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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20만원짜리 베개를 MVP라고 부를 수 있을까?
MVP라고 하면 보통 앱이나 웹서비스를 생각합니다.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버튼 몇 개를 붙이고,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지 확인하고,
반응이 없으면 빠르게 방향을 바꾸기도 하죠.
저도 커리어 내내 IT업계에 몸 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식에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창업하면서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방법을 실물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개인적으로 제 수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인
실물 ‘베개’를 만들고 실험해보고자 했습니다.
가격은 약 20만원.
그러나 한 번 잘못 만들면 그대로 재고가 되는 제품입니다.
이걸 MVP라고 불러도 되는지부터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베개 하나에 가설을 넣었습니다
제가 확인하고 싶었던 건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자기 돈을 내고 더 좋은 베개를 사고 싶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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