가 못 따라가, 노화로 늙는 얼굴과는 다른 처진 얼굴이 나타나는 것을 '오젬픽 페이스'라고 한다. 미국에선 관련 구글 검색량이 3년 새 4,600% 늘었다고 한다.

5. 이에 따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타깃으로도 피부과 시술 꿀팁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다. 피부소식 채널의 '피부과 퇴사한 김에 비추천 시술' 영상은 조회수 91만을 기록했고, 최근 총몇명은 '피부과 처음 갔을 때의 상황'을 패러디한 영상(조회수 155만)을 만들기도 했다.

6. 마찬가지로 성형외과에선 처진 피부를 끌어올리는 거상류의 수술이 늘어날 수 있고, 지방흡입 대신 복부 성형이나 처진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도 늘고 있다고 한다. 남성 여유증 수술도 같은 맥락이다.

7. 의학 쪽에선 마운자로 부작용 관련 영상도 조회수가 잘 나온다. 췌장·담낭뿐만 아니라 탈모, 경구 피임약과의 관계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8. 뷰티로 넘어가면, 비슷한 맥락으로 리프팅과 탄력을 강조한 제품 영상이 조회수가 잘 나올 수밖에 없다. 감량한 이들이 나에게 맞는 화장법을 찾으면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자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9. 내 체형을 중심으로 맞춤화해 주는 이미지 컨설팅도 1~2년 전에는 '퍼스널 컬러'에서 넘어오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살을 걷어낸 내 체형을 정확하게 아는 형태의 콘텐츠 조회수가 늘고 있다.

10. 레어리 Rarelee 채널처럼 아이돌, 여배우를 중심으로 체형과 골격에 맞춘 스타일링과 화장까지 분석하는 형태가 있고, 팽대표 채널처럼 체형을 스트레이트, 웨이브, 내추럴로 나눠 내 체형을 찾아 주는 영상도 조회수가 잘 나온다. 이 분류는 최근 일본에서 시작된 체형 분류법이라며 바이럴되기도 했다.

11. 결국 패션도 '뼈말라'라는 단어가 대중화되는 것처럼, 플러스 사이즈 쪽은 매출과 조회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쇼핑몰 입장에선 사이즈 확인이 어려워 여러 사이즈를 한꺼번에 주문한 뒤 반품하는 경우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고.

12. 마운자로 후기를 보면 끊으면 요요가 온다는 이야기가 많고, 마운자로를 맞으면 어차피 식욕이 없어지고 기름진 음식도 먹고 싶지 않으니 식단을 확립하자는 이야기도 보이며, 마운자로와 함께 어떤 영양제를 섭취해야 하는지와 같은 숏폼도 잘 나온다.

13. 결국 저칼로리, 저당 제품군은 늘고 자극적인 배달 음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배달 3~4번 시켜 먹을 바엔 마운자로 한다”라는 글도 보인다.

14. 마운자로와 '운동' 또한 연관어인데, 근손실을 막기 위한 단백질 보충제류 증가뿐만 아니라 단백질 자체가 더 대중화될 것이다. 미국 스타벅스는 2025년 9월부터 '프로틴 라테'를 정규 메뉴로 내놨고, 던킨도 2026년 1월 '프로틴 밀크'를 도입했다.

15. 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주류 업계는 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국과 한국 모두 술을 마시는 성인 비율이 감소하고 있고, '동네 술집이 문을 닫는다' 같은 뉴스 영상도 꾸준히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

16. 마운자로는 결국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내 몸을 데이터로 측정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또한 늘어날 것이고, 대표 테크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도 꾸준히 '웨어러블 기기'와 '피트니스'를 묶어 리뷰하고 있다.

17. 반대로 개인의 의지력 문제를 이야기하며 행동을 교정해야 한다는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는 조회수가 하락하고 있다.

18. 콘텐츠는 소비자(=시청자)를 빠르게 반영한다. 마운자로가 피부과부터 주류까지 흔드는 흐름도 콘텐츠에서 먼저 보였다. 콘텐츠 트렌드를 비즈니스와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썸원님이 해주신 이야기를 재구성했으며, 썸원님과 <콘텐츠 트렌드 디깅 클럽>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콘텐츠를 단순히 조회수 관점에서만 보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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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힘찬 채널 피보터 · 콘텐츠 크리에이터

데이터와 콘텐츠로, 죽은 채널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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