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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CEO에 대해 착각한 것 (Brian Armstrong)
종종 사람들은 나에게 CEO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묻고는 한다.
이 직업을 갖기 전, 내가 상상했던 CEO의 모습은 마치 전장에 나가기 전 군대를 독려하는 야전사령관과 같았다. 내 머릿속의 CEO란 허세를 부리며 고래고래 명령을 지르는 존재였다.
문제는 그러한 모습이 나와는 전혀 맞지 않아 보였다는 점이다. 나의 스타일은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합의점을 찾아내는 쪽에 가까웠다.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명령을 내릴 자신도 없었다. 그보다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훨씬 편안했다. ‘내가 과연 CEO가 될 수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CEO에는 온갖 부류가 있으며, 서로 다른 수많은 스타일이 제각각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려고 애쓰기보다 본인의 강점을 배가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점이었다.
내가 야전사령관처럼 행동하려 했다면 지극히 모순적이고 어색하게 비쳤을 것이다. 대신 나는 경청, 합의 도출, 글쓰기라는 나만의 강점을 온전히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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