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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경험 많은 4050 한국 파운더만 할수 있는 창업 플레이. Part 1.

AI 시대, 경험 많은 4050 한국 파운더만 할수 있는 창업 플레이. Part 1.

 

· 남의 집 안을 데이터로 파는 일

 

AI가 가장 먼저 싸게 만든 건 어쩌면 20대의 무기 일수 있다. 코딩 속도, 밤샘, 프로토타이핑. 근데 이젠 이건 월 200달러면 산다. 코알못인 내 경우도 지난 7일간, Outsome 내부 Bookface revamping, 파운더들이 사용할 프로덕트 2개를 만들었다.

그럼 지금 값이 오르는건 뭘까.

 

남의 집 거실에 들어갈 수 있는 신뢰, 300명짜리 단톡방, 결재선을 읽는 눈, 그리고 부모를 요양원에 보내본..

즉 경험들이라고 본다. 이건 아직까진 돈으로 못 산다.

 

그래서 정석 말고, 4050만 할 수 있는 특이한 창업 진형 10개를 생각해봤다.

 

1️⃣ 남의 집 안을 데이터로 파는 일

로봇과 AI 랩들은 실물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이 집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텍스트 처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아파트는 세계에서 가장 규격화된 주거 공간이라 수집 단가가 비정상적으로 싸고 효율적이다고 생각한다. 결국, 천 세대의 거실에 카메라를 놓을 수 있느냐인데, 그건 20대 개발자가 못 하고 아파트 커뮤니티 안에 있는 사람이 할수 있지 않을까?

→ 예를 들면 이런 것. 노부모 낙상 감지 카메라를 자식에게 월 2만원에 팔고, 익명화된 가정 내 행동 데이터셋을 로보틱스 랩에 따로 라이선싱한다. 고객은 안전을 사고, 우리 매출은 데이터에서. 

 

2️⃣ 실버가 아니라 실버의 자식에게 팔면?

실버 시장이 계속 안 열리는 이유를 노인이 돈을 안 써서라고들 하는데, 내 생각엔 이건 노인이 실질적인 결정권자, 즉 결제자가 아니어서다. 요양원 고르고 간병인 검증하고 병원 따라가고 약 챙기는 일은 대부분 자식이 한다. 그것도 상당한 죄책감을 안고 결제한다. 지금 그 일을 실제로 겪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4050인데, 고객이 곧 자기 자신인 시장을 지금 통과하고 있는 이 산업내 유일한 세대다.

→ 예를 들면 이런 것. 요양원 실사 대행. 자식 대신 방문해 체크리스트로 찍고 리포트로 보내주는 건당 30만원짜리 서비스. 여기서 쌓인 전국 요양원 실사 데이터가 결국 이 시장의 유일한 독점 자산이 되는 경우.

 

3️⃣ 다단계에서 상품 말고 구조를 가져오면?

암웨이나 보험설계 조직이 한국에서 30년 넘게 굴러간 건 제품이 좋아서는 아니었을 거다. 추천과 위계가 붙은 유통 구조가 그만큼 셌던 거다. 여기에 AI 툴을 태우는 게 퍼포먼스 광고 태우는 것보다 훨씬 싸게 먹힐 수 있다. 물론 이 판의 생리를 모르면 못 건드린다.

→ 예를 들면 이런 것. 보험설계사 15만명에게 AI 상담 보조 툴을 월 5만원에 팔되, 영업은 안 하고 지점장에게 리크루팅 수수료를 준다. 광고비 대신 조직도를 타고 퍼지는 SaaS인셈.

 

4️⃣ 앱을 만들지 말고 단톡방에 들어가면?

4050은 앱을 잘 안 깐다. 그런데 카톡은 하루 종일 켜놓고 산다. 동창회, 학부모방, 등산모임, 상가번영회. 사람이 이미 모여 있는 방에 봇으로 들어가는 게 다운로드 받게 만드는 것보다 백 배는 쉽다고 본다. 카톡은 사실 구조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다만 그 방에 초대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진짜 장벽이다.

→ 예를 들면 이런 것. 상가번영회 단톡방에 들어가 관리비 고지서와 공과금을 자동으로 뜯어 읽고 이번 달 왜 올랐는지 요약해주는 봇. 총무 한 명만 설득하면 방 하나가 통째로 고객이 됨.

 

5️⃣ 자격증만 따고 굶는 사람들을 묶으면?

공인중개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은 있는데 매출은 없는 사람이 이 나라에 정말 많다. 여기에 고객을 붙여주고 실무는 AI가 돌려주면 사실상 프랜차이즈가 된다. 인력 시장이라기보다 놀고 있는 라이선스 시장에 가깝다.

→ 예를 들면 이런 것.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대응이 의무화됐는데 대기업 안전관리자는 비싸다. 자격증만 있는 은퇴자에게 AI가 서류를 다 만들어주고, 그 사람은 현장 서명과 방문만 담당한다. 사업장당 월 30만원.

 

나머지는 내일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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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 업데이트에 놀라고 있다. AI 창업의 병목이 만드는 쪽에서 들어가는 쪽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한국에선 그 문을 여는 열쇠가 상당 부분 4050이 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다 작성하게 됐다. 

 

📢 [Outsome Founder Sprint 8기 모집]

4050 창업자를 만나보면 대체로 두 부류다. 자기 경험을 팔러 온 사람과, 자기 경험이 아직 유효한지 확인하러 온 사람. 우리는 뒤쪽하고만 일한다. 20년 커리어가 시장에서 얼마짜리인지 4주 안에 알게 될 텐데, 그 숫자가 생각보다 작아도 화내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분만 지원하면 좋겠다. 올해 마지막 배치가 될 수 있어 Early Application을 먼저 받는다.

 

Founder Sprint 8기에서는

· 실리콘밸리 현지 YC Founder 및 VC 세션

· 미국형 Customer Discovery / Storytelling / Pitching 집중 훈련

· 영어 IR Deck·FAQ·Investor Meeting 준비

· 미국 진출 경험이 있는 Founder 및 Operator 네트워크

· 그리고 나와의 1:1 전략 코칭

미국 시장을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 "미국" 댓글 또는 DM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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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Outsome 굿즈 만들러 나간 날. 결과물은 다음에.

cc. Alice Yoo님과 함께!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비미국 해외파 출신 파운더들이 강한 이유. - https://lnkd.in/gkEpat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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