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미친 꿈은 모두의창업 광탈로 시작된다 - 초토화군단 전투일지 2

 

모두의창업 약 6만 명이 도전했고, 
5천 명이 붙었다. 그리고 나는 그 5천 명이 아니었다.

알림톡이 먼저 도착했다. 발신자는 '모두의창업 플랫폼'.

"초토화군단님, 이번 모두의 창업 1기에는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초토화군단님'이라는 호명 뒤에 이어진 '아쉽게도'. 그 네 글자에서 이미 결과를 직감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일함을 열어 다시 확인했지만, 내용은 같았다.

탈락이었다.

한 달을 갈아 넣은 도전의 끝치고는, 통보는 너무나 허탈했다.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매우커서…발표후 지난 오늘까지도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편치 않은데 ㅎㅎ 그래도 마음 다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기록을 해본다.

일단 모두의창업 모집인원이 총 5,000명이였기에 지원자가 많더라도, 마음속 깊은곳에서 ”나의 전문성과 독특함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면 그래도 1차는 되겠네. 쉬울꺼 같은데 그래도 합격되면 기분 째지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던거 같다.

이 모두의창업이라는 이벤트가 나의퇴사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해서, 약 한달정도 집중해서 창업준비를 했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할수는 없지만…우선 사업계획을 어느정도 하고 회사사이트와 서비스 랜딩페이지를 각각 별도의 도메인으로 하나씩 두개 사이트를 만들었고, 지원내용 필수는 아니였지만 영상첨부도 된다고 해서 집에서 영상도 2일에 걸쳐 촬영과 이후 편집까지 해서 영상 만들고…제출해야되는 지원서는 심플할수 있지만, 실제 노력한 부분은 그보다 많은 부분을 준비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 모두의창업의 준비를 통해서 이 ‘창업’이라는 준비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 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된거 같기도 하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막판까지도 고민했던 부분은 어느지역 어느기관에 지원을 할까 고민을 한 3일가량 계속 고민을 했던거 같다. 공고 내용을 보면 수도권 30%, 비수도권 70%를 선정하기 때문에 경쟁율 생각하면 부모님 계시는 지방으로 지원하는게 유리했다. 높은 경쟁율로 평가 받고 떨어진다면, 사업성 떨어진다는 냉혹한 판단을 받은 걸로 해석되니깐 창업을 접자라는 생각이였다. 그래서 최종 결정은 수도권인 집근처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안산)’선택했다.

 

도전하는 사람 모두가 열심히 했겠고, 나 역시도 지원하기까지 열심히 달렸다. 사무실에서도 작업하는건 물론, 집에서도 열심히 달렸다. 마감3일전에 사이트 접속히 원활하지 않을수 있다고 해서 마감4일전에 최종 지원완료 했다. 마감 3일중 마지막날 하루 빼고 사이트 원활해서 좀더 수정해볼까 고민많이 했는데…원안 그대로 최종 지원을 마무리 했다.​

쓰레드에서 구경하다 보면 ‘모두의창업’ 신속심사 통과해서 좋아하는 사람 보니, '와 나도 되면 기분 너무 좋겠다 ' 나도 되면 가입만 해둔 쓰레드 첫번째 내용은 모두의창업 성공했다 라는 자랑 먼저 해야지…라는 생각이였다 ㅎ(김칫국드링킹 모먼트…ㅠ)

이렇게 맥북 메모장에...기분좋은 상상의나래를 펼쳐...기록했는데…

‘모두의창업’ 일정도 모호하게 6월 ‘중순’이라고 나와있어서, 발표일을 계속 기다리며 거의 매일 3~4시간 단위로 모두의창업 사이트를 확인했다ㅎㅎ, 쓰레드에서 1차 발표일이 6월9일이다 카더라 내용 올라오고, 중간중간 합격된사람 메일로 서류제출하라는 연락 왔다고 해서, 나의 메일함을 계속 계속 확인했다 ㅎㅎ 불안감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다

모두의창업 1기 선정자 발표일정이 발표일 6월9일 당일날 인스타 포스팅으로 올라왔다ㅎ(아니 너무 갑작스러운거 아니냐고 ㅎㅎ) 그날 외부에 나가 있어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와이프랑 나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는 수제햄버거였다. 와 맛있겠다. 한입 베어물었다 ‘오우, 육즙좔좔 담백하고 맛나구나’ 라고 마음속에 외쳤을때, ‘[모두의 창업] 1기 아이디어 심사 결과 안내’ 라는 메일알림이 핸드폰으로 왔다 ㅎ. 내용은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다라는 내용과 심사의견을 별도로 볼수 있다는 내용…

심사내용…지금은 공개할수 없지만…심사의견 내용 보고 사실 울분이 터져났다. 간단하게 정리하면…사업의 포지셔닝과 시의성& BM내용과 방향성이 좋지만 시장자체가 레드오션이고 경쟁사를 압도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사실 지금 도전하는 창업내용이 내가 10년 가까이 오랬동안 실무를 경험한 실무자라서…누구보다 시장자체에 대한 깊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멘토님의 프로필을 보면…제조업 관련 에이전시 하시고…나와 이 지원서를 평가할 자격이 되는가 라는 생각을 한게 사실이다…현실부정에 가까운 분노로…맛있게 먹었던 햄버거도 ‘드럽게 느끼하네’(그런데 다먹음)생각 하고 먹었다.

