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렌드
<유튜브 서브 채널, 이럴 때만 파세요>

 

1. 채널 규모가 크지 않은데 성장이 정체되면 종종 받는 질문이다.

2.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탑 아이돌급 팬덤을 확보하지 않은 이상 새로운 채널에서 시작하는 건 0부터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다.

3. 알고리즘이 내 채널을 죽인 게 아니다. 내 콘텐츠가 시청자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다. 데이터로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새로운 채널을 판다면, 크게 달라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4. 그래도 서브 채널을 판다면, 하고 싶은 콘텐츠를 다 한다는 접근보다 몇 가지 기준을 세워놓고 파는 게 낫다.

5. 첫 번째, 새로운 이미지를 획득해 ➞ 신규 광고주군을 데려올 수 있는가?

6. 제품 리뷰 채널에선 그 카테고리의 제품밖에 못 녹인다. 뷰티, 테크, 살림을 하다가 치킨, 음료, 맥주, 다이어트 식품 광고를 녹일 수 있는가?

7. 그럼 서브 채널에서 이 부분을 고려하여, 콘텐츠를 잘 짠다면, 신규 광고주군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본 채널에서 정보(=제품 리뷰)만 전달하면 팬덤이 약하니, 서브 채널로 관계를 보완할 수도 있다.

8. 두 번째는 더 직접적인 ‘관계 확보’ 관점이다. 라이브를 하는 것.

9. 네일 폴리시를 다루는 Simply Nailogical은 700만 구독자가 넘는 본 채널 업로드를 중단했고, Simply Not Logical에서 라이브를 이어간다. 코어 팬들은 어차피 라이브에 계속 들어오니까.

10. 그녀는, 그녀가 출시한 네일 제품인 Holo Taco를, 팬심으로 사게 만드는 게 아니라, 제품력 자체로 살아남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11. 기획과 구성, 편집을 힘들게 해야 하는 본 채널을 접고 그 시간에 제품 R&D를 하며, 라이브에서 관계를 유지하고 제품 피드백을 받는 구조이기도 하다.

12. 세 번째, 팟캐스트의 독립 브랜드화다. 테크 1위 마커스 브라운리는 Waveform을, 로건 폴은 IMPAULSIVE를 서브 채널로 운영한다.

13. 본 채널과 영상 길이가 다르다는 건 결국 시청 형태가 다르다는 뜻이다. 출연진과 광고 상품, 업로드 주기까지 달라진다. 코너가 아니라 별도의 미디어 상품으로 뺀 것이다.

14. 네 번째, 시청 길이에 따른 서브 채널 분화다. The Diary Of A CEO는 본 채널에 2-3시간짜리 팟캐스트를 올리고, DOAC Clips에는 하이라이트만 모아 20분짜리로 올린다. Waveform Clips도 마찬가지. 긴 영상을 틀어 놓는 시청자와 핵심만 빠르게 보려는 시청자는, 같은 주제를 좋아할지라도 시청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분화한 것이다.

15. 다섯 번째, 본 채널과 아예 목적이 다른 경우다. 미스터비스트는 MrBeast Philanthropy에서 꾸준히 자선 캠페인을 벌인다. 자신의 영향력을 도파민에만 쓰는 게 아니라, 미스터 비스트는 사회와 환원하는 그 자체를, Philanthropy 채널에서 보여준다.

16. 여섯 번째, 비슷한 타깃 기반 확장이다. 마커스 브라운리는 자동차를 기계공학의 관점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맞물린 큰 디바이스로 보는 시선을 ➞ Auto Focus 채널에서 전달한다.

17. 10대 남성 타깃 스포츠 엔터 채널 듀드 퍼펙트도, 게이밍 채널을 별도로 운영하며, NBA 출신 CMO가 스포츠에서 게임으로의 확장을 돕고 있다. 미스터비스트에게도 게이밍 채널이 있다.

18. 일곱 번째, 미스터비스트와 Like Nastya는 (자동 더빙이 나오기 전) 언어권별로 채널을 분리했다. 각 언어권(국가)마다 문화가 달라, 먹히는 코드도 다르고, 광고주가 다 다르기 때문.

19. 여덟 번째, 마커스 브라운리는 자신을 하나의 채널이 아닌 독립 미디어사로 브랜딩하기 위해, 제작진과 일하는 방식을 담은 The Studio를 운영한다.

20. 글로벌 슈퍼 유튜버들의 이야기가 나와 거리가 멀어 보일지라도, 핵심은, 서브 채널은 정체를 피하기 위한 탈출구가 아니다. 비즈니스, 시청 형태, 관계, 타깃, 운영 목적 가운데 무엇을 목적으로 둘지, 이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한다.

21. 서브 채널에서,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혹은 “본 채널에서 못 했던 거 다 합니다”로 시작하는 게 아니다. 채널이 왜 따로 존재해야 하는지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을 때, 서브 채널을 파야 한다.

++ 자세한 내용은 <슈퍼유튜버>📚책에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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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힘찬 채널 피보터 · 콘텐츠 크리에이터

데이터와 콘텐츠로, 죽은 채널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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