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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오너는 하자고 하는데 일이 시작되지 않는 이유
저희는 그동안 이렇게 설명해 왔습니다. 판단을 옮기는 일이 사람을 빼는 일은 아니라고요. 뻔한 판단을 기계로 넘기면 사람은 어려운 것에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그렇게 봅니다.
그런데 그 설명이 잘 안 통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결재선입니다.
오너가 하자고 한 뒤에도 멈춥니다. 견적이 통과된 뒤에도 멈춥니다. 멈춘 이유를 물어보면 "검토 중"이라는 답이 돌아오고, 그 검토는 끝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를 저희 나름대로 정리한 글입니다. 통계로 확인한 것이 아니라 저희가 현장에서 보고 내린 판단이라는 점을 먼저 적어 둡니다.
이 안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뿐입니다
저희가 보기에 무인화 안건은 조직도에서 이런 모양입니다.
오너나 대표는 이 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결정으로 잃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임원에게 이 안은 자기가 맡은 조직을 줄이는 안이고, 팀장과 실무자에게는 자기 자리를 없애는 안입니다. 두 자리 모두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이해의 문제가 아닙니다. 같은 제안서를 읽고 같은 결론에 도달해도, 그 결론이 자기에게 무엇을 뜻하는지가 자리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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