 

’메타인지’라는 단어를 체감하다!

근데 나만 그런 분노를 느끼는게 아니였다. 쓰레드를 보니 ‘이럴꺼면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한다’라는 느낌의 광고를 하지 말았어야지, ‘심사의견 개판이다’ , ‘심사의견 AI 돌렸다’, ‘심사자격없는 사람이 심사했다’라는 분노의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처음애는 ‘공감’이였다가 더나아가서 나의 도전에 대한 실패가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이라는 감정이 와서 더찾게 됬는데…시간이 지나니 그런 비판이 너무 지나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의창업이라는 시스템이 결국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거고 많은 사람을 평가하기 어려우니 각 기관별 각 멘토에게 권한을 줄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는 부분…근본적으로 수능처럼 정해진 답을 평가 받는게 아닌 시스템이라, 멘토의 주관성이 있을수 밖에 없는 완전 무결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다는점…모두들 나와같이 ‘모두의창업’이라는 이벤트에 많은 노력과 기대가 객관적인 평가를 못받는 부분에 감정적으로 많이 실망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시점에 나도 나의 심사의견 평가를 수차례 곱씹어 다시 보고, 몇번을 다시 생각했다. 결국에 멘토의 심사의견이 맞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객관적으로 보면, 레드오션 맞다. 이 시장…누구나 한번쯤 생각했을꺼다…나의 기존 지원서에 다른 무기는 있지만, 확실하고 미친서비스와 현재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만한 서비스로 더 차별화 하자! MVP, 그로스해킹 먼저 상품 먼저 만들자 라는 형태의 아티클을 많이 봤지만, ‘좀더 코어에 집중하여 서비스를 더 완성도 있게 만들자라는 생각을 하자 라는 결론을 이르렀다!’

‘메타인지’라는 단어가 미디어에서 많이 언급이 되지만 많이 체감되는 단어는 아니였는데, 이 모두의창업이라는 경험에서…이제는 좀더 처절하게 체감이 된다 ㅎ…이 준비과정에서 가족, 친구, 전직장동료들에게 평가를 요청해 받았는데 부정적인 피드백에서는, 내가 전문가인데 뭐… 무시하는 꼰대 마인드가 없었던건 아니다.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이 자존심을 건드린다는 기분이 있어서 였던거 같다.

최근 밀리의서재에서 ‘창업가의일’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거기서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내용에 자존심 상할 필요 없다며...지금의 피드백을 고치지 않는다면 수만명의 지옥같은 피드백이 나올수 있다라는 내용에 많은걸 생각하게 했다.

객관화, 메타인지, 단어를 잊지말고 확증편향에 빠지지 말자

 

10번의 실패를 향하여

초기 모두의창업 떨어지면, 구직 진행할 계획이였지만…이번 실패로 계획이 바뀌었다 ㅎ 이놈의 모두의창업, 바로 2기 공고가 바로 나올줄이야 ㅎㅎㅎ 그래서 2기도 도전하려고 한다. 최근 ‘실패를 통과 하는일’이라는 책도 읽어서 그런지 실패라는 단어가 계속 이상하게 거부감이 없어진다. 창업을 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다고 한다. 나는 이번 모두의창업1기 도전이 창업준비 하면서 본격적인 첫실패로 기록할꺼 같다.

사실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창업준비하면서 10번의 실패는 경험해야 창업준비를 접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존에는 평가를 받아 실패하면 창업 접자…라는 생각이였는데…’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썬다’는 느낌으로, 어찌됬건 서비스를 만들어서 내놓는거 까지가 목표가 변경됬다.

다시 마음 다잡고, 앞으로 나아가자!

미친꿈은 이제 시작됬다!

 

저는 ‘초토화군단’는 회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행님덜 안녕하세요~!

현재 1인 기업으로 좌충우돌 창업준비 내용을 개인블로그에…올렸던 내용인데 좀된 내용입니다. 혼자 창업준비하면서 외롭기도 하고 막막한데…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님덜~!!!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링크 복사

장명환 초토화군단 · 서비스 기획자

전자세계의 카우보이가 되고 싶은 장명환입니다.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 아티클
장명환 초토화군단 · 서비스 기획자

전자세계의 카우보이가 되고 싶은 장명환